관아복원·정비 체험명소 조성
홍죽산단내 코오롱 조업 탄력
39호선도로 확장 등 숙원해결


민선6기 취임 이후 첫 새해를 맞아 현삼식 양주시장은 21만 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을미년 새해 구상을 밝혔다.

현 시장은 먼저 양(羊)은 어질고 참을성이 있으며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이러한 양의 성품과 같이 올해는 모든 시민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양주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현 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중심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국지도39호선 도로 확포장사업 조기 추진과 전철7호선 연장사업,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등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업도시와 교육·문화·복지도시로서 구체적 추진계획을 밝혔다.

친환경 기업도시를 위해 첨단기업 유치를 비롯해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기업 SOS운영,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 조성하고 홍죽산업단지의 미분양 해소와 은남산업단지의 본격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또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명문학교 육성과 저소득층 아동복지 증진, 그리고 소외계층 생활안정 등을 통해 품격높은 교육·문화·복지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하고 회천3동 양주체육복지센터 건립을 비롯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복지시설과 어린이, 여성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주시는 620년의 오랜 역사 속에서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멋과 흥의 문화도시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인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등 역사문화자원을 차별화된 특화전략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시장은 경기북부 유일의 관아인 양주관아 복원 및 문화마을 정비사업을 통해 유양동 일원을 수도권 역사체험의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기로 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투자효율성을 염두에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시장은 지난 한해 양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개혁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4년제 대학 2개교가 동시에 개교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홍죽산업단지 내에는 세계적인 섬유패션 대기업인 코오롱패션 머티리얼 양주공장을 비롯 (주)카페베네 등 국내 중견기업들이 준공과 더불어 본격 조업에 들어가고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또한 개관이후 섬유분야 연구개발 지원과 정보화지원, 마케팅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세계섬유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는 800여 공직자와 함께 '명품도시 양주 만들기'와 '옛 양주 위상 되찾기'의 역사적 과업 수행을 위해 시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