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 1학년 레지스(Regis Bafutwabo·부룬디)씨는 학교의 장점으로 학생과 자주 소통하는 교수진을 들었다.
레지스씨는 "한 반에 학생이 20~30명밖에 안되다 보니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진다"고 했다. 미국식으로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레지스씨가 한국뉴욕주립대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다.
레지스씨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한국어로 수업하는 학교에서는 제대로 공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다보니 우리 같은 외국학생도 한국에 유학올 수 있다"고 했다. 레지스씨의 장래희망은 구글 같은 IT업체에 취직하는 것이다.
책상에만 앉아 있지 않고 학생들에게 발표 등을 하도록 하는 한국뉴욕주립대의 교육방식은 앞으로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레지스씨는 강조했다.
레지스씨는 "보통 컴퓨터학과가 매일 코딩만 하는 것과 다르게 우리 학교는 많은 학생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한다"며 "이런 경험들이 쌓여 앞으로 직장 생활할 때 긴장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