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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선원전 복원 /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처 |
올해부터 25년 동안 약 514억 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친 덕수궁 선원전 영역의 원형 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약소국으로 근대사의 비극이 서려있는 고종의 '아관파천길'도 함께 복원된다.
30일 문화재청의 '덕수궁 선원전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39년까지 서울 중구 정동 1-8 및 1-24번지 일대의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 대한 복원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복원사업에 514억3000만원의 사업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선원전 영역처럼 완전히 헐려 사라진 후 소유권이 남의 손에 넘어가고 건물이 들어선 부지에 궁궐을 복원하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선원전 영역은 조선시대 왕의 초상인 어진을 봉안하던 선원전을 비롯해 흥복전, 흥덕전 등 여러 부속건물이 있었지만 1920년대 전후로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