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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 한국전쟁을 예언한 홍혜선 전도사가 입장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홍혜선 전도사의 한국전쟁 예언을 믿고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을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해 연령대, 직업, 사는 곳도 다른 사람들이 혼자 혹은 가족단위로 갑자기 한국을 떠난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취재 결과 제작진은 지난해 전쟁 예언설을 피해 미국,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피지 등 외국으로 피난 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홍혜선 전도사의 한국전쟁 예언을 믿고 피난길에 올랐다. 그는 2014년 12월 한국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전에 해외로 피신하라고 주장했다.
홍혜선 전도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주님이 온라인에 (전쟁예언을) 올리라고 하셨다. 주님이 한국에서 발표하라고 했고 한국에서 집회를 하라고 하셨다"며 "한국에서 집회를 한 후 앵콜 요청이 이어졌다. 나는 처음에 주님에게 (예언을) 들었지만, 주님이 뜨게 해주셨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혜선 전도사는 해외로 간 피난민에 대해 "어디로 가던 각자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다. 제가 다 처음부터 끝까지 해줄 순 없다"며 "왜 남의 가정사를 내가 신경을 써야하냐. 자기가 원해서 피난 간 것이고 자신들이 불안해서 간 것"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사건에 대해 "기독교나 특정 교파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며, 땅굴의 존재를 알리려는 사람과 홍혜선 전도사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집회를 위해 초청한 일부 교회들 등 각자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한 편의 연극 무대"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