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 제공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이 '무한도전' 김태호PD와 전화연결을 시도한다.

유희열은 최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설특집 '까치까치 설날은 그저께고요 우리우리 방송은 오늘이래요' 녹화에서 1990년대 복고음악과 '무한도전-토토가'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은 "사실 복고 음악의 원조는 '무한도전'의 토토가가 아니라, '스케치북'의 청춘나이트"라고 강조하며 KBS 사상 최초로 '무한도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태호 PD에게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유희열은 김태호 PD에게 "토토가가 청춘나이트를 따라한 것 아니냐", "청춘나이트를 본 적이 있냐", "우리가 원조라고 생각하지 않냐" 등의 질문공세를 퍼부었고, 김태호PD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재치 있는 대답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희열은 최근 종영된 '나는 남자다' MC유재석에게도 전화를 연결해 "스케치북 '오빠 한번 믿어봐'를 짜깁기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해 그를 당혹케 했다. 

유재석은 "짜깁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모티브를 얻었다"면서 "스케치북도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었냐"며 반격을 가했다

한편 이날 '스케치북' 녹화에서는 그간 스케치북 본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던 미방영분과 90년대 복고 열풍의 원조인 청춘나이트 특집 스페셜 무대를 방송한다. 

또한 씨스타의 유인원 분장, 2AM의 시계 분장,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파리분장 등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크리스마스의 기적2의 무대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헤칠 예정이다. 20일 밤 12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