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수가 '압구정백야' 하차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듣.보.실-듣도 보도 못했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손종학, 김민수,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엠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민수는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죽음으로 하차한 것에 대해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느닷없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김민수는 건달에게 '뭐라고요?'라고 대들었다가 폭행을 당했고, 벽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김민수는 "대본에 '눈 뜨고 절명'이라고 써 있었다. 그래서 계속 눈을 뜨고 있어야 했다"며 "그런데 배우 분들이 앞에서 계속 울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눈이 약간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죽어야 다른 남자캐릭터와 여주인공이 연결된다.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하차한 뒤 재미가 없더라"고 뒤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 라디오스타 김민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