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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건 김태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중인 가수 길건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수영 프리랜서 |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문제로 인한 갈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길건은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를 언급하며 "김애리 이사가 경영진으로 참여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울샵 측에서 계약 전,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천2백여만 원을 대신 내어 줄테니 앨범제작에만 집중하자며 고마운 제의를 했지만, 일은 주어지지 않았고 김애리로부터 '길건 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력과 자살협박을 했다는 소울샵 측의 주장에 대해 부인하며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언은 했다. 당시 10년간 믿은 친구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분노가 치밀어서 순간적으로 그랬는데, 그래도 폭언까지 한 것은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시 친구도 나에게 무서운 얼굴로 막말을 했다. 이 역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폭언으로 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끊이지 않는 진흙탕 분쟁을 종결짓기 위해서라도 거짓말탐지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