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진해군항제가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기준 진해구 시가지 벚꽃이 지역별로 60~80%가량 개화했다고 밝혔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벚꽃 군락지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다. 여좌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들은 활짝 피어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진해군항제의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은 벚꽃 명소다.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일대 벚꽃은 절반가량 피었다. 창원기상대는 벚꽃 개화기간이 5~6일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진해군항제 기간 주말인 4월 4~5일 사이 진해지역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도 내다봤다.
진해군항제 축제기간인 4월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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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군항제 개막. 제53회 진해 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 벚꽃이 80% 가량 개화한 가운데 벚꽃 군락지중 한곳인 경화역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거나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