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가 박하나에게 강은탁을 놓치지 말라고 충고했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18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가 자신의 딸 백야(박하나 분)에게 장화엄(강은탁 분)과의 결혼을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딸 백야를 불러 장화엄이 찾아왔다고 전하며 "장PD가 하자는 대로 해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네 인생에서 날 빼고 지금부터라도 네 인생 살아라. 내 생각에 두 사람 운명이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양심상 저지르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다그쳤다.

서은하는 "장PD 믿을만한 사람이다. 잡아라. 우리 양반한테는 내가 설명할 테니 맡기고 나가라"고 거듭 말했고, 백야는 "나만 생각하고 살라는 말이냐"고 반발했다.

서은하는 "내가 이제 무슨 욕심 있어 너 행복, 너 잘 되는 것 밖에 없다"며 "나한테 맡기고 나가라. 너 잘되고 준서 키우면서 속죄하는 마음을 살거다"라며 울먹였다.

백야는 서은하의 눈물을 외면한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압구정백야'에서는 장화엄이 정작가(이효영 분)의 권유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백야에게 질투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