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130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정삼희(이효영 분)와 백야(박하나 분)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와 약혼을 약속한 정삼희는 누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지방으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불길한 꿈을 꾼 장화엄(강은탁 분)은 정삼희의 누나에게 두 사람이 연락 두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백야가 입원한 병원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사고가 났을 당시 창밖으로 튀어나가 크게 다친 정삼희는 다행이 목숨을 건졌다. 깨어난 백야는 정삼희의 안부를 물었고, 장화엄은 그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로 오빠와 남편을 잃은 백야는 "작가님마저 잘못되는 줄 알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정삼희는 병실을 찾은 장화엄에게 "사고 순간, 누나도 조카들도 아니고 조지아(황정서 분) 얼굴이 떠올랐다"며 백야와의 약혼이 거짓임을 알렸다.
정삼희는 "너를 따돌리기 위해 백야씨와 내가 너를 속였다. 미안하다"고 고백했고, 장화엄은 "이제라도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