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1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만나는 백야(박하나 분)와 정삼희(이효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삼희는 교통사고를 낸 것에 대해 백야에게 사과하며 약혼을 그만두자고 말했다. 백야 역시 "옳은 판단했다"며 이에 동의했다.
정삼희는 마침 백야의 병실을 찾은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솔직히 말하겠다. 지아씨 관심 부담스러워서 약혼하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조지아는 "내가 뭐 어쨌다고 그러냐. 내가 작가님한테 관심있는 거 아니고 작품에 관심 있는 거라고 했지 않냐"며 "싫은 사람 닮았다는데 어떻게 계속 들이대냐. 나도 자존심 있다"고 항변했다.
정삼희는 백야에게 "우리 이제 순리대로 살자. 물 흐르는 것처럼. 인생 흐름에 편하게 맡겨보는 거다. 누구도 물살을 거스를 수 없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백야에게 장화엄(강은탁 분)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