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강은탁과 이별의 키스를 나눴다.

29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7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화엄(강은탁 분)을 떠나기 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는 장화엄의 할머니와 모친의 강요에 못 이겨 해외유학을 결정했다. 이날 백야는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일본 출장을 다녀온 장화엄과 같이 시간을 보냈다.

장화엄은 백야가 직접 만든 삼색도시락에 행복해하며 "결혼하면 이건 거 자주 해달라"고 졸랐다.

장화엄은 백야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고, 백야는 "오늘 이야기만 하자"며 말을 돌렸다.

백야는 "앞으로 내가 미운 짓 하더라도 날 너무 미워하지 마라.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왜 했을까 한번쯤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정을 모르는 장화엄은 "당연하다. 이런 건 첫날밤에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백야는 장화엄에게 마지막으로 입을 맞췄다. 백야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지만 장화엄은 이를 보지 못했다. 

장화엄은 백야를 끌어안으며 "사랑한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