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이 박하나와의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2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장화엄(강은탁 분)의 부친 장추장(임채무 분)이 백야(박하나 분)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추장은 장화엄의 결혼 선언 후 백야의 병실을 찾았다. 장추장은 백야에게 장화엄과의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집에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추장이 자리를 뜬 뒤 장화엄은 "난 준비된 남편이다. 뭐든 자신있다"며 "반지는 제수씨꺼 보다 2캐럿 더 큰 것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백야는 "낭비다"라고 거절했지만, 장화엄은 "써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큰 동서는 뭐든 더 좋은 거 해야된다. 그래야 위계가 선다"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성한 작가가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는 10개 드라마를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압구정 백야'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