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과거 꿨던 예지몽의 주인공이 강은탁이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6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시댁식구들과 아침식사를 하는 백야(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장추장(임채무 분)이 낸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추며 재치있는 면모를 뽐냈다. 시댁어른들은 전 시어머니인 서은하(이보희 분)가 백야의 이바지 음식을 챙겨준 것을 언급하며 "백야가 잘해서 예쁨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야는 과거 결혼을 앞두고 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 않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백야는 번쩍 하는 빛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고 옥단실(정혜선 분)와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해몽을 부탁했고, 두 사람은 결혼꿈이라고 해석했다.

당시 백야는 옆자리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나단(김민수 분)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장화엄이 타고 있었다.

백야는 "사실은 그때 옆에 화엄오빠가 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놀란 옥단실과 문정애는 왜 그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백야는 "안 좋은 예지몽인줄 알았다. 또 꿈 해몽 듣고 나니까 더 말씀드리기 그랬다"고 고백했다. 

옥단실은 "사실대로 말했어야지"라며 "사실대로 말했으면 그 풍파 안 겪었잖아. 화엄이랑 천생연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