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동서 백옥담의 시집살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6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 장씨집안 며느리 육선지(백옥담 분)와 백야(박하나 분)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알람 시간을 늦춰 놓은 장화엄(강은탁 분)의 배려로 늦잠을 잤다. 육선지는 뒤늦게 주방에 내려온 백야에게 이것저것 일을 시키며 주방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육선지는 "밤을 까라", "물을 덜어라. 이 쌀은 물을 적게 먹는다. 딱 세 수저 덜어라"고 잔소리를 했다.

백야가 "아버님은 진 밥 싫어하신다"고 했지만 육선지는 "내가 더 잘 안다"며 백야의 말을 무시했다. 백야는 육선지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군말없이 따랐다. 

그러나 시조모 옥단실(정혜선 분)은 "밥이 맛있는데 좀 질다"고 한 소리해 육선지를 머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