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고 미술 교사인 김종찬(47)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이번 종주에 딸 강윤(13·사리율중 1)양과 함께 참가했다.
김씨가 딸과 함께 이번 종주단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씨는 “17년 동안 인천에서 교직생활을 하면서 인천의 다양한 곳을 단편적으로는 방문했지만 인천 구석구석을 직접 밟고 다녀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에 기회가 닿아 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씨의 딸인 강윤양도 이번 기회에 인천에 대해 배우고, 아빠와 함께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윤양은 “태어나서 인천에만 살았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은 새로울 것 같다”며 “아빠와 함께 무사히 종주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는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아무래도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그동안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종주 기간에 딸과 평생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