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인천시청을 출발한 종주 단원들은 송도신도시와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계양산, 강화도, 영종도 등 인천 전역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종주를 마치고 3주 만에 다시 만난 72명의 단원은 인천 지역 170여 ㎞를 두 발로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우수 대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완주한 단원에게는 종주 완주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날 최우수봉사상을 받은 김윤지(인천여고 3) 양은 “이번 종주에서 겪었던 힘든 기억을 되새겨 앞으로 모든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수상한 오원석(동방중 3) 군은 “이번에 처음 종주에 참가했는데 ‘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유일한 초등학생 참가자로 이날 행사에서 인천바로알기종주단상을 받은 이정훈(경인교대부속초 5년)군은 “형들이랑 누나들이 잘 챙겨줘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동열 인천바로알기종주단장은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여러분들이 170㎞ 넘게 걸으면서 가진 생각과 팀원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되새겨보기를 바란다”며 “6박 7일간의 이번 종주의 효과는 지금 당장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이재희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이동열 단장과 종주단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