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화구역 조감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e편한세상’ 청약경쟁률 5.5대 1
인천지역 평균 2.6대 1 두배수준
최소 8년 보장 ‘주거안전성’ 효과
도시공사 계획 추가 사업 본격화


국내 1호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사업인 인천 도화구역 ‘e편한세상 도화’가 평균 청약경쟁률 5.5대 1이라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1호 뉴스테이 사업의 성공에 따라 인천에서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편한세상 도화 시행사인 (주)인천도화뉴스테이기업형임대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4~5일 도화 5블록·6-1블록(뉴스테이 2천105세대)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1만1천258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경쟁률 5.5대 1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59㎡가 6.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2㎡는 5.3대 1, 84㎡는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1년간 인천지역 분양주택 평균 청약률 2.6대 1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시행사 측에서는 이 같은 인기의 원인으로 최소 8년 임대 기간 보장에 따른 ‘주거 안정성’ 등을 꼽았다. 뉴스테이는 임대료 인상률을 연간 3%로 제한하고, 월세 소득공제 지원으로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용면적 59㎡ 기준으로 보증금은 5천만원, 월 임대료는 43만원 수준이다. 입주자가 원할 경우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조정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브랜드와 품질을 임대아파트에 적용했다는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행사 측은 “대림산업만의 차별화된 토털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도화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의 성공으로, 구도심인 도화지구 일대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 1호 사업의 성공에 따라 인천도시공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추가 뉴스테이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공사는 인천 서구, 남동구 등 유휴 부지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변 유휴 부지를 인천시로부터 받아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