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을 한 용인시의회 김운봉(국)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은 부당하다는 판단(10월2일자 8면 보도)을 받은 지 20여 일만에 시의회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 발생 시 피해·가해자 분리는 기본 원칙임에도 함께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초의회 의원이 가해자인 사건의 경우 제명되지 않는 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사실상 부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제명 의결 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에서 시의회 사무국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잘못이 있지만 제명
민선 8기 의왕시가 확대되고 있는 행정 수요를 고려, 내년부터 상·하수과를 분리·신설해 ‘5국 2담당관 29과’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복지 수요 확대와 재난·안전 관리 역량 강화 등 효율·체계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시주택국 산하에 기존부터 운영돼 온 상·하수과를 상수과와 하수과로 분리하는 등 기구 조정을 골자로 한 ‘의왕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총 정원 770명을 785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5급 하
지방의회 의원 겸직 제도를 둘러싸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예산 심사를 총괄하던 시의원이 직능단체 간부를 겸직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해당 단체 관련 사업에 용역계약 형태로 예산을 집행한 사례 등이 나타나면서다. 법적 문제는 없지만 공적 책임과 사적 이해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도의적 이해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수원시학원연합회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을 조직적으로 추진했다는 의혹(10월16일 인터넷 보도)이 불거지며 지역 정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지난 16일 국민의힘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실태
의왕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 중에 최초로 의왕시의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시의회 개원 34년만에 이뤄지는 감사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 감사담당관실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민선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한 2022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3년에 걸쳐 의회사무과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범위는 ▲직원 복무 관리 및 예산집행 등에 관한 사항 ▲지출처리 및 계약 업무처리 적정 여부 ▲기타 감사 기간 중 제보사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영리 시민단체 ‘가온소리’는 지방의회 운영의 투명성 확보
#92세 A씨는 고혈압, 당뇨, 우울증에 더해 최근 치매까지 진단을 받았다. 10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데, 올해 초부터 위장장애가 심해져 가정요양이 어려울 정도였다. 약사인 A씨 아들은 약을 꼼꼼히 살폈다. 당뇨병 약 중 메티포르민을 의심했다. 위장장애와 식욕억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A씨의 담당 의사에게 약을 대체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것을 상담했고, 의사가 이에 대응하면서 약이 제외돼 노모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86세의 B씨는 이석증, 고혈압, 당뇨, 과민성방광염으로 10여가지 약을 복용하는데 최근 어지럼증이 심해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민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사회의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제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도입된 이들 제도는 9월 말까지 행정종합관찰제 3천947건(처리율 98%),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1천800건(처리율 96%) 등 모두 5천747건(처리율 97%)에 달하는 시민들의 생활불편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행정종합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불편사항을 민원이 발생하기
“홍수와 폭설 등 계절별 의왕시민들의 재난 예방을 통한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왕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의 고도화에 이어 전담 인력 채용으로 24시간 풀가동 체제를 구축해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각종 재난의 사전 감지 및 대응 차원의 ‘감시카메라(CCTV) 영상 상황판’, ‘영상 회의실’, ‘재난안전통신실’ 등 첨단 시설을 설치했으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을 통해 실시간 재난정보 수집 및 안내와 전담
대만 남부의 유서 깊은 도시 타이난시의 황웨이저 시장 등 관계 공무원 7명이 최근 안양시의회를 방문했다. 박준모 의장과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 장명희 보사환경위원장 등이 황 시장 일행을 맞아 본회의장 등 주요 시설들을 안내한 후 양 도시간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황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국내 대표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도시 시설들에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실시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감시 시스템을 견학하고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를 체험했다. 안양종합운동장
오는 2027년부터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사업의 착공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을 제안한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가 최근 의왕시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마련했으나 참석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의왕시 전 구간 지하화’를 촉구했다. 금호건설(주)가 포함된 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측은 이달 초 의왕 고천동주민센터에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청회’를 열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수원북부순환로, 용인 석성로 등을 잇는 동서 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해 ‘시흥~수원고속화도로’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간선도로망 5축을 완성할 수 있다고 밝
지난해 9월 24일 의욕적으로 출범한 과천시 ‘바로희망팀’이 운영 1년을 맞았다. ‘바로희망팀’은 112신고된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초기 상담부터 심리치료, 전문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3년전 부터 도내 각 시·군에 도입되기 시작한 조직이다. 도내 8번째로 출범한 과천시 바로희망팀의 지난 1년을 돌아보기 위해 김순천 선임상담사를 만났다. “과천시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고 치안이 안정적이어서 ‘폭력’과는 거리가 먼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폭력상담소 및 성폭력상담소가 없는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