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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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거나 없거나… 불신 얼룩진 사전투표 지면기사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용지 반출사태가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사과를 표하고 경인지역에서 200건이 넘는 경찰신고가 들어오는 등 잡음이 잇따랐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사전투표기간 동안 경기남부 지역에서 총 196건에 달하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투표방해 및 소란 4건, 폭행 2건, 벽보훼손 22건, 소음 32건, 교통불편 22건 그리고 기타 114건이다. 사전투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7시10분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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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선거 막판 메시지] 이재명 ‘정권 심판’ “2년간 내란·무능의 연속”… 김문수 ‘反 이재명’ “李, 가족 전체 각종 의혹”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메시지 전(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설득을 위한 핵심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권 심판’ 기조와 함께 ‘통합·경제 회복’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권 2년은 내란과 무능의 연속이었다”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통합과 성장으로 국민 삶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세금으로 집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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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빅픽처] 점퍼·야구 유니폼·하얀 셔츠 ‘3人 3色’ 지면기사
대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이 그간 지향한 가치관만큼이나 유세 때 입고 나온 복장에도 차이가 뚜렷했다. 참배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 선거운동 기간 복장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일관된 정당유니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야구유니폼과 다양한 변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하얀 셔츠를 내세운 것으로 요약된다. 이재명 후보는 늘 얇은 파란색 점퍼 형태 유니폼을 입고 유세차에 올랐다. 점퍼 안쪽에 방탄조끼를 챙겨입어야 하는 고충 때문에 부득이하게 한 가지 의상을 착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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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주장하며 선관위 침입 잇따라…경기도선관위 “경찰에 고발, 무관용 원칙”
6·3 대선 사전투표 기간, 부정 선거 의혹 등을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 위협을 가하는 일 등이 경기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밤, 선관위 무단 침입을 시도하다 직원 및 공정선거지원단원들이 이를 제지하자 폭행, 협박한 A씨를 1일 의왕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사전투표함 접수 과정 등을 참관하겠다면서 무단 침입과 촬영을 시도하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선관위 직원이 이를 막자, 팔과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고 현장을 촬영하던 공정선거지원단원에 고함을 지르며 달려든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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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세 나선 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되면 이 나라는 범죄 꾸러미”
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수원·성남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러분의 한 표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국민이 과연 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인제·임창열·손학규·남경필 등 역대 민선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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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인천대공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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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인천대공원 유세, “가장 약한 사람의 손을 잡는 정치 만들겠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인천대공원 동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차별과 혐오가 없는 나라,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나라, 누구도 밀려나지 않는 나라, 평등한 대한민국을 인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제는 권력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민중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성장 중심, 기업 중심의 나라에서 벗어나 노동이 존중받고, 함께 나누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후보의 유세는 오전 10시 인천대공원 남문 입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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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들, 지역 의과대학 설립 공약… 경기 북부는 빠졌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일부 지역에 대해 의과대학 설립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은 빠져 있어 경기 북부 지역 의대 설립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1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17개 행정구역 공약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약에 의대 신설 공약이 포함됐다. 전라남도는 공공의대 설립 공약이 포함됐고 인천광역시의 경우 공공의대 및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검토 공약이 담겼다. 경상북도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이 적시됐다. 반면 이 후보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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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란 지나 포퓰리스트 시대로 접어들 순 없어…유괴범의 언어 조심해야”
6·3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1일 수원을 찾아 “경기 남부 국회의원으로서 교통 문제와 교육 문제 등 유권자들이 개선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동탄의 기적’을 만들어 준 경기도에서 부지런히 두 발로 걸어다니며 유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kt위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야구 경기가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 앞에서 유세를 벌인 이 후보는 취재진들과 만나 “‘동탄의 기적’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에서 상당한 지지세가 일어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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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없는 청소년은 누구에게 한 표를… 올해 모의투표 관심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까?’ 제22대 대통령 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선거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올해 청소년 모의투표 참가자가 2만5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 2019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 모의투표가 진행된 선거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1만6천333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