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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납세자의 날' 각계 기념행사] 용인세무서,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1일 명예서장' 위촉 지면기사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이 지난 4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용인세무서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 세무서장 직무를 수행했다.일일 명예세무서장은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온 관내 우수 기업 대표를 선정해 하루 동안 세무서장직을 맡게 하는 제도다.양 이사장은 이날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유공 공무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어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각 부서 방문을 통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황인준 용인세무서장은 "코로나 거점 병원을 비롯해 30여 년간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이에 양 이사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납세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4일 용인세무서 일일명예서장으로 위촉돼 황인준 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2024.3.4 /다보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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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창 전 국회의원 용인갑 무소속 출마 선언
“유일무이한 처인의 아들, 우제창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우제창 전 국회의원이 5일 무소속 신분으로 총선 용인갑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인구 발전과 기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무너진 용인의 자존심과 낙후된 처인을 바로잡고, 처인을 업신여기는 외지 정치인들을 심판하기 위해 '처인의 아들' 우제창이 나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용인 처인구 출신의 우 전 의원은 앞서 17·18대 당시 두 차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우 전 의원은 “이곳 국회의원은 처인구에 대한 무한한 애향심과 비전으로 무장돼야 한다"며 “정부를 알고 경제를 알고 처인을 제일 잘 아는 검증된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전했다. 우 전 의원은 “개혁의 원류였고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이었던 민주당은 이제 없다"며 “작금의 민주당 공천은 윤석열 정권 실정에 진저리치고 심판을 원하는 개혁 세력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뼛속까지 민주당"이라며 “이 자리에는 민주당의 선택을 받지 못한 무소속으로 섰지만. 이 수모와 굴욕을 극복하고 반드시 생환해 민주당을 재건하는 데 온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추후 복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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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남자’ 국힘 이원모 “월드베스트 처인 만들 것” 용인갑 출사표
22대 총선 용인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5일 '월드베스트 처인'을 약속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허브 도시를 만들어 최첨단을 창조하겠다. 이를 누리게 될 사람은 처인 주민들일 것"이라며 “여러분 속에 함께 할 것이고 더 빨리 찾아올 그날을 위해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이 전 비서관은 사법시험(47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37기)을 수료한 뒤 대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수원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로 활동했다.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냈고 지난달 26일 당 전략공천위원회의 우선 추천을 통해 용인갑 공천이 확정됐다. 그는 “항상 열심히 하고 싶었고 잘 하고 싶었고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좋아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언젠가부터 '최측근', '찐'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피하지 않고 기꺼이 짊어질 것이며 처인을 위해서라면 '친윤'이라는 부분을 필요할 때 과감히 활용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전 비서관은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교통망 구축 등 자신이 구상하는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강조한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 반도체고, 반도체 정책의 중심이 바로 이곳 처인"이라며 “국가산단 착공을 앞당기고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명실상부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은 반드시 임기 내 첫 삽을 뜰 것이고 반도체 마이스터고·국제학교 유치와 복합문화시설 확충 등을 통해 '월드베스트 처인'을 향한 '직주락교(직장·주거·놀이·교육)'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략공천의 배경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중앙정부와 우리 당은 용인에 사활을 걸었고 정부와 당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저를 처인구에 보냈다"며 “대통령을 보유한 힘 있는 정부 여당을 발판 삼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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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직 경기도의원 만취운전 사고 지면기사
용인서 가로수… 면허취소 해당 용인의 한 현직 경기도의원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직 경기도의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음주운전 하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그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3%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A씨와 동승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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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용인갑] 양측 수장은 공백·중도하차 상태… 여야 16명 예비후보 치열한 예선전 지면기사
국힘 이원모 前 비서관 본선 티켓민주 권인숙·이상식·이우일 3인8~10일 국민참여경선 승부 가려개혁신당 양향자 "18세 꿈 시작된곳"용인갑 선거구는 과거 원도심에 해당하는 처인구 전체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 토박이 인구 비중이 높고 지역성과 정체성이 가장 두드러져 용인에서도 가장 '용인스러운' 곳이자, 110만 인구의 특례시로 성장한 용인의 전체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용인갑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며 여야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놓쳐선 안될 지역구로 각인돼 있다.이처럼 중요한 선거구지만, 이번 총선에선 여야 모두 수장이 공백 상태다. 현역이었던 국민의힘 정찬민 전 의원은 징역형을 받아 임기도 채우지 못한 채 중도 하차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역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일찌감치 무주공산이 예고된 이곳엔 예상대로 여야 총 16명의 예비후보들이 몰리며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국민의힘에선 총 6명의 예비후보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자는 따로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이원모 전 비서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 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26일 우선추천으로 용인갑 공천이 확정됐다. 이후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랐지만, 하나둘씩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7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민주당에도 전략공천설이 파다했으나, 지난달 29일 '3인 경선'으로 결론이 났다. 권인숙·이상식·이우일 예비후보는 최종 관문을 앞두고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은 일찍이 용인갑 출마를 점찍고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고 이상식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역시 오래 전부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해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투쟁 당시 동조단식에 나선 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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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현직 경기도의원 음주운전 적발
경기도의회 소속 한 현직 의원이 지난 3일 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의원은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수치인 0.10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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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최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시, 명예대회장에 이순재 위촉 지면기사
죽전 포은아트홀서 사무국 현판식 오는 6월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앞둔 용인시가 국민배우 이순재씨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고 행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사무국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연극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지난 2일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사무국 현판 제막식에는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상일 시장과 배우 이순재씨, 대회조직위원장인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대회집행위원장인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등을 비롯해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노승식 용인예총회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했다.제막식에 앞서 이 시장은 이 배우에게 명예대회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명예대회장을 맡아 주셔서 연극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용인에 문화적 르네상스가 꽃피우고 용인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에 이씨는 "말석을 줘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와 힘을 보탤 생각이었는데 과분하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문화는 무형이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성장과 발전이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나 정치권의 도움과 뒷받침이 꼭 필요한 만큼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달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6월28일부터 7월25일까지 용인시 전역에서 개최되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예선을 거친 지역 대표 본선 경연을 비롯해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학생연극제도 함께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이순재 배우. 2024.3.2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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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 국민배우 이순재 위촉
오는 6월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앞둔 용인시가 국민배우 이순재 씨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고 행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사무국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연극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일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사무국 현판 제막식에는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상일 시장과 이순재 배우, 대회조직위원장인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대회집행위원장인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등을 비롯해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노승식 용인예총회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앞서 이 시장은 이 배우에게 명예대회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명예대회장을 맡아 주셔서 연극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용인에 문화적 르네상스가 꽃피우고 용인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 배우는 “말석을 줘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와 힘을 보탤 생각이었는데 과분하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문화는 무형이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성장과 발전이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나 정치권의 도움과 뒷받침이 꼭 필요한 만큼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6월28일부터 7월25일까지 용인시 전역에서 개최되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예선을 거친 지역 대표 본선 경연을 비롯해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학생연극제도 함께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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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식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수상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사진)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9일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장충식 명예이사장이 평생을 실천한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스포츠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남북 스포츠 화합에 기여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인류애 실천 공로를 인정,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명예이사장은 비인기 빙상 종목으로 알려진 스키부(1968년)와 빙상부(1976년)를 단국대에 일찌감치 창단해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빙상종목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각종 대학스포츠 단체장과 대학스포츠위원회(KUSB)위원장을 역임하며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장 명예이사장은 스포츠를 통해 남북 간 민족 화합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남북 단일팀 명칭, 선수단기, 선수단가 등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1991년에는 탁구와 청소년 축구에서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성사시키며 흰색 바탕 하늘색 '한반도기'를 들고 전 세계에 한민족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알리기도 했다. 대학스포츠 발전에 관심이 높았던 장 명예이사장은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단장을 연속 4차례 역임했다. 단국대는 현재 스키와 빙상뿐 아니라 럭비, 조정, 씨름 등의 비인기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비인기종목 체육팀이 20개에 달해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박태환(수영), 손태진(태권도), 김현우(레슬링), 김기훈·진선유·이정수·이호응(쇼트트랙), 오승환(야구)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와 지도자를 배출했다.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9일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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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적극 행정 우수사례' 용인시 우영준 팀장·김동휘 주무관 지면기사
"민원인 억울함 경청 큰 위안… 꼬인 행정 둥글게 해결" 도로 신설중 2가구 이전 않고 벼텨 4개월 30차례 소통 '교감' 공사 재개갈등 조정·중재역할 부서 협업 중요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민원인의 마음을 움직인 용인시 두 공무원의 적극 행정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시 도로관리과 우영준 팀장과 건설정책과 김동휘 주무관은 2년 전 같은 팀 근무 당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 도시계획도로 건설공사 건을 맡았다. 공사를 위한 부지 매입과 보상 절차까지 마무리하고 순조롭게 착공까지 이뤄졌으나, 문제는 두 가구가 떠나지 않은 채 현장에 버티고 있었다는 점이었다.이후 진행된 명도소송에서 시가 승소했음에도 꿈쩍 않는 이들로 인해 공사는 중단 위기에 놓였다. 결국 2022년 4월 법원이 강제집행 절차에 착수하며 두 가구를 끌어내기 위해 60명에 달하는 공권력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으나, 한 가구에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저항했고 다른 가구에선 90세 넘은 노인을 집 안에 모셔놓고 맞서는 등 극렬히 대치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우 팀장과 김 주무관은 강제집행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 일단 한 발 물러난 뒤 대화 시도에 나섰다. 처음엔 만남 자체도 성사되지 않았을뿐더러 일방적으로 욕을 먹고 돌아오는 경우도 태반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민원인들과 만나고 또 만났다. 우 팀장은 "일주일에 몇 번씩이라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의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도 반복해서 설명하다 보니 간극을 조금씩 좁혀나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4개월 간 30차례 가까이 반복된 만남을 통해 양측은 마침내 교감을 이루는 데 성공, 강제집행 과정 없이 민원인 스스로 현장을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주무관은 "민원인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이유로 화가 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두 공무원의 적극성 덕분에 공사는 무리 없이 다시 재개됐다. 공사 장기 지연으로 인한 불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