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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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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주무대인 성당, 인천시민에겐 낯익은 이곳은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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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5개 공사·공단, 사장·이사장 전원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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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만 집중한 민주당, 지지율 역풍 [인천 정가 레이더]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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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검체검사, 폐렴·B형독감 확진… 코로나 아냐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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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인천] 인천시교육청, 전국 첫 '찾아오는 미술관' 올해부터 연간 사업 지면기사
학생-지역작가 '갤러리 이음'… 예술로 한뼘 더 성장하는 인천 교내 유휴공간 활용 '교과서 밖' 작품 직접 체험·참여'공동 큐레이팅' 사전협의 진행… 28개교서 전시 계획비용 지원에서 설치·철거 등 모든 과정 교육청이 담당일상속 '올바로·결대로·세계로' 문화 역량 제고 기대인천 중구 제물포고등학교 급식실 앞 작은 공간. 매점이 문을 닫은 후 빈자리로 남아 있던 이곳은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으로 교내 갤러리로 재탄생했다.그해 11월에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전시 오픈식'도 열렸는데, 전문 작가가 작품 안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하는 등 평소 예술작품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에 값진 기회가 됐다.당시 제물포고 전시 오픈식에 참석했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만으로 예술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예술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학교에 전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가와 만나 소통하는 체험의 기회를 넓히는 등 예술로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교내 갤러리는 학교가 기획한 전시회가 열리거나 학생들의 미술 수업·프로젝트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학교 차원에서 이곳에 작품을 전시할 작가를 섭외하거나, 전문적으로 갤러리를 조성해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교내 갤러리 활용과 관리는 해당 학교 미술 교사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가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하다가 전근이라도 가게 되면 활용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등 연속성이 사라지기도 한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 유휴공간을 미술 갤러리로 꾸며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문화 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교 내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연간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평소 작품을 선보일 자리가 부족했던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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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사리에 '데친' 이름표… 13억 면세 '꿀꺽' 지면기사
중국산 허위 신고 부가세 탈루인천세관, 수입업체 13곳 적발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속여 10억원이 넘는 세금을 부당하게 면제받은 수입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라고 허위 신고해 부가가치세 총 13억여원을 면제받은 수입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조사 결과 이 업체들이 신고한 고사리는 건조한 고사리를 조직이 연화될 정도로 열처리한 후 보존 용액에 담가 살균 처리한 삶은 고사리였다. 이들은 데친 채소류는 포장이 돼 있어도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데침'은 식품을 저장할 때 색깔, 풍미, 영양가가 변하지 않도록 효소를 불활성화하는 열처리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면세가 적용된다. 반면 '삶음'은 식품을 상당 기간 열처리하는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했다는 점에서 과세된다.이전에는 조리법에 상관 없이 소매 포장된 채소류는 모두 부가가치세 적용 대상이었다. 이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포장이 돼 있어도 데친 채소류라면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으로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인천세관은 사후 심사를 거쳐 그동안 부당하게 면세된 물량 8천942t에 대해 추징금 13억원을 부과했다. 또 사전심사를 거쳐 수입통관이 예정된 물량 1천57t도 과세 신고하도록 조치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식료품 중 데친 채소류와 같이 과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해 부가가치세 탈루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수입업체들이 데친 고사리라고 속인 삶은 고사리. 2024.4.25 /인천본부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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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고사리 부가가치세 면제 악용한 수입업체 대거 적발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속여 10억원이 넘는 세금을 부당하게 면제받은 수입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라고 허위 신고해 부가가치세 총 13억여원을 면제받은 수입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업체들이 신고한 고사리는 건조한 고사리를 조직이 연화될 정도로 열처리한 후 보존 용액에 담가 살균 처리한 삶은 고사리였다. 이들은 데친 채소류는 포장이 돼 있어도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데침'은 식품을 저장할 때 색깔, 풍미, 영양가가 변하지 않도록 효소를 불활성화하는 열처리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면세가 적용된다. 반면 '삶음'은 식품을 상당 기간 열처리하는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했다는 점에서 과세된다. 이전에는 조리법에 상관 없이 소매 포장된 채소류는 모두 부가가치세 적용 대상이었다. 이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2022년 7월부턴 포장이 돼 있어도 데친 채소류라면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으로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인천세관은 사후 심사를 거쳐 그동안 부당하게 면세된 물량 8천942t에 대해 추징금 13억원을 부과했다. 또 사전심사를 거쳐 수입통관이 예정된 물량 1천57t도 과세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식료품 중 데친 채소류와 같이 과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해 부가가치세 탈루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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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등 '느린 학습자' 학교생활돕기… 인천교육청-25개 전문기관 손 잡았다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을 지닌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기로 했다.인천시교육청은 24일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분야를 담당하는 지역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난독증 학생 지원으로 4개 기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으로 10개 기관, 두 증상을 모두 지원하는 11개 기관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번 협약은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난독증은 듣기·말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읽기·쓰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 경계선 지능은 지적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는 인지능력(IQ 70~85)으로 사회 적응에 문제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심층 진단검사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한글 해독과 읽기 교육, 학습 태도 교육, 인지·정서·사회성 발달 교육 등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이 있을 때마다 학부모 상담을 병행해 프로그램의 효과와 지속성을 높이는 등 학생들의 종합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고자 한다.인천시교육청은 심층 진단검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또 전문기관이 진단검사 결과를 분석해 작성한 개별 교육 계획을 학교와 공유하는 등 전문기관과 학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올해는 학생 1인당 프로그램 30회를 제공하며, 필요할 경우 20회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려면 학교 밖 전문기관의 진단과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청, 학교, 전문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분야를 담당하는 지역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24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4 /인천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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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초(스쿨존) 앞 '30년 불법노점' 대화로 풀었다 지면기사
인도에 적치물로 주민 통행 불편등하굣길 안전·도시미관도 저해3개월 행정조치·설득과정 '결실'전통시장 입주 등 상인회 협조도인천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일대 노점들의 불법 점유 문제가 기초자치단체의 단속과 설득,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의 협조 등으로 해소됐다.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소재 남동초등학교 앞 인도(장승남로33번길) 내 불법 노점들을 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일대는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노점들이 최근까지 약 30년간 불법 점유해온 지역이다. 노점들이 인도에 갖다 놓은 적치물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줬다. 또 주변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이어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 이 밖에도 도시 미관 저해 등 많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남동구는 그동안 과태료 부과와 행정대집행 등으로 노점들을 정비해왔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점들이 나타나곤 했다.사정이 이렇자 남동구는 이번에 약 3개월에 걸친 행정적 조치 외에 인근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의 협조 아래 노점상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설득의 과정을 가졌다.남동구는 최근 해당 노점들이 장승백이 전통시장에 입주하거나 장사를 접고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노점들의 장기 불법 점유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모두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만수동 소재 남동초등학교 앞 인도(장승남로33번길) 내 불법 노점들이 정비되기 전 모습. /남동구 제공인천 남동구 만수동 소재 남동초등학교 앞 인도(장승남로33번길) 내 불법 노점들이 정비된 후 모습.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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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어린이보호구역 노점 장기 불법 점유 문제 해소
인천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일대 노점들의 불법 점유 문제가 기초자치단체의 단속과 설득,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의 협조 등으로 해소됐다.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소재 남동초등학교 앞 인도(장승남로33번길) 내 불법 노점들을 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일대는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노점들이 최근까지 약 30년간 불법 점유해온 지역이다. 노점들이 인도에 갖다 놓은 적치물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줬다. 또 주변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이어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 이 밖에도 도시 미관 저해 등 많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남동구는 그동안 과태료 부과와 행정대집행 등으로 노점들을 정비해왔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점들이 나타나곤 했다. 사정이 이렇자 남동구는 이번에 약 3개월에 걸친 행정적 조치 외에 인근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의 협조 아래 노점상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설득의 과정을 가졌다. 남동구는 최근 해당 노점들이 장승백이 전통시장에 입주하거나 장사를 접고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노점들의 장기 불법 점유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모두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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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보호 잇단 정책에도… 일선 교사 '고충' 되레 늘었다 지면기사
인천 악성 민원 상담 3월 39건전년比 10배… 모두 아동 학대학부모에 고소 당한 이도 있어시교육청, 학교별 대응팀 고민 최근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각종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악성 민원 등 일선 교사들의 고충은 오히려 늘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올해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한 달간 인천교사노동조합에 접수된 교사들의 악성 민원 관련 상담 건수는 총 39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상담이 5건도 안 됐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접수된 악성 민원은 모두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된 내용이다.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행동이 정말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알고 싶다' 등이다. 이미 학부모에게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해 인천교사노조에 도움을 요청한 인천 한 중학교 교사 사례도 있다.아동학대 상담이 늘어난 데에는 '서이초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한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이초 사건' 이후 악성·특이 민원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사들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효과적 수단 중 하나가 아동학대'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얘기다. 이전에는 단순히 민원만 제기하던 일부 학부모가 이제는 아동학대 신고를 교사와 맞서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이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인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 인식이 확산하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각종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 대응팀' 신설, 학교 '민원 기동대' 파견 등이 주요 내용이다.정책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학교가 아닌 인천시교육청에 민원 대응 조직이 있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학교로 찾아온 학부모의 폭언과 폭행 등에 교직원이 노출되는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이러한 현실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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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에서 일하는 장애인 청년인턴들 "나의 첫 직장, 늙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 지면기사
4→19명으로 오전·오후 나눠 환경미화·전동킥보드 정리…생계부담 덜고 사회활동 '용기'기간제 2년 제약 일자리 고민도"이곳(인하대학교)에서 형, 동생들과 함께 쓰레기도 줍고 틈틈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습니다. 가능하면 이곳에서 계속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인하대 장애인 청년인턴 신효준(31·지적장애인)씨의 말이다. 신씨는 어머니, 그리고 자폐를 지닌 동생과 지내고 있다. 어머니가 동생을 돌보느라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신씨가 가장이 돼야 했는데, 인턴으로 일하며 생계 걱정을 덜었을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할 용기도 얻었다.또 다른 장애인 청년인턴 박수혁(26·지적장애인·가명)씨는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며 가장 역할을 하던 중 2018년부터 인하대에서 일하게 됐다. 2020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전셋집에서 나와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데, 인턴 활동 덕분에 형제와 같은 동료들도 생겼다. 박씨는 "일하는 것이 재미있다. 오래 일한 만큼 업무가 익숙해졌고 근무 분위기도 좋아서 계속 머물고 싶다"며 "일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일이 힘들지 않도록 '삼촌'이 신경을 많이 써주고 우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니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친근감의 표현으로 장애인 청년인턴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 최재동씨를 '삼촌'이라고 부른다.인하대는 2018년부터 장애인들을 청년인턴으로 고용하고 있다. 처음에 4명으로 시작한 인원이 지금은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평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4시간씩 교내 환경 미화, 창고 정리, 우편물 분류 등 다양한 업무를 한다. 도로 한가운데 방치돼 주차와 통행을 방해하는 전동 킥보드를 정리하는 것도 모두 이들의 몫이다.장애인 청년인턴 활동은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 장애인 인턴들은 비장애인 인턴들보다 업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한번 손에 익은 일은 누구보다 능숙하게 해낸다고 한다. 일에 재미를 붙이니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일에도 한층 자신감이 생겼다.하지만 이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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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걷고 자연서 느끼는 '환경의 소중함'… 경인일보 '제22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 연다 지면기사
27일 인천대공원서 개최 초등·학부모, 시·산문·수기 부문둘레길 걷기행사 완주 기념품도내달 수상자 발표… 6월5일 시상환경을 생각하고 글로 소통하는 '제22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가 오는 27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다.푸른인천 글쓰기 대회는 인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푸른 인천을 가꾸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마다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인천대공원을 가득 메울 정도의 인천 대표 행사다. 올해 대회는 경인일보, 인천시교육청,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다.참가 대상은 인천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대회는 시·산문·수기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원고지 배부와 글쓰기 주제 발표 모두 대회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그동안 대회 글쓰기 소재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자원순환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고민해 볼 수 있는 환경분야 주제를 위주로 제시됐다.이번 행사에서는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인천대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문화마당을 시작으로 호수정원을 한 바퀴 도는 1.4㎞ 코스를 걸으며 글로 풀어낸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인천대공원 둘레길 걷기행사는 인천관광공사가 개발한 '인천e지' 앱을 활용해 진행된다. 인천e지 앱은 사용자가 앱을 내려받은 뒤 '나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 자유롭게 걷고 즐기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날 인천e지를 활용해 둘레길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현장에서 안내한다. → 위치도 참조경인일보는 출품된 작품 심사를 거쳐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상,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상 등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5월 중 경인일보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6월5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제22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인일보(032-861-3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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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남동구 만수1동 새골어린이공원,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11월 변신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 만수1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된다.남동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만수1동 새골어린이공원에 남동구 최초의 통합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7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남동구는 새골어린이공원 내 전체 배수와 노후 시설물을 정비·교체하고, 놀이터도 새로 꾸밀 예정이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편하도록 설계하고, 장애인 사용이 어려웠던 그네와 높은 놀이대, 회전기구 등도 개선한다.또 남동구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편의시설,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