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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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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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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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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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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국내 최장수 치어리더’ SSG랜더스 배수현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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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 추석 연휴… 아시아나항공 국제·국내 항공편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4일부터 5일 동안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8편), 우베(8편), 후쿠오카(4편), 삿포로(4편), 미야자키(4편), 베트남 다낭(8편), 대만 타이베이(8편) 등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 8편을 추가로 편성해 국내 여행과 귀경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노선도 확대 운항한다. 9월 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하고, 튀르키에 이스탄불 노선을 주 1회 늘려 5회로 편성한다. 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부정기편을 10월26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매일 2차례 운항하던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초대형기인 A380 기종을 주 4회 투입하고, 10월9일부터는 주 5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와 휴가 등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국제선 예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승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자 좌석 공급을 늘렸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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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약품 '효자'… 인천수출 증가세 전환 지면기사
48억8천만달러… 1년새 11.1% ↑中 교역 활발… 신차 부진은 지속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 물량이 늘면서 인천지역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18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은 48억8천만달러(약 6조6천3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1.1% 증가한 수치다.인천지역 수출액은 지난달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14억7천900만달러(약 2조87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2.1%나 상승했다. 의약품 수출액도 지난해 7월과 비교해 62.1%나 늘어난 4억4천400만달러(약 6천28억원)로 집계됐다.바이오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하면서 인천 지역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의약품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기계류와 정밀기기(12.3%↑), 무선통신기기(11.3%↑) 등의 수출액도 작년 7월과 비교해 크게 늘면서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차 수출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달 인천지역 신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0.1% 감소했다. 인천항 신차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지엠 수출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국가별로 보면 인천지역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작년 7월보다 23% 늘어난 14억8천600만달러(약 2조191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액은 작년 7월보다 12.6% 늘어난 51억1천100만달러(6조9천448억원)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크게 늘면서 지난달 인천지역 무역 수지는 2억3천100만달러(약 3천1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7일 오후 인천 송도 신항 선광컨테이너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다. 2024.8.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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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신청 간소화… 해수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 지면기사
해양수산부는 '선박 저속 운항 제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8일 밝혔다.선박 저속 운항제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 12월부터 인천항과 부산항, 여수·광양항, 울산항 등에서 운행 중인 제도다. 저속 운항 프로그램은 참여를 신청한 3천t급 이상 대형 선박이 항만 입항 전 20해리 지점부터 운항 속도를 줄여 10∼12노트(시속 18∼22㎞)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준다.인천항에서는 올해 대상 선박 1천721척 가운데 1천147척(66%)이 선박 저속 운항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그동안에는 선박이 입항할 때마다 매번 선박 저속 운항을 신청했으나, 이달 26일부터는 선사가 연 1차례 사전 신청하면 선박 저속 운항 제도에 참여할 수 있다.해수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활용해 선박의 위치와 속력, 진로 등을 파악해 대상 선박이 선박 저속 운항 제도에 참여했는지를 사후 검증할 예정이다.선사는 항만 민원 신고와 허가 신청 업무를 처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으로 신청 가능 선박 목록을 확인하고 사전 신청할 수 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저속 운항 제도 참여율을 더욱 높여 항만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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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수청·수자원공사 "경인항 사용료 감면 연장을" 지면기사
상반기 입출항 '인천항의 50분의 1'"예선료·도선료 더 비싸 혜택 필요"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18일 인천해수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최근 해양수산부에 경인항 선박 입·출항료, 화물료, 접안료 등을 70% 할인해 주는 정책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인천해수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항이 개항한 2012년부터 선박 입·출항료와 화물료, 접안료 등을 70% 감면해주고 있다. 인천해수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항만시설 사용료 할인 기간 연장을 요구한 이유는 경인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수자원공사는 선박이 경인항에 접안하려면 인천항보다 예선료와 도선료가 더 비싼 단점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인항에 출입하는 외항선은 인천항과 똑같은 팔미도에서부터 도선을 시작하기 때문에 항로가 더 길어 예선료와 도선료가 더 비싸다.해수부가 운영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상반기 경인항 입출항 선박은 170척이었다. 인천항과 비교하면 50분의 1수준으로, 작년 상반기 227척보다 오히려 25.1%나 감소한 수치다.드나드는 선박이 줄어든 탓에 올해 상반기 경인항 물동량도 27만3천61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4%나 줄었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예선료와 도선료가 인천항보다 비싼 점을 고려하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이 있어야 더 많은 선박이 경인항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인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침체에 빠진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인항 일대. /경인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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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투톱 합병에 '덩치 키우는 LCC들' 지면기사
아시아나 화물 인수한 에어인천 현대글로비스와 운영자금 논의 대명소노그룹 티웨이 지분 늘려제주항공, 인수·합병 적극 대응에어프레미아 내년 매물 가능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다른 항공사들도 지분·경영권 등에 지각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에어인천 대주주인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1천500억원을 출자했다.에어인천은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한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인수 이후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와 계속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현대글로비스는 여러 항공사의 화물칸을 빌려 항공화물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에어인천을 통해 안정적으로 항공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현대글로비스가 에어인천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아니지만, 항공업계에선 사모펀드 운용사가 투자금을 회수하면 새 주인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 우선매수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인수·합병 등 주주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대명소노그룹은 이달 초 티웨이항공 지분 11.87%를 매입했다.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은 26.77%로 늘어나게 됐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특수관계인과의 지분율 격차는 2.97%p로, 관련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티웨이항공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도 다른 항공사와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는 최근 사내 메일을 통해 "사모펀드가 보유한 항공사의 인수·합병 기회가 왔을 때, 필요하다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항공업계에선 에어프레미아가 인수·합병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이 내년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에선 제주항공이 인수전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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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심야버스, 인천시내행만 없다 지면기사
심야노선, 서울 5개·경기 9개 운행자차·택시 이용하거나 첫차 '불편'市, 차량·운전기사 추가 확보 어려움심야 시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시내를 오가는 버스 노선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공항에서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버스는 총 14개 노선이다. 서울을 오가는 노선 5개와 경기도 방향으로 운행하는 9개 노선으로, 정작 인천 시내를 오가는 버스는 한 대도 없다. 인천 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13개(시내버스 10대·광역버스 3대)나 되지만, 모두 심야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새벽 시간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려면 인천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자차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야만 한다. 자차가 없거나 택시를 타기 어려운 조건이면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아침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공항에서 이동할 수밖에 없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새벽 시간(밤 12시~오전 6시)에 출·도착한 비행기는 876편으로, 이 기간 전체 항공기(8천362편) 중 10% 정도가 심야 시간에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공항 리무진 버스가 다니는 서울이나 경기도와는 달리 인천 시내와 인천공항을 잇는 버스는 모두 시내버스여서 심야 운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심야 운행을 하려면 차량이나 운전기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데, 시내버스 요금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서울이나 경기도를 오가는 심야 운행 노선은 공항 리무진 버스여서 요금이 비싸다.수도권에서 시내버스가 공항을 오가는 경우는 인천밖에 없는 만큼, 인천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인천시 관계자는 "(공항 리무진) 버스 요금과 시내버스 노선 편성을 고려하면 인천에 공항 리무진 버스를 도입해도 낮에는 승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심야 운행을 할 수 있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운행한다는 사업자가 있거나 관련 수요가 크다고 판단되면 인천공항공사와 관련 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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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에어프레미아, 항공 정비인력 충원… 일반직 포함 신입·경력 25명 모집 지면기사
에어프레미아는 정비 부문과 일반직 신입·경력 사원 25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이달 25일까지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정비 분야 지원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경력직은 최근 20개월 이내 지원 부문에서 6개월 이상의 정비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B787 드림라이너 정비 경력자와 전자·전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서류전형 실무와 컬처 핏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다음 달 입사할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 김기재 피플팀장은 "이번 채용은 기단 확대 예정에 따라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비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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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설 땅 잃는 젊은 농군들… 2년새 절반 감소 지면기사
지난해 345명, 2021년 비해 큰 하락市 지원 논·밭 농사 중심에 머물러특수작물 재배·스마트팜 시도 한계'청년 농업인 특화' 지원 정책 절실시의회, 농어업 관련 조례 추진 나서농업인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대안으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실시되고 있지만 인천은 관련 정책 등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농업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청년농업인(19~39세)은 345명이다. 2021년 66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농촌에 청년층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가뜩이나 고령화한 농업 인구는 더 빨리 줄어들고 있다. 인천지역 농업인 수는 2021년 2만8천128명에서 지난해 2만4천155명으로 2년 사이 14.1%나 감소했다.인천지역 청년농업인들은 고소득 특수작물이나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시설 도입을 선호하지만, 이들을 위한 인천시의 지원책은 대부분 벼·밭농사 중심으로 돼 있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인천시는 청년농업인 1인당 총 3천600만원(3년)을 지원하는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특수작물 재배나 스마트팜 운영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는 게 청년농업인들 설명이다.2019년부터 버섯 재배를 하는 인천 한 청년농업인은 "버섯과 같은 특수작물을 재배하거나 스마트팜을 만들려면 별도의 하우스 시설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인천시 지원금만으로는 초기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새로운 농업을 시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인천시는 특수작물이나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별도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없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별도의 스마트팜과 특수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도 청년농업인에게 특화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청년농업인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한 신영희 인천시의원은 "인천시 청년 정책에서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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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수출액 증가세 전환… 반도체·의약품 수출 증가 한 몫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 물량이 늘면서 인천지역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은 48억8천만달러(약 6조6천3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1.1% 증가한 수치다. 인천지역 수출액은 지난달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14억7천900만달러(약 2조87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2.1%나 상승했다. 의약품 수출액도 지난해 7월과 비교해 62.1%나 늘어난 4억4천400만달러(약 6천28억원)로 집계됐다. 바이오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하면서 인천 지역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의약품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계류와 정밀기기(12.3%↑), 무선통신기기(11.3%↑) 등의 수출액도 작년 7월과 비교해 크게 늘면서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 3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던 중고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신차 수출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달 인천지역 신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0.1% 감소했다. 인천항 신차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지엠 수출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인천지역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작년 7월보다 23% 늘어난 14억8천600만달러(약 2조191억원)로 집계됐다. 베트남·대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액도 전년 동월보다 11.5% 늘어난 11억3천400만달러(약 1조5천408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액은 작년 7월보다 12.6% 늘어난 51억1천100만달러(6조9천448억원)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크게 늘면서 지난달 인천지역 무역 수지는 2억3천100만달러(약 3천1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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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 과한 민간 이익 우려… '공공용지'로 푼다 지면기사
인천해수청, 신항 배후단지 21만㎡화물차 주차장·컨 검사장 등 조성우수 제조·물류업 유치協도 구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민간 주도 개발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항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용지를 40% 확보했다.인천해수청은 민간 사업자인 인천신항배후단지(주)와 협의 과정을 거쳐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가운데 21만6천㎡를 공공용지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인천해수청이 받은 공공용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중 인천신항배후단지가 투자 사업비를 회수하기 위해 취득한 부지와 도로·공원·녹지 용지를 뺀 54만㎡의 40%에 해당한다.민간 주도로 개발한 항만 배후단지는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우선 조성한 뒤 투자 사업비 범위 내에서 토지나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지의 우선 매수 청구권을 받는 구조로 개발된다.이 때문에 민간 개발 업체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거나 난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민간 사업자가 투자 사업비 회수를 위해 취득하고 남은 토지의 40%는 공공 용도로 활용하도록 했다. 인천해수청은 해당 부지 가운데 일부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4만㎡ 부지는 임시 화물차 주차장으로 조성돼 사용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중 5만4천㎡ 면적의 주차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인천해수청은 잔여 부지에 컨테이너 검사장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 검사장은 모두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 있어 화물 반출입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인천해수청은 또 인천신항배후단지와 '우수 제조·물류업 유치협의회'를 구성했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민간 소유 부지에 분양을 받은 업체가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희망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게 인천해수청의 생각이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한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의해 공공용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