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
‘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
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2025-02-16
-
‘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최신기사
-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사업 다각화… 매출 의존도 줄이고 경쟁력 높인다 지면기사
위탁사업 구조개선 등 연구용역시설관리·운영서비스·보안업무경영현황 분석… 영역확장 검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들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자회사 매출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기 위해서다.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위탁사업 구조개선 및 자회사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자회사들의 사업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에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3개 자회사가 소속돼 있다. 이들 자회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차례대로 설립됐다.인천공항 업무를 담당하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만들어진 자회사인 탓에 이 회사들의 매출은 모두 인천공항공사에 의존하고 있다.인천공항시설관리는 인천공항 건물과 전기·기계 등 시설물 관리 업무를,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인천공항 주차장과 안내데스크 운영 및 환경 미화 업무를 담당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인천공항의 보안 업무를 맡는 것이 매출의 전부다.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공항 업무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자회사들의 매출 다각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이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운영 자회사,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운영 자회사처럼 민간 업체 위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생각이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9월까지 자회사들의 경영 현황 등을 분석하고, 글로벌 공항들의 모·자회사 경영 구조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만들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자회사가 설립된 지 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경영 역량을 강화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장기적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해외 사업에 진출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경인일보DB
-
경제
국내 항공사,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편 확대 나서
국내 항공사들이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7월19일부터 인천~일본 오키나와 노선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매일 오전 1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2시에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오후 5시35분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오키나와 노선을 포함해 삿포로 등 신규 취항 노선의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일본의 대표 휴양지 오키나와에 취항하게 됐다"며 “기록적인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11일부터 10월25일까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행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기간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 주 2차례 왕복하며, 총 20회 운항할 예정이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이튿날 인천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전세기 운항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리스본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리스본은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리스본 전세기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처럼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인천공항의 지난달 여객은 556만3천7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여객 수 573만9천936명과 비교해 96%까지 회복된 것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경제
정박하던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닻 올린다 지면기사
공공성 확보 난항으로 장기간 중단해수부, GS건설 등 6곳과 협상재개공공성 확보 방안 등 제도 개선이 늦어지면서 장기간 중단됐던 민간 주도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 사업 협상이 재개됐다.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주)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는 총 94만㎡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천18억원을 들여 복합물류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해수부는 2022년 6월 GS건설 등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을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민간 개발 항만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사업을 위한 협상을 중단했다.민간이 개발하는 항만 배후단지는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우선 조성한 뒤, 투자 사업비 범위 내에서 토지나 시설 소유권을 취득하고 나머지 부지의 우선 매수 청구권을 받는 구조다. 이 때문에 민간 사업자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해수부는 지난해 9월 민간 사업자가 취득하고 남은 토지의 40% 정도는 공공 용도로 활용하는 규정을 만들었다.관련 규정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12월까지 민간사업자인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가 취득한 토지의 40%는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경우에도 조성 원가의 115% 이내에서 가격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1월 준공해 현재 민간 사업자와 토지 이용 협의를 벌이고 있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도 전체 부지 중 50% 정도를 공공용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공용지에는 화물차 주차장과 공(空)컨테이너 장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해수부 관계자는 "민간 배후단지에 대한 '항만 민영화' 논란이 계속 불거져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용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며 "앞
-
'4월의 인천공항세관인' 전혜경 주무관… 마약 4.75㎏ 적발 공로 지면기사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4월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전혜경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전 주무관은 캄보디아로 가는 우범 여행자들의 정보를 분석해 복대에 은닉한 마약류 4.75㎏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인천공항세관은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일반행정분야는 세관 홍보대사에 글로벌 아티스트를 위촉하는 등 대외 홍보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박상철 주무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는 고농축 대마오일의 환각성분 함유량을 입증해 밀수업자 2명을 구속한 장동혁 주무관, 스마트혁신분야는 검사결과 등록 업무를 자동화한 두영훈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인천공항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관련 국제기구·해외공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관련 국제기구·해외공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인적 자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직원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이들을 ICAO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 프로젝트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ICAO 사무총장,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유엔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 민간항공의 기술 발전과 기준 제정을 위해 1947년 설립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3일에는 에콰도르 키토 국제공항 운영사인 'Quiport S.A.'와 전략적 협력협정을 맺는다. 키토 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중남미 공항 중 여객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에콰토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타결돼 항공운송 물동량 증가도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키토공항과 협약을 바탕으로 여객서비스와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해외 공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인천항 현대식 갑문… 세계 잇는 50년 관문 지면기사
수출입·국내 산업 발전주도 평가'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10일 준공 50周 행사·조형물 제막최대 10m에 달하는 서해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항에 지어진 현대식 갑문이 오는 10일 준공 50주년을 맞는다. 지난 50년간 항만도시 인천의 중요 인프라 역할을 해온 갑문은 최근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산업유산으로서 가치도 인정받았다.인천항 현대식 갑문은 1974년 5월10일 준공됐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지어진 갑문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인천항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더 많은 선박이 오갈 수 있는 현대식 갑문이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1964년 인천항 현대식 갑문 공사에 착수했고, 10년 만에 준공했다.유압식 구동장치(롤링게이트) 등 현대화 장비를 갖춘 갑문 시설은 2개 갑거(수로 형태의 수위 조절 시설)로 구성돼 있다. 각각 5만t급과 1만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현대식 갑문이 만들어지면서 인천항은 만조와 간조를 가리지 않고 대형 선박들이 동시에 접안해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일정 수심을 유지하는 수면적 151만㎡ 규모의 내항이 조성됐고, 국내 첫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4부두 등 여러 인프라도 건설됐다.현대식 갑문 설치에 따라 인천항은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면서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토목학회는 준공 50주년을 맞은 갑문을 올해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50년 이상 된 사회기반시설물의 역사와 기술·사회문화·경관적 가치, 경제 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한다. 한국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인 현대식 갑문 건설사업은 국내 건설 기술력을 선도한 프로젝트였고, 우리나라 수출입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대한토목학회는 평가했다.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갑문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오는 10일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갑문에서 근무한 퇴직
-
경제
인천공항에 '자가용 항공기' 전용 터미널 지면기사
VIP고객 비즈니스 전용기 방안국내 김포공항 1곳만 FBO 존재미술품 수장고 사업도 정부 건의인천국제공항에 자가용 항공기 전용 터미널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에 '인천공항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 신설' 방안을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항공정책 기본계획은 항공정책·안전·공항개발 등을 담은 항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된다. 정부의 항공·공항정책 기본 방향이 담긴 계획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선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은 'FBO(Fixed Based Operation·자가용 항공기 전용 운항 지원시설)'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김포국제공항 1곳에 FBO가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영종지역에 파라다이스시티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서 VIP 고객들을 위한 FBO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2030년까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남쪽에 14만㎡ 규모의 FBO를 조성할 계획이다.FBO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항공기 정비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천공항 MRO(항공기 정비) 단지도 활성화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도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인천공항공사는 미술 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아르스헥사와 함께 인천공항 서쪽 4만3천여㎡ 부지에 미술품 수장고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가 완공되면 면세 혜택과 입지적 장점 등을 바탕으로 주변에 미술산업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국가 항공 경쟁력 강화, 신항공 생태계 구축, 글로벌 선도공항 도약을 위한 다양한 추진 과제를 국토부에 제안했다"며 "이를 토대로 인천공항이 동북아 제1허브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
-
인천공항공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분야 협력 논의 지면기사
이학재 사장, 미국 본사 방문'공항산업 적용' 전략 구체화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로보틱스 분야 전 세계 선두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공항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과 인천국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30일 밝혔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마크 티어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가 참석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로봇공학 기업으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보행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4족 보행 로봇을 폭발물 탐지·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여객 안내와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 화물 적재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인천공항공사는 신규 개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테스트 베드'로 인천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제안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한 이학재(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4.4.29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경제
인천항 역대 최대 컨선박 미주항로 누빈다 지면기사
HMM 'PSX' 서비스에 투입예정정기노선 최초 이달말 운항 시작물동량 상승세 유지 힘입어 결정수도권 화주 이용 비중 증가 기대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한다.HMM(옛 현대상선)은 이르면 5월 말부터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원양항로 'PSX'(Pacific Southwest X) 서비스에 1만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1만3천TEU급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만3천개까지 동시에 실을 수 있는 크기다. 인천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은 주로 5천TEU급 미만이다.현재 인천항을 이용하는 가장 큰 컨테이너 선박은 PSX 항로를 운항하는 HMM의 'HMM PROMISE'(1만1천TEU급)호다. 국내에서 건조된 대형 선박이 잠시 인천항에 들러 컨테이너를 싣고 출항한 적은 있지만, 정기 컨테이너 노선에 1만3천TEU급 선박이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MM이 PSX 노선에 대형 선박을 투입하게 된 이유는 인천항 미주 항로 물동량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HMM이 매주 한 차례 운항하는 PSX 서비스는 대만 양밍해운과 일본 ONE, 독일 하팍로이드 등이 선복(화물 적재 공간)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신항에서 출발해 상하이항(중국), 광양항, 부산항, LA/LB, 오클랜드항 등을 기항한다.2022년 5만7천591TEU에 불과했던 인천항 미주항로 물동량은 지난해 11만2천870TEU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3만652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미주 물동량 증가 원인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미국산 크래프트 포장지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미주항로 주요 화물인 사료나 대두, 옥수수도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HMM이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87만4
-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은행 운영 재개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의 은행 운영이 재개됐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6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은행이 철수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포공항 국제선 일반대합실에 있는 신한은행 영업점은 비즈니스 승객이 많은 김포공항 국제노선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라운지 형태로 구성됐다. 민종호 김포공항장은 “국제선 은행 영업 재개로 이용객의 환전수요 충족 등 공항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