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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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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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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주차장 요금 변화되나… 공항공사, 징수 체계 연구 나서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주차 요금 징수 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합리적인 주차요금 체계 도출을 위한 시기별·위치별 탄력요금제 도입 효과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제1터미널 1만5천800면, 제2터미널 9천333면의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데다, 공항버스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나 주차장이 포화상태다.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율은 120%에 달한다. 주차장이 혼잡한 상황이지만, 인천공항 내에는 추가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부지 자체가 없는 상태다. 주차타워 등을 건립할 수도 있지만 비수기에는 주차장 혼잡도가 떨어져 큰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공항 주차장 요금을 탄력적으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계절·요일·시간대별 주차장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주차 요금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뿐 아니라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교통수단에 따른 통행량을 분석해 인천공항에 접근하는 대중교통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장기적으로는 현재 40%가 넘는 인천공항 자가용 이용 비율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합리적인 주차 요금 징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주차 요금 인상 여부와 비율 등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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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초대형 인터네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 서울 개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초대형 인터네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함께 기획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인스파이어 몰 내 약 3천500㎡ 규모로 조성됐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퓨전 분식집 '다다미분식', 수제 버거 전문점 '스모킹번', 뉴욕 베이글 스타일 '피자 브루클린' 등이 자리한다. 또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온천집'을 비롯해 솥밥 전문점 '우물집' 베이징 기반 면요리 전문점 '창창' 등도 들어선다.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콘셉트로 꾸며진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선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며 세계 미식 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고 인스파이어 리조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양미아 리테일 디렉터는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기존 푸드코트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라며 “방문객 모두에게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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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 벌크선 출입 더 원활하게… 인천항, 정박지 확장 추진한다 지면기사
팔미도 앞 W-1 수용능력 확대 논의IPA, 안전대책 등 마련뒤 최종 결정인천항 관계기관들이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대형 벌크선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정박지 확장을 추진하고 나섰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도선사회, 한국해운협회 등 관계기관과 팔미도 인근 해상에 있는 W-1 정박지 수용 능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정박지는 입항하려는 부두에 선박이 모두 접안해 있을 때, 배가 일정 시간 기다릴 수 있도록 정해놓은 구역을 뜻한다.정해진 시간에 화물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과 달리 벌크선은 운항 스케줄이 비교적 자유로워 입항시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박지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인천항에는 현재 24개 정박지가 운영되고 있는데,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선박 규모를 고려하면 대형 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정박지가 부족하다고 항만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인천항에는 10만t급 정박지는 1개, 5만t급 정박지는 4개가 있다. 지난해 인천항에 입출항한 외항선 7천294척 중 695척(9.5%)이 5만t급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대형 선박을 위한 정박지가 부족하다.항만업계의 민원을 수렴한 인천항만공사는 정박지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정박지 수용 능력 재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5만t급 선박 정박지 가운데 해도 상 수심이 9.1~11.4m로 가장 깊고, 해역 반경도 가장 넓은 W-1 정박지를 6만~7만t급 정박지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만공사는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정박지 확장에 필요한 안전대책 등을 마련한 뒤, W-1 정박지 선박 수용 능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정박지가 수용 능력이 늘어나면 더 많은 화물을 실은 큰 선박이 인천항에 입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정박지 수용 능력이 정해지면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인천해수청이 최종적으로 고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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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크루즈… 인천항, 국내외 관광객 급증 지면기사
1분기 전년 대비 71% 늘어난 24만9275명… 연안여객, 7.6% ↓ 대조 올해 들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분기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24만9천2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 표 참조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5천811명과 비교해 71% 증가한 수치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된 이후에도 승객이 적었던 한중카페리는 지난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최근 인천항에 월드 크루즈가 잇따라 방문한 것도 여객 수 증가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인천항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은 13만4천43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항만공사는 본격적인 섬 관광 시즌이 시작되면 연안여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섬 여행 캠페인을 펼쳐 해양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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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 선정… 한진,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지면기사
1인 판매자 등 원클릭 플랫폼 운영주요국가 배송·풀필먼트 서비스(주)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는 '2024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진은 2022년부터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한진은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 등 수출 물량이 적은 고객이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인 '원클릭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별도의 계약서 없이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글로벌은 전월 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할인되는 요금제를 적용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진 관계자는 설명했다.한진은 올해 2월 매달 택배 물량 500박스 이상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프로(pro)'도 출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지원을 받는 참여 기업은 한진의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5개국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GDC와 미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물류거점과 해외법인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고객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공항에도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삼성SDS, 한국도심공항, 삼영물류, 큐익스프레스, 린코스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STH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조성되는 물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만5천400㎡ 규모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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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구나집' 도화지구 분양전환 혼란 우려 지면기사
뉴스테이 등 시한도래 불구 가격·방식 등 기준 불명확iH "국토부서 지침 미완성땐 일반 공공임대 방식 준용"국내 1호 '누구나집'과 '뉴스테이'가 들어서 있는 인천 도화지구의 분양전환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관련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9일 iH(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도화서희스타힐스(누구나집)는 올해 말부터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누구나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기업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비를 출자받거나 지자체로부터 용적률 규제 완화를 받아 8~10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대신 최초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5~95%로 싸게 책정한다.관련 규정에 따라 250가구가 거주하는 도화서희스타힐스는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 대상이 된다.문제는 이곳에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이 분양전환을 보장받는다는 규정이 없고, 분양가 책정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이 주어진다. 분양 가격도 감정평가액을 토대로 산정하게 돼 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관련된 사항을 정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는 분양전환에 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다.이 때문에 분양전환 과정에서 거주자들이 우선 분양권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고(高)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입주자들이 반발할 우려도 있다.분양전환 방식이나 분양 가격에 대해 관련 규정이 없는 탓에 도화지구를 관리하는 iH도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이와 함께 2018년 입주를 시작한 국내1호 뉴스테이인 도화e편한세상(2천77가구)도 2026년 2월 분양전환 시점이 도래한다. 뉴스테이도 누구나집과 마찬가지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포함된다.iH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분양전환 시기까지 관련 지침이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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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한진, 중소기업 위해 공동물류사업 운영
(주)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는 '2024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진은 2022년부터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은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 등 수출 물량이 적은 고객이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인 '원클릭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계약서 없이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글로벌은 전월 실적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할인되는 요금제를 적용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진은 올해 2월 매달 택배 물량 500박스 이상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프로(pro)'도 출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지원을 받는 참여 기업은 한진의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5개국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GDC와 미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물류거점과 해외법인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고객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도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삼성SDS, 한국도심공항, 삼영물류, 큐익스프레스, 린코스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STH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조성되는 물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만5천400㎡ 규모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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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 중소기업이 'CBAM' 몰라서야"… 인천본부세관 지원센터 운영 지면기사
인천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이 2026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CBAM)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인천본부세관이 인천 지역 88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70개 업체가 CBAM에 대해서 모르거나 대응하지 못한다고 밝혔다.CBAM은 EU에 수입되는 제품에 탄소 가격을 동등하게 부과·징수하는 제도로, 수출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EU에 보고해야 한다.인천본부세관은 이번 조사에서 CBAM 대상 물품에 포함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비료, 수소 제품을 유럽지역에 연간 1천달러(약 135만원) 이상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CBAM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제대로 산출하지 못하거나 CBAM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는 게 인천본부세관 관계자의 설명이다.인천본부세관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CBA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CBAM 지원센터를 운영한다.인천본부세관은 CBAM 지원센터를 통해 CBAM 관련 정부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탄소 배출량 산정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인천본부세관은 이달 18일과 29일 인천무역협회·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CBAM 컨설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본부세관 홈페이지(incheoncustoms.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CBAM 지원센터 대표번호(032-452-36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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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골리앗에 맞선 '다윗'… 인천 골목상권 힘 모았다 지면기사
공동체 등 30여곳 참여 총연맹 출범인천e음 캐시백 한도… 6개 정책 제안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인천지역 골목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인천골목상권총연맹은 8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골목상권총연맹에는 인천지역 30여 개 골목형 상점가와 인천시 조례로 지정된 골목상권 공동체,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인천에는 각 전통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된 인천상인연합회가 있는데, 골목 소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쳐 연맹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들어 대형마트가 의류, 식당 등을 강화한 복합쇼핑몰로 더 대형화하면서 기존 전통시장뿐 아니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인천골목상권총연맹 박연호 대표는 "골목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찾기 위해 골목상권총연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인천골목상권총연맹은 출범과 함께 인천시와 4·10 총선에 참여하는 각 정당 후보들에게 골목 소상공인들을 위한 여섯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우선 현재 30만원에 불과한 인천e음 카드 캐시백 한도를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코로나19 시기 받은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담금융기관을 만들고, 각 골목상권의 문제들을 한눈에 파악하고 해결할 '인천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인천골목상권총연맹은 복합쇼핑몰을 규제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제정하고, 임차인이 관리비를 확인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인천시 상가집합건물 표준관리 규약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연호 대표는 "군·구청을 방문해 다양한 형태의 정책을 제안하고, 각 권역·상권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더 많은 골목 상인이 총연맹에 가입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지역 3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인천골목상권총연맹은 8일 오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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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지역 수출기업 상당수 CBAM 무방비, 인천본부세관 지원센터 운영
인천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이 2026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CBAM)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인천본부세관이 인천 지역 88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70개 업체가 CBAM에 대해서 모르거나 대응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CBAM은 EU에 수입되는 제품에 탄소 가격을 동등하게 부과·징수하는 제도로, 수출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EU에 보고해야 한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조사에서 CBAM 대상 물품에 포함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비료, 수소 제품을 유럽지역에 연간 1천달러(약 135만원) 이상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CBAM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답한 기업들은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제대로 산출하지 못하거나 CBAM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는 게 인천본부세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CBA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CBAM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인천본부세관은 CBAM 지원센터를 통해 CBAM 관련 정부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탄소 배출량 산정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본부세관은 이달 18일과 29일 인천무역협회·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CBAM 컨설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본부세관 홈페이지(incheoncustoms.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CBAM 지원센터 대표번호(032-452-363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본부세관 주시경 세관장은 “많은 기업이 CBAM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적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기업이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