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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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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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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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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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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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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달려온 '한류 팬' 지면기사
세븐틴콘서트 관객 36% '외국인'각국 다양… 인천관광 새 물꼬SNS 맛집 공유 골목상권 북적지난달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관람객 중 3분의1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븐틴 소속사인 하이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열린 콘서트 관객 5만6천여명 가운데 해외에서 온 인원은 2만여명으로 약 36%에 달했다.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적 팬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됐다고 하이브 관계자는 설명했다.하이브가 콘서트를 기념해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개최한 도시형 이벤트 '더 시티'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연이 열린 인천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도 증가했다. 세븐틴의 인천 콘서트가 공지된 2월8일부터 공연 둘째 날인 지난달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천 관련 언급량은 약 335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50% 늘었다.인천에 몰려든 세븐틴 팬들은 인근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을 이용했고 주변 골목 상권도 북적였다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팬들은 SNS로 인근 맛집 등을 검색·공유하며 인천지역도 여행했다.하이브 관계자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인천을 방문하는 비율은 6.2%에 그친다"며 "세븐틴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인천으로 향하게 하는 물꼬를 튼 셈"이라고 자평했다.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인 '세븐틴 테마 직통열차'는 대부분 매진돼 약 1천3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팬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한 셔틀버스와 '세븐틴 택시'도 각각 1만3천600여명과 1천200여명이 탑승했다.하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연이 열리는 도시가 관광 지역으로 주목받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달 30~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콘서트를 관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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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둥지 옮기거나 활동반경 넓히거나… '도약 꿈꾸는' 지역 거점 항공사들 지면기사
에어로케이, 청주 거점 의무 종료에어인천, 대구경북신화물T 노려에어로케이, 에어인천 등 지역 거점 항공사들이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는 다음 달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다. 2021년 첫 취항한 에어로케이는 이달 15일을 기점으로 청주공항 거점 유지 의무가 종료된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에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할 당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최소 3년 이용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에서만 신규 노선을 취항할 수 있었다.에어로케이는 다음 달 말 인천~일본 도쿄(나리타)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인천~베트남 나짱(나트랑) 노선에 취항하는 등 인천공항 출발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항공기 5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청주공항 거점 의무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 운항을 차례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을 허브로 운영 중인 국내 유일 화물 항공사 에어인천도 2029년부터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이 인천공항 외 공항에서 항공편을 운항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32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해 온 에어인천은 대형기를 도입해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방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화주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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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인천공연 관객 외국인 36% 차지… 해외팬 지역 관심 상승
지난달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관람객 중 3분의1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세븐틴 소속사인 하이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열린 콘서트 관객 5만6천여명 가운데 해외에서 온 인원은 2만여명으로 약 36%에 달했다.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적 팬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됐다고 하이브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이브가 콘서트를 기념해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개최한 도시형 이벤트 '더 시티'에도 많은 수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이 열린 인천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도 증가했다. 세븐틴의 인천 콘서트가 공지된 2월8일부터 공연 둘째 날인 지난달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천 관련 글로벌 언급량은 약 335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50% 늘었다. 인천에 몰려든 세븐틴 팬들은 인근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을 이용했고, 주변 골목 상권도 북적였다. 팬들은 SNS로 인근 맛집 등을 검색·공유하며 인천지역도 여행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인천을 방문하는 비율은 6.2%에 그친다"며 “세븐틴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인천으로 향하게 하는 물꼬를 튼 셈"이라고 자평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인 '세븐틴 테마 직통열차'는 대부분 매진돼 약 1천3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팬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한 셔틀버스와 '세븐틴 택시'도 각각 1만3천600여명과 1천200여명이 탑승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연이 열리는 도시가 관광 지역으로 주목받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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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배 뛴 한중카페리 승객… 인천항 국제터미널 '혼잡' 지면기사
세관·검역 등 입국절차 지연… 단체여행 급증·인력 부족 영향 인천과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한중카페리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 등 5개 도시를 잇는 한중카페리의 지난달 승객은 6만7천5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1만6천175명) 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여객 수가 회복됐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초부터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여객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여객 수가 급증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CIQ(출입국·세관·검역)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특히 대형 선박들이 몰리는 월·수·금요일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월·수·금요일에는 웨이하이에서 오는 '뉴골든브릿지7'호(3만t급)와 스다오에서 오는 '화동명주8'호(3만5천t급)가 10~40분 간격으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잇따라 접안한다.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월·수·금요일 오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며 "여행 첫날부터 입국장에서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직 5척밖에 운항하지 않고 있는데, 10개 노선이 모두 정상화되면 혼잡도가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총 10개 항로가 운항하던 한중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부터 차례대로 운항을 재개했다. 현재는 5개 항로가 운영 중이며, 이달 말부터는 인천~다롄 노선에서 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관련 업계는 코로나19로 한중카페리가 장기간 중단된 시기에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됐던 CIQ 인력이 아직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입국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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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 승객은 느는데… 인천항 국제터미널, 입국부터 ‘삐걱’
인천과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한중카페리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 등 5개 도시를 잇는 한중카페리의 지난달 승객은 6만7천5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1만6천175)명 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여객 수가 회복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초부터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여객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객 수가 급증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CIQ(세관·출입국·검역)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선박들이 몰리는 월·수·금요일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월·수·금요일에는 웨이하이에서 오는 '뉴골든브릿지7'호(3만t급)와 스다오에서 오는 '화동명주8'호(3만5천t급)가 10~40분 간격으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잇따라 접안한다.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월·수·금요일 오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며 “여행 첫날부터 입국장에서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직 5척밖에 운항하지 않고 있는데, 10개 노선이 모두 정상화되면 혼잡도가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총 10개 항로가 운항하던 한중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부터 차례대로 운항을 재개했다. 현재는 5개 항로가 운영 중이며, 이달 말부터는 인천~다롄 노선에서 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코로나19로 한중카페리가 장기간 중단된 시기에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됐던 CIQ 인력이 아직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입국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추가 시설물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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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지역단체와 발전 협약… '인천공항포럼' 정례화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인천학회와 인천경영포럼, 인항회 등과 '인천공항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공사와 참여단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인천공항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또 공동연구와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전문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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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흑자 전환 에어프레미아 "매출 605% 증가"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천75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도 2022년보다 605%나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에어프레미아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미국 LA·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으로 전세기를 운항하면서 67만1천5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8천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도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운송 비율이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에어프레미아 박광은 전략재무실장은 "유가와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창사 이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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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늘어난 여행가방만큼 '넓어진 하늘길' 지면기사
이스타 4년 6개월만에 치앙마이 취항… 대한·제주 등 항공편 확대 국내 항공사들이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편 확대에 나서고 있다.이스타항공은 7월11일 인천발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이 신규 노선을 취항한 것은 2020년 1월 제주~중국 상하이 노선을 개설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주 7회 운항하는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매일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0시50분(이하 현지시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11시45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25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노선 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방콕, 베트남 다낭, 나짱(나트랑)에 이어 4번째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공급을 늘렸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2일부터 6월29일까지 대만 3대 도시로 꼽히는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영한다. 화·목·토요일 오후 3시3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에는 오후 5시15분 도착하고, 타이중에선 오후 6시5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40분 인천공항에 돌아온다.대한항공은 기존 인천∼타이베이 주 14회, 부산∼타이베이 주 7회에 이번 전세기 노선을 추가해 대만 노선을 주 24회 운항하게 된다.제주항공은 이달 1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중국 스좌장 노선을 재운항하고 있다. 인천~스좌장 노선은 매주 월·금요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하늘길 확대를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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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류센터에 밀려난 수출입 화물… 인천항 보세창고 급감 업계 우려 지면기사
휴·폐업 증가 공간 부족 문제 심화일부 물동량 타 항만 이전 사례도"내년 스마트센터 개장 해소 기대"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인천항 인근 보세창고가 줄어들고 있어 관련 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 내항 인근 보세창고 자리에 내수용 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장소가 부족해진 것이다.3일 인천본부세관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22년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지역 보세창고 28개가 휴·폐업했다. 최근 휴·폐업한 보세창고들은 대부분 내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지역 보세창고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200여 개가 운영됐지만, 갈수록 줄면서 현재는 145개만 있다.보세창고가 떠난 부지에는 내수용 화물을 처리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많아졌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천 내항 인근에 대형 물류센터가 우후죽순 들어섰다. 내항 인근에서 창고를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많아지자 땅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고, 토지주들이 부지를 매각하면서 보세창고들이 자리를 빼앗겼다"고 설명했다.최근에 만들어진 대형 물류센터들은 주로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재포장 등의 작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관·처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은 대형 물류센터에서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이에 따라 인천항 물동량이 다른 항만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화주 제품이 컨테이너 하나에 실려 들어와 화물을 분류하는 방식의 LCL 화물과 한중카페리로 운송된 식품류 화물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평택이나 군산에서 처리되는 양이 많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지역 한 포워딩 업체 관계자는 "보세창고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인천항 수출입 화물 물류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화물을 보관할 장소도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다른 항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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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집서 '외국인' 일한다 지면기사
고용부, 22일부터 고용허가 신청호텔·콘도는 전국 4개 지역 대상한식 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에서도 이달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총 4만2천80명으로 제조업 2만5천906명, 조선업 1천824명, 농축산업 4천955명, 어업 2천849명, 건설업 2천56명 등이다. → 그래프 참조이번 2회차에선 서비스업에 4천490명이 배정돼 한식 음식점이나 호텔·콘도 업계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올해부터 고용허가제 업종에 이를 추가했다.음식점의 경우 한식음식점 중 일정 기간 업력(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5∼7년) 이상의 업체에서 주방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다.호텔·콘도업의 외국인 고용은 주요 관광지인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으로, 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최대 25명까지 건물청소원과 주방보조원으로 고용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는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