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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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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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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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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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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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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공직 반부패 청렴선언·서약식 지면기사
인천본부세관은 20일 본관 5층 대강당에서 '반부패 청렴선언·서약식'을 개최했다.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정한 업무수행에 장애가 되는 알선·청탁을 근절하겠다고도 했다.인천본부세관 주시경 세관장은 "청렴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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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내항 화물 북항 이전 움직임에 화물 노동자들 반발
인천 내항에서 처리되던 일부 화물의 북항 이전이 추진되자 내항 화물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지부와 한국노총 인천내항부두운영 노조는 20일 인천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물량 이전을 중단하고 IPOC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2년부터 내항 물동량이 급격히 줄면서 하역사들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나빠졌다. 해양수산부는 일부 하역사가 문을 닫아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대량 실직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막고자 2018년 내항에서 운영 중인 9개 하역사를 통합한 IPOC를 설립했다. IPOC 설립 당시 화물 물량을 유지하기 위해 벌크 화물을 처리하는 내항과 북항 간 화물 유치 경쟁 금지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협약 기한이 만료하면서 일부 업체가 물량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IPOC 주주사들이기도 한 북항 하역사들이 내항의 물량을 북항으로 옮기려는 이유는 북항 화물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다. 인천항만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북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649만4천여t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내항도 화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사들이 일부 물량을 북항으로 옮기면 부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항에서는 현재 5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노조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조는 “IPOC 설립으로 9개 회사에서 강제로 전환 배치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회사에 적응했으나 5년 만에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현 상황을 직시하고 본인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IPOC가 공중분해 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IPOC 주주총회에서도 “IPOC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북항으로의 화물 이전을 중단해달라"는 일부 참석자의 요구가 있었지만,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민간 업체에서 추진 중인 사항이어서 깊게 관여하기 어려운 측면은 있다"면서도 “인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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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빠진' 골든테라시티, 아파트 단지로 채워지나 지면기사
iH·경제청, 실시계획 변경 용역관광·리조트 콘셉트서 변화 모색RFKR 만나 향후 추진방향 논의업무·주거기능 개발 부정의견도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서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최종 무산(3월19일자 1면 보도=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결국 없던일로)된 가운데 전체 사업을 주관하는 iH(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관광·리조트 복합도시라는 기존 콘셉트를 버리고, 업무·주거용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인 아파트 단지 건설로 카지노 무산에 따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iH는 지난해 말부터 카지노 사업 무산에 대비해 골든테라시티 조성사업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골든테라시티에는 사업이 무산된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뿐 아니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개발할 땅이 많다. 골든테라시티 270만㎡ 중 210만㎡가 미매각 부지다. 미매각 부지 대부분은 현재 숙박·위락 용지라고 iH 관계자는 설명했다.iH는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업무·주거용지 비율을 크게 높여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iH는 카지노 사업이 무산되면서 골든테라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리조트 사업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앵커 역할을 할 카지노 시설을 조성하지 못하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 투자 유치도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새로운 사업자가 RFKR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을 다시 추진해도 외국인 카지노 예비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RFKR에 접촉한 사업자들도 외국인 카지노가 아닌 마이스 시설 등 다른 개발 콘셉트를 갖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iH와 인천경제청은 우선 RFKR과 만나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RFKR이 보유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3만8천여㎡)는 애초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토지를 강제로 환수할 조항이 없어 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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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BL 경진대회서 인천시장상 수상… 인천대학교 이재서 학생 지면기사
고려인에 한국어 수업… "미래의 교사로 한뼘더 성장" 함박마을에 외국 국적자 7320여명적응문제 해결하고자 직접 프로 운영교육 사각지대 해소 팀원들과 협업인천대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2달 동안 지역사회의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해 볼 수 있도록 'PBL(Project-Based Learning·프로젝트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PBL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협업하는 학습 방식이다. 인천대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인천시와 함께 15개의 과제를 선정·평가했다.이번 대회에서 인천대 일어교육과 이재서(22)씨는 같은 사범대에 소속돼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아이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동행'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천시장상을 받았다. 이씨는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교육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미리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2천여 명으로, 이 중 외국 국적자는 7천320여명(61%)에 달한다. 외국 국적자 중 고려인은 5천800여명(80%)으로 추산된다.많은 고려인이 거주하면서 이들의 자녀가 우리나라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문제도 생겨났다. 이씨는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한국어를 어려워하고,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는 경우도 많아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이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배운 것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들을 알려줬다"며 "새해에는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는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는 소감을 들었다"고 했다.이와 함께 이씨는 학부모들에게 번역 애플리케이션 사용법도 안내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서 안내문이 발송돼도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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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결국 없던일로 지면기사
문체부, RFKR 사업연장 '불승인' 2020년 공사 중단 후 장기간 방치 4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사업 기간 만료로 결국 무산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골든테라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제출한 사업 기간 연장 신청을 최근 불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업 허가를 실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FKR은 애초 2018년 3월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네 차례에 걸쳐 연장했으나, 앵커 역할을 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는 2020년 2월부터 중단한 채 재개하지 못했다. RFKR은 2014년 국내 처음으로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예비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RFKR은 총 7억3천500만달러(약 9천억원)를 들여 골드테라시티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번 문체부 결정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더는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물과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문체부의 이번 결정은 RFKR의 카지노업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호텔업이나 국제회의업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앵커 역할을 할 카지노 시설이 없으면 수익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RFKR 관계자는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앞으로의 종합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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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 체결 지면기사
여객터미널 확장·유지보수 등 업무니노이아키노공항에 노하우도 전수25년간 수익 10% 지분 배당금 받아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제이미 보티스타 필리핀 교통부 장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필리핀 산미구엘사 등 4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을 수주했다.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2.5㎞ 떨어진 니노이아키노공항은 여객터미널 4개동과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4천800만명의 여객이 이용했고, 72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계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9월부터 2049년까지 25년 동안 니노이아키노공항 여객터미널 확장사업과 함께 운영·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맡게된다.인천공항공사는 개발운영 사업기간 니노이아키노공항의 누적 매출액을 275억달러(약 36조9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니노이아키노공항 여객터미널 확장과 주차장, 상업시설 증설 등에 투입되는 비용은 30억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운영 수익 중 10% 지분에 대한 배당금을 25년 동안 받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배당과 컨설팅 수익으로 3천938억원 가량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직원 4명을 니노이아키노공항에 파견, 인천국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니노이아키노공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바탐항나딤국제공항 민관협력(ppp)사업, 쿠웨이트공항 T4 위탁 운영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필리핀의 관문공항인 니노이아키노공항의 운영·공항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24.3.18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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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4번째 공모도 유찰 지면기사
임대료 높아 업체 응찰 부담 분석운영사 못찾아 개장 차질 불가피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4번째 공모가 유찰됐다.인천항만공사는 18일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앞서 작년 4월과 7월, 올해 2월 3차례 운영사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 부두는 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 규모로, 연간 138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7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운영사 입찰을 진행해 왔다.그러나 네번째 입찰에서도 운영사를 찾지 못하면서 인천항만공사의 부두 개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인천항만공사는 3·4차 공모에서 기준 임대료를 연간 420억원에서 363억원으로 낮추고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임대료가 높아 응찰에 나서는 운영사가 없는 것으로 인천 항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가 추가 공모를 앞두고 임대료 인하 등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내부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공모 계획을 다시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신항.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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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넘게 공사 중단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리조트’ 결국 무산
4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사업 기간 만료로 결국 무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골든테라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제출한 사업 기간 연장 신청을 최근 불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업 허가를 실효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FKR은 애초 2018년 3월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네 차례에 걸쳐 연장했으나, 앵커 역할을 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는 2020년 2월부터 중단한 채 재개하지 못했다. RFKR은 2014년 국내 처음으로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예비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RFKR은 총 7억3천500만달러(약 9천억원)를 들여 골드테라시티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번 문체부 결정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더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물과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문체부의 이번 결정은 RFKR의 카지노업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호텔업이나 국제회의업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앵커 역할을 할 카지노 시설이 없으면 수익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RFKR 관계자는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앞으로의 종합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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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계 시즌 맞아 국제선 여객노선 공급 늘려
대한항공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국제선 여객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계 시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여러 노선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다음 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며, 24일에는 인천과 정저우를 잇는 노선을 주4회 운항한다. 유럽 노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스위스 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계 스케줄 적용 기간 유럽과 동남아, 미주 등 일부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린다. 인천~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태국 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각각 늘인다. 미주 노선은 인천~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 항공 교통 중심 도시로, 수요가 계속 증가해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노선 공급을 계속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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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알리 통합물류센터, 인천 오나… 업계 '촉각' 지면기사
연내 18만㎡ 건립 계획 후보 거론서울 인접·인력 확보 수월 최적지'초저가 직구'의 매력 반감 주장도중국 대형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통합물류센터를 만드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과 경기도 평택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물류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국내 업체와 함께 인천과 평택 지역 주요 대형 창고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에 한국 현지 협력 파트너와 함께 18만㎡ 규모의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업계에선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물건이 수입되는 인천항이나 평택항 인근이 유력한 후보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과 평택은 알리익스프레스 물류센터가 있는 중국 웨이하이·옌타이까지 가는 한중카페리가 운항되고 있다. 한중카페리를 이용하면 일반 컨테이너선보다 훨씬 빠른 1~2일 안에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갈 수 있다. 직구 제품은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한중카페리를 통해 운반된다.알리익스프레스가 기존 창고를 매입해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인천과 평택 지역에 비어있는 창고가 많다는 점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물류업계 관계자는 "연안부두나 북항 일대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우후죽순 지어진 물류창고 중 아직 비어있는 곳이 많다"며 "저렴한 가격에 임차 또는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평택도 창고 공실률이 높고, 10만㎡ 이상의 대형 창고가 많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이 지난해 말 인천과 함께 평택 지역 주요 대형 창고를 둘러본 이유다.인천은 주요 고객층이 있는 서울과 가까운 데다 물류센터에서 일할 대규모 인력을 확보하기 수월하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재고 보유형 물류센터(DC)를 지을 경우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물류 업계는 보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을 해외로 팔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하려면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형태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