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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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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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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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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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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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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15척 중 3척 "전용부두 아닌 내항 접안" 지면기사
관광지 인접·정온수역 등 이유 선호… "CIQ 절차 등 대응책 마련" 인천항 크루즈 전용 부두가 개장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인천 내항에 접안하는 크루즈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승객 408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 하팍로이드의 '엠에스 유로파'호(2만8천890t급)는 인천 내항에 접안했다. 이 선박을 포함해 올해 인천을 찾는 크루즈선 15척 중 인천 내항에 접안하는 선박은 모두 3척이다. 지난해에도 인천항을 이용한 12척 중 3척이 인천 내항에 배를 댔다.인천항에는 지난 2019년에 개장한 국내 유일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있다. 이곳에는 크루즈 승객이 승·하선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할 CIQ(출입국·세관·검역)시설 뿐 아니라 승객들을 위한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인천 내항에 크루즈를 접안하기를 원하는 선사들이 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내항이 크루즈 승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가깝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은 인천 내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인천을 찾는 크루즈 승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과의 거리도 인천항 크루즈 부두가 있는 송도국제도시보다 인천 내항이 더 가깝다. 갑문으로 바다가 차단돼 있어 파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국내 유일의 정온수역이라는 인천 내항의 특성도 크루즈 선사들이 이곳에 접안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여객들이 승·하선할 때,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전용 부두로 접안을 유도하고 있지만, 일부 선사들은 과거 인천 내항에 접안했을 당시 편리했던 점을 고려해 아직 인천 내항을 고집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편리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선박 내에서 CIQ 절차를 진행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17일 오전 8시께 인천 내항에 접안 중인 하팍로이드의 '엠에스 유로파'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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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선 성공한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지면기사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최우선 할것" 선박 대형화 추세 안정적 대응 도움추락사고 대비 수영·응급처치 교육8월까지 실습훈련 시뮬레이터 설치"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다시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은 지난달 재선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협회가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국도선사협회는 1977년 창립한 단체다. 도선사(導船士·Maritime Pilot)는 항구, 해협 등 연해의 도선 구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승선해 선장에게 항로와 속도 등을 지시하며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5년 이상의 선장 경력이 필요하다.조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33기)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03년까지 SK해운을 포함한 국내외 선사에서 근무했다.2004년 인천항 도선사가 된 이후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위원 및 인천해양안전심판원 비상임 심판관으로도 활동했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도선사협회 회장과 한국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조 회장은 "도선사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먼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도선사들은 운항 중인 선박에 올라타야 하는 등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자칫 선박과 선박 사이에 끼여 다치거나 바다에 떨어져 실종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전남 여수에서 화물선에 오르던 60대 도선사가 실족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조 회장은 "안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기 위해 지난해 6월에는 해양경찰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상추락 사고에 대비한 생존 수영과 응급처치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변화하는 항만 환경에 도선사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돕는 것도 도선사협회가 할 일이라고 조 회장은 설명한다. 그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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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승객 20만명 시대… 코로나 이전 회복 "호황맞이" 지면기사
일본 142만명 최다… 中·베트남 順"대형 항공사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573만6천757명으로, 1년전 373만499명과 비교해 53.8%나 증가했다.올해 2월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은 19만7천819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일 평균 이용객 20만명 수준까지 거의 회복됐다.일일 여객수는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대부분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20만383명을 시작으로, 18일 21만4천557명, 25일에는 21만4천60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인천공항을 통한 지역별 이용객으로는 일본이 142만8천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77만6천328명, 베트남 71만4천219명 순으로 집계 됐다.코로나19 이후 감소했던 인천공항 여객수가 완전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사들도 국내 항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역대급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며 "지난해 2월과 다르게 항공 운항편수도 상당부분 정상화돼, 높은 운임 수준에 여객 수가 더해지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중국 여객 수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나왔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노선의 2019년 동월 대비 회복률은 95.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국 노선 여객수도 77만6천328명으로,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75% 수준까지 올라왔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중국노선의 수요 증가로 대형항공사들의 여객 수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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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김포공항 취업센터 '채용의 날 행사' 48명 현장 고용 지면기사
아시아나 에어포트 등 4개社 참여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일자리 취업센터에서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1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지상조업사인 (주)아시아나 에어포트, (주)삼구아이앤씨와 공항 상업시설인 (주)엘코잉크 한국지점, (주)아람인테크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업체들은 '당일 면접·당일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총 48명의 직원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구직자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소속 취업컨설팅 전문가 2명을 초빙, 취업상담과 이력서 작성, 면접 코칭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이력서를 지참하고 기업별 면접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과 항공일자리 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5월 제주공항, 7월 김해공항, 11월 대구공항 등에서 일자리 채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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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승용차 효자… 인천 수출 상승세 이끌어 지면기사
5개월간 전년보다 실적 증가세의약품·기계류 등 품목도 선전인천지역 수출이 5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17일 인천세관이 발표한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44억1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동안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액이 늘어났다.인천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1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나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차와 중고 자동차를 합한 승용차 수출액도 작년 2월과 비교해 3% 늘어난 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인천지역의 나머지 수출 주력 품목들도 선전을 이어갔다. 의약품이 지난해 2월보다 44.5%나 늘어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고, 같은 기간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액도 4.3%나 증가했다.경기도 역시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3% 늘었다. 수원세관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무려 142.5% 증가했다. 반면 인천시와 달리 승용차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6% 하락했는데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두 지역 모두 수입 규모가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됐다. 인천지역의 무역수지는 4억8천400만달러 적자, 경기지역은 2억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김주엽·강기정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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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지역 수출 5개월 동안 상승세 유지
인천지역 수출이 5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15일 인천세관이 발표한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44억1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동안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액이 늘어났다. 인천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1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나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차와 중고 자동차를 합한 승용차 수출액도 작년 2월과 비교해 3% 늘어난 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의 나머지 수출 주력 품목들도 선전을 이어갔다. 의약품이 지난해 2월보다 44.5%나 늘어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고, 같은 기간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액도 4.3%나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21.5%↑)과 미국(19.6%↑), 유럽연합(34.1%↑), 베트남(11.1%↑), 독립국가연합(9.4%↑) 등 인천지역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액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수입 규모도 줄어들면서 인천의 무역수지 적자도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8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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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화물차 주차문제 해결"… 대책 시동건 인천해수청·항만공사 지면기사
매립공사 늦춰 임시주차장 연장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조성키로 인천 신항 화물차 주차장 부족 문제가 임계점에 왔다는 지적(3월12일자 1·3면 보도=화물차 하루 1만대 다니는데… 인천신항, 불법주차 몸살날 판)과 관련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임시 화물차 주차장 사용허가기간을 연장했다고 14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화물차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인천 신항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부지에 1천508대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는 임시 화물차 주차장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 인천 신항 인근 해역을 준설한 토사가 매립될 예정이어서 이달 말이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차 주차장 운영 시기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체 화물차 주차장이 마련될 때까지 준설토 매립 공사를 늦추기로 했다.또 최근 준공된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에 새로운 임시 화물차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 주차장은 기존 임시 주차장 이용 차량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 하반기 중 조성될 예정이다.다만, 새롭게 만들어진 화물차 주차장도 영구적인 시설물은 아니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에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화물차 주차장을 만들 수 있도록 이곳을 조성한 민간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 신항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기존 주차장이 안정적으로 이전·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11일 오전 인천 신항 배후단지의 유일한 임시 화물차 주차장 입구에 이달말 운영 종료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4.3.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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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신항 '정식' 신차 장치장… 매일 300대 넘게 '본격' 작업 지면기사
더로지스, 이달초부터 운영 시작연7만대 수출 전망 물동량 도움인천항에서 신차를 컨테이너에 싣는 작업(적입)을 할 수 있는 장치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인천지역 물류업체 더로지스(주)는 이달 초부터 신차 적입 컨테이너 장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이 장치장은 2만8천427㎡ 규모로, 인천 신항에서 수출입되는 신차를 적입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이 부족해지면서 상당수 차량이 컨테이너에 실려 수출입되고 있다.인천에서는 그동안 컨테이너를 통한 신차 수출 작업 대부분은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임시 활용 부지에서 진행돼 왔는데, 부지가 너무 좁아 많은 양의 차량을 처리하기 어려웠다.이 때문에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일부가 카캐리어(자동차 운반 차량)에 실려 400㎞나 떨어진 부산항에서 수출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장치장 부족으로 부산항에서 수출되는 한국지엠 신차는 월 2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더로지스가 운영하는 이 장치장에선 100여개의 컨테이너에 차량을 싣는 작업을 할 수 있다.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한 개에 3대의 차량이 실리는 점을 고려하면 매일 300대 이상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신차를 적입할 수 있는 장치장이 생기면서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더로지스는 연간 7만여대의 한국지엠 신차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항에 수입되는 차량 하차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더로지스 관계자는 "그동안 컨테이너 장치장이 없어서 인천항에서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차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차량을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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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중카페리 8개 항로 가진 인천항… 1개 운항 군산항에 복합운송 밀려 지면기사
인천항 3만7400t·군산항 3만9200t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된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화물 가운데 공항에서 200여㎞나 떨어진 군산항에서 운반된 화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EA&AIR는 화물을 중국 등지에서 선박으로 운송한 뒤 이를 다시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이다.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에선 전년대비 43.1%가 늘어난 9만8천560t의 SEA&AIR 화물을 처리했다.이 가운데 40%(3만9천200t)는 군산항에서 운반된 것이다. 인천항에서 옮겨진 화물은 3만7천400t(38%)에 불과했다.인천공항에서 처리되는 SEA&AIR 화물 중 대부분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한중카페리를 통해 운반된다. 인천항의 한중카페리 항로는 군산항(1개)보다 훨씬 많은 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전에는 인천이 군산보다 많은 SEA&AIR 화물을 처리해 왔다. 2021년 인천공항에서 처리된 SEA&AIR 화물 중 42.8%(2만5천200t)가 인천항 화물이었지만, 2022년에는 100t 차이로 좁혀졌고 지난해에는 화물 비중이 역전된 것이다.한중카페리 업계에선 한중카페리로 싣고 온 화물을 인천항에서 처리해 인천공항으로 옮기려면 군산항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려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화주들은 일반 컨테이너선보다 운반 시간이 짧다는 장점 때문에 SEA&AIR를 활용한다. 군산항에서 인천공항까지 화물을 나르는 3시간가량의 육상 물류 시간을 고려해도 인천항보다 더 빨리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SEA&AIR 화물은 국내에 반입되는 것이 아닌 환적 화물이기 때문에 인천본부세관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주고 있으나, 인천항에서 처리되는 화물이 너무 많은 탓에 군산항보다 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아암물류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에 통합검사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화물이 일부 분산되기 때문에 처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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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포공항,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2년 연속 '우수' 지면기사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이 지난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년 연속 우수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ASQ는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분야별 만족도를 측정하는 조사다. 김포공항은 평가에 참여한 338개 공항 가운데 아태지역 중대규모 공항군에서 우수공항으로 뽑혔다.이번 평가에서 김포공항은 화장실 청결도와 대기시설, 공항 내 길찾기, 편의성 등 공항 이용객을 위한 기본 서비스 관리에 주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김포공항에 국내 공항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여객을 위한 펫파크와 주류·게임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교통약자 승객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화장실을 만들기도 했다.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ASQ Awards)'은 오는 9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