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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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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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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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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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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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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MRO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
인천국제공항에 '원스톱 항공 정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항공 MRO(항공기 정비) 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에 39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각종 항공 MRO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항공 정비 산업은 정비 수요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국내 항공 정비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2조3천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의 약 2%에 불과하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항공기 수리를 받고 있어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2026년 2월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세계적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 정비 업체들이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통합 항공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국내 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가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사와 함께 세운 합작법인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시설을 짓고 있다. 국내 LCC 1개 업체도 해외 정비 물량을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첨단복합항공단지 입주 의사를 밝혔다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공기 부품사들이 인천공항공사와 입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으로 5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스톱 항공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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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개관 7주년 맞아 777 잭팟 이벤트 진행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개관 7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777 잭팟'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 첫 주(20~26일)에는 7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룸 7박 숙박권을 1명에게 준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 스칼라',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의 '새라새'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77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7명에게 증정한다. 이벤트 마지막 주(다음 달 4~10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실내 테마파크인 '원더박스' 야관 대관 기회를 7팀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이후 이벤트 게시물 내 슬롯머신 영상이 '777'이 되는 순간을 캡쳐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계정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핸드크림과 커피 쿠폰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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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다른 회사에 임차권 포함 회사 지분 양도하려던 계약 체결 드러나.
인천항 항만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가 다른 사업자에게 부지 임차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사실이 인천항만공사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인천항만공사 감사실은 최근 인천 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센터 담당 부서에 주의 처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2018년 복합물류센터 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A사와 2020년 4월 사업 대상지 3만7천㎡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이후 A사는 계약 체결 2년 뒤인 2022년 11월 다른 업체인 B사와 영업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는 A사가 B사로부터 100억원을 받고 복합물류센터 부지 임차권과 회사 지분, 경영권·개발권 등을 모두 넘기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항 항만 배후단지는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부지로, 임차권뿐 아니라 지분 구조 등의 변동이 생길 경우 반드시 인천항만공사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 그럼에도 A사는 대가를 받고 제3자에게 양도하는 것을 시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계약 체결 시점에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제보가 접수된 이후에야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감사 과정에서 양도·양수 계약만 체결했을 뿐, 실제로는 계약이 이행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A사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패널티는 주지 않았다. A사와 B사는 계약 체결 이후 법률 검토 과정에서 인천항만공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계약을 파기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A사와 B사의 계약 체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담당 부서에는 주의 처분을 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통보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법무법인 자문을 받은 결과, 실제 계약 내용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A사와의 임대차 계약 해지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비슷한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 주의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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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화물차 반출입 속도 높여…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줄이기 '시동' 지면기사
작년 22분24초 → 올 19분36초 단축항만公, 보안검사 내부 진행 등시스템 개선, 운영 효율성 늘릴것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각종 개선 대책을 실시한다.인천항만공사는 물류 서비스를 개선해 화물차가 컨테이너 터미널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턴어라운드 타임)을 단축했다고 17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분기 화물차 보안 검사를 터미널 입구 대신 내부에서 진행하고, 혼잡 시간대(낮 12시~오후 2시) 하역 장비·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화물 반·출입 속도를 높였다.이에 따라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평균 턴어라운드 타임은 지난해 4분기 22분 24초에서 올해 1분기 19분 36초로 단축됐다.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 봉인 장치 자동지급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박에서 내린 화물을 처리하는 것에 우선 투입됐던 야드 트랙터도 1시간 이상 대기 중인 화물차에 사용하도록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합의했다.화물차 기사들에게 실시간 터미널 운영 상황을 알리는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부터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뿐 아니라 화물연대와도 회의를 갖고, 불편 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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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F1 유치' 레이스… 카지노 시너지 잡자 지면기사
루이스영 이사 등 관계자 市 방문송도·청라·영종 3곳 후보지 검토모터스포츠 클러스터 용역 발주 등국제대회 개최로 집객 효과 기대인천에서 카지노 산업이 활발해 지면서 이와 연계해 세계 3대 스포츠 대회인 F1 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F1(Formula One Group) 루이스 영 대회 프로모션 이사와 서킷(경기장) 디자인을 총괄하는 드로모(DROMO)사의 야르노 자펠리 대표이사 등이 인천을 방문했다.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F1 측에 2026년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인천시는 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리는 도심 레이스로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송도국제도시나 청라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영 이사와 야르노 자펠리 대표 이사 등은 이들 경제자유구역 일대를 둘러봤다.인천국제공항공사도 최근 영종도 오성산 일대 약 61만여㎡를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인천공항공사는 오성산 일대에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상설 서킷(경주장)과 함께 튜닝 산업 특화단지, 식음·쇼핑·숙박·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배치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F1 그랑프리를 이곳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천에서 F1 그랑프리 유치 움직임이 활발해진 이유는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문을 열면서 인천 영종도는 기존에 있던 파라다이스 시티를 포함해 2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보유한 도시가 됐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추가로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들은 F1 그랑프리 유치 등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지난해 11월 41년 만에 도심 레이스로 열린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면서 최소 13억달러(1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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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화물차 출입 소요시간 단축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각종 개선 대책을 실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류 서비스를 개선해 화물차가 컨테이너 터미널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턴어라운드 타임)을 단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분기 화물차 보안 검사를 터미널 입구 대신 내부에서 진행하고, 혼잡 시간대(낮 12시~오후 2시) 하역 장비·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화물 반·출입 속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평균 턴어라운드 타임은 지난해 4분기 22분 24초에서 올해 1분기 19분 36초로 단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 봉인 장치 자동지급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박에서 내린 화물을 처리하는 것에 우선 투입됐던 야드 트랙터도 1시간 이상 대기 중인 화물차에 사용하도록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합의했다. 화물차 기사들에게 실시간 터미널 운영 상황을 알리는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부터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뿐 아니라 화물연대와도 회의를 갖고, 불편 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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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국제여객 7위 재진입… 2019년 5위 비교 두 계단 하락 지면기사
작년 5576만3768명… 회복 더뎌中 감소 불구 일본·동남아는 증가"항공화물 반등 옛 순위 되찾을 것"지난해 인천공항을 찾은 국제여객이 5천576만3천768명으로 집계돼 세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2위보다는 순위가 크게 올랐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위와 비교하면 두 계단 하락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최근 각국 주요 공항의 국제여객 수송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개항 이듬해인 2002년 처음으로 국제여객 실적 10위권 안에 진입한 인천공항은 2018년과 2019년 5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인천공항의 지난해 세계 순위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떨어진 것은 여객 회복 속도가 다른 공항에 비해 더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동안 인천공항 국제여객 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중국 여객은 지난해 2019년의 37%에 수준에 그쳤다. 일본이나 동남아 여객이 크게 늘었지만, 중국 여객이 줄면서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회복률은 2019년 대비 79%가량에 불과했다. 2019년 인천공항보다 아래 순위였던 파리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이스탄불 공항(터키), 창이 공항(싱가포르) 등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2023년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실적은 274만4천136t으로, 상하이 푸둥공항(중국)에 세계 2위 자리를 내줬다.인천공항공사는 국제 경기 침체로 항공 물동량이 감소한 데다, 지난해 상반기 인천공항 주요 화물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여객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데다, 일본·동남아 여객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객이 회복될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하고 있고, 상하이 푸둥공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예전 순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ACI는 160개 나라, 2천300개 공항을 대상으로 해마다 이용 승객, 화물 운송량 등을 집계한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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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두드림' 스타트업 지원 모집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2024년 인천항 두드림(Do-Dream)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항 두드림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양·항만·물류, 안전·환경 분야 초기 창업(7년)기업 등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인천항 두드림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올해 9월30일까지 최대 2천만원의 창업육성자금과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28일까지 인천항만공사 기업지원센터(www.icpa.or.kr/recruit)나 인천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https://startup.inu.ac.kr/startup)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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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타당성 있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급물살 탄다 지면기사
KMI, 사업성 분석 수익성 지수 1.04로 1 넘어 복합문화시설 배치·주상복합 용지 주효 市·IPA·iH, 8월 우선협상자 선정 진행 연내 사업계획 고시… 해수부 주민 의견 수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다.1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 의뢰를 받은 한국해양개발수산연구원(KMI)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PI(수익성 지수)가 1.04, 내부수익률(IRR)은 6.48%로 조사됐다. PI는 1 이상 나와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IRR은 투자 비용과 투자 예상수익이 같아져 투자의 현재가치가 0이 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현재 은행 조달 금리인 4.5% 이상이 돼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 기관인 인천시·인천항만공사·iH(인천도시공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 중심부에 대규모 케이팝(K-POP) 공연 등이 열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큐브'(K-UBE)와 '상상플랫폼'(문화·상업시설)을 배치했다. 내항 1·8부두 양끝 8만55㎡에는 2천809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주상복합 용지를 마련했다.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해수부로부터 경제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인천시·인천항만공사·iH는 오는 8월 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최종 계약을 맺고 늦어도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자치단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타당성 조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1월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에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총사업비는 5천900억여원에 달한다.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해수부도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해수부는 '제3기 재개발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제3기 재개발 추진협의회에는 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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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중국 통관문' 설자리 잃는 한국인 보따리상 지면기사
한중카페리 30~50% → 10%이하로항로별 10명 미만, 대부분 중국인들"50㎏서 이젠 5㎏만 넘어도 빼앗겨" "20년 넘게 일한 보따리상(소무역상)을 그만둘 때가 된 것 같아요."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를 이용해 보따리상을 하는 A(69)씨는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막혔던 뱃길이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열렸지만, 보따리상 수입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중국 측 통관 규제가 심해지면서 중국을 갔다 와도 뱃삯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보따리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14일 한중카페리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한중카페리 항로별로 전체 승객의 30~50%에 달하던 보따리상 비율은 최근 10% 이하까지 낮아졌다. 그나마 남아있는 보따리상도 대부분 중국인이고, 한국인 보따리상은 항로별로 10명 미만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이전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보따리상 비율이 각각 50% 정도로 비슷했다고 한다.지난 12일 인천항에 입항한 한중카페리 선박에는 한국인 보따리상이 3명밖에 없었다. 코로나19 이전 해당 항로에는 200~300명의 보따리상이 탑승했다.보따리상이 많이 줄어든 이유는 이 일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 측이 한국에서 가져올 수 있는 품목과 반입량을 줄이면서 보따리상들의 수입이 급격히 줄었다. 또 다른 한중카페리 보따리상은 "코로나19 이전에는 50㎏ 정도 물건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5㎏만 넘어도 들고 간 것을 모두 빼앗긴다"며 "국내 기업의 중국 사무실에서 받아오던 급한 샘플들도 통관을 안 시켜주는 등 운반할 수 있는 화물이 너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보따리상이 큰 폭으로 줄면서 한중카페리 업계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따리상이라는 고정적 승객이 있어야 관광객이 적은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보따리상들에게 여객 운임을 할인해주는 등 (보따리상)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