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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까지 운행 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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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 vs 부결’ 어떻게 달라지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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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물섬 5인방' 숨겨진 매력은 [떠나자, 인천섬으로·(5·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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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김동연·오세훈·박형준 계엄반대 뜻 밝혔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은 찬·반 입장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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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험·재능 지역에 기부 '인천형 시민교수' 102명 위촉 지면기사
인천시, 프로그램 확대 평생교육 활성화 인천시가 '인천형 시민교수' 102명을 12일 위촉했다.인천형 시민교수는 민선 8기 시민공약 사업으로 2023년 시작됐다. 시민교수는 인천에 대한 지식과 정주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경험을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들을 뜻한다.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또는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각계 전문가와 평생교육 강사를 인천시가 선정해 인증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시민 교수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 재능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117명의 시민교수를 위촉했다. 2025년까지 시민교수 300명을 발굴, 육성해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올해 시민교수는 '기초 생활문해' '학력 보완' '직업 능력' '성인진로 개발 역량' '문화·예술·스포츠' '인문교양' '시민참여' '공공분야' 등에서 경력을 갖춘 이들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교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인천의 비전과 미래'를 주제로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교수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시민교수 한 분 한 분이 가진 지식과 재능은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교수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인천의 미래를 행복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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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4 인천시 명장' 선정된 미용사 이승미씨 지면기사
"값진 이름에 어깨 무거워… 전통머리 계승·발전 힘쓸 것" 형편 어려워 가발 빌려 자격증 시험 보조시절까지 포함 도합 35년 경력미용 최고경영자 과정·박사학위도"인천시 '명장'이란 값진 이름을 얻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천 미용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잘 해야겠습니다."최근 '2024 인천시 명장'으로 선정된 이승미(60)씨가 밝힌 소감이다. 인천시 명장은 우수 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2017년부터 매년 1~4명씩 분야별 명장을 선정하고 있는데 '미용' 직종에서 명장을 받기는 2018년에 이어 이승미 명장이 두 번째다.이 명장의 경력은 미용실 보조 시절까지 포함하면 도합 35년이다. 1990년 서울에 거주할 당시 생계를 위해 동네 미용실에서 미용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청소부터 시작해야 했다. 미용분야에 발을 들인 첫 순간이었는데, 어느 날 미용실에서 일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미용실을 그만둬야 했다.1991년 남편 직장을 따라 인천으로 이주했고 오자마자 동인천에 있던 미용학원을 다녔다. 좋아서가 아니라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는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했다. 매번 아무도 없는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 연습했다. 자격증을 따려면 가발이 꼭 있어야 했다."가발값도 없었어요. 자격증을 따면 취직해서 첫 월급을 받아 갚는다는 약속을 하고 학원을 함께 다니던 언니에게서 가발을 빌려서 자격증 시험에 참가했죠."첫 직장은 서울 명동에 있는 유명 고급 미용실이었다. 월급 8만원을 받고 일하며 가발값을 갚았다. 차근차근 기술을 배우며 1년여를 일하고 인천으로 옮겼다. 회전율이 높은 인천 만수동의 한 미용실이었는데, 한꺼번에 많은 손님의 머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져야 했다. 명동에서 고급 기술을 배웠다면 인천에서는 배운 기술을 숙련시킬 수 있었다. 머리를 만지는 것이 좋아 미용실에서 숙식하며 일했다. 당시 원장은 딱 1년 만에 "이제 그만 나오라"고 말했다. 직접 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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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지하철 연결통로 폐쇄 "주변 상권 침체 가속화" 지면기사
인천시의회, 도시계획국 행감서 지적 흉물처럼 방치돼… 시민들도 불편임시 통행로 개설 등 대책 마련 주장루원시티 사업 등 준공에 만전 주문행정체제 개편 체감 높이기 당부도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을 잇는 연결 통로가 폐쇄되면서 주변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11일 인천시 도시계획국에 대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감에서는 구월동 핵심 상권에 흉물처럼 방치된 옛 롯데백화점 부지 지하철 연결 통로 폐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인교(국·남동구6) 의원은 "옛 롯데백화점 주변 상권이 '로데오' 중앙과 비교하면 차이가 날 정도로 심각하게 침체했다"며 "시민들도 불편을 겪는 만큼 임시 통행로 개설 등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발사업 지연으로 옛 롯데백화점과 예술회관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가 폐쇄되면서 인근 상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준공이 미뤄지고 있는 루원시티 사업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혁(민·부평구6) 의원은 "시민들이 토지 등기가 없어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많은 제약을 받는다"며 "준공을 마무리해 주민들의 답답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상대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행감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민 체감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갈등을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행정체제를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로 바꾼다. 유승분(국·연수구3)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 홍보에 적지 않은 예산을 쓰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시민이 자세히 모른다. 시민의 삶에 큰 변화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세워 시민이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구가 바뀌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던 시민단체 등의 통폐합, 분리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갈등이 없도록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전유도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영종·검단구는 행정체제 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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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수도요금 '온라인 감면 신청' 호평이 콸콸 지면기사
올 첫 시스템… 신청자 90% 차지행정효율 높이고 주민편의 개선市, 내년 '카톡 요금고지' 등 준비인천시가 수도요금 감면 신청 방법을 온라인으로 변경하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초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다자녀가구 등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수도요금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10월 말 기준 신청자의 6만5천714가구 가운데 5만8천844가구(90%)가 온라인으로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수도요금을 감면받으려면 지역 담당 수도사업소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인천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구축한 '상수도 사이버민원센터'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기초생활수급자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수급자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이버민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자녀가구(하수도요금 감면)는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는 접수시간이 줄어들면서 행정 효율이 높아졌고, 주민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천시 상수도 사이버민원센터(https://minwon.waterworksh.incheon.kr)는 매달 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수도요금 감면 외에도 수도계량기 고장 신고, 수질검사, 전자고지, 자동납부 신청 등 다양한 상수도 생활 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인천시는 내년 6월까지 사이버민원센터를 개편하고, 카카오톡을 통한 요금고지서 발송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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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인천뮤지엄파크, 내년 상반기 착공 불가능… '시립미술관 없는 도시' 수십년 꼬리표 여전 지면기사
중투심에 발목 잡힌 인천시립미술관 행안부, 2021년 조건부… 올해 반려'여러차례 무산 경험' 미술계 우려추가 사업규모 축소 불가피 전망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이 또 미뤄졌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결합한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이다. 인천의 문화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한 사업이 난항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특히 미술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십년 동안 '시립미술관 없는 도시'라는 부정적 꼬리표를 아직도 떼어내지 못한 도시가 바로 인천인데, 이번에도 꼬리표를 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다시 생기고 있는 것이다.인천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사회공헌부지(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박물관·미술관·공원형 공개공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을 인천뮤지엄파크로 이전하고 인천에 없었던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2021년 첫 번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승인됐다. 인천시는 이 '조건부'에 대한 대책을 세워 올해 심사를 의뢰했으나 '반려'라는 더 나쁜 결과를 얻었다. 지방재정사업이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이면 행안부 심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다. 사업이 '반려'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은 어렵게 됐다. 지난 2021년 중투심 '조건부' 의견처럼 사업비를 축소(2천775억원→2천355억원)하고 연면적(4만2천183㎡→3만9천625㎡)도 줄였다. 기존 인천시립박물관도 부지와 건물을 2027년 이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 심사에서 '반려'된 것을 보면 결과적으로 행안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요구 조건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결과를 두고 특히 미술계의 우려가 큰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과거에도 시립미술관 건립이 여러 차례 무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있는 박물관을 확장 이전하는 지역 역사학계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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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제2회 인천 지역 공립박물관 학예인력 워크숍 개최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8일 오후 지역 공립박물관 학예사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제2회 인천 지역 공립박물관 학예인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립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등 16개 공립박물관 50여명 학예 인력이 참석했다. 12월 개관을 앞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비롯해 심장 의학전문 사립박물관인 심장박물관 등 인천지역 관계자도 참여했다. 기량 전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의 '대중을 향하는 박물관 전시'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 전시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부산박물관)를 기획한 부산근현대역사관 송영진 학예사, '신중도, 인간적인 바람'(송암미술관)의 박용운 송암미술관 학예사,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영종역사관)의 견수찬 영종역사관장, '상실의 시대'(부평약사박물관)의 김정아 유물관리부장 등의 성과 공유 자리도 마련됐다.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역전시와 순회전시를 추진하겠다. 또 정보 공유를 통해 박물관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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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만의 특색 담은 관광도로… 명소로 꾸민다 지면기사
市, 마스터플랜 용역기관 선정전망대·포토스팟 등 연계 계획서울·경기 등 배후인구 큰 장점인천시가 도로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꾀한다. 기존 도로를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도로'로 꾸며 수도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관광도로는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다. 지난달 말 시행된 도로법에는 관광도로에 대한 개념이 담겼다. 각 지방자치단체(도로관리청)는 도로 주변 자연환경이나 경관, 조경 등이 우수하고 역사·문화·예술·생태자원이 풍부한 경우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심의를 거쳐 관광도로로 지정한다.해외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미국이 1991년부터 지정해 운영하는 바이웨이(America's Byways), 2007년 시작된 일본 풍경가도(Scenic Byway Japan), 1997년 도입된 노르웨이 국립 관광도로(National Tourist Routes), 1970년 출발한 독일 관광도로(Das Ferienstraßennetz) 등이 대표적이다.국내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있었지만 주로 경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아름다운 길 100선'(2006년), '경관도로 52선'(2011년),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2019년) 등의 사업이 진행됐으나 단발적 시도에 그쳤다. 강원도는 관광도로를 자체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강원네이처로드'라는 이름으로 국도와 지방도로 구성된 8자 모양의 7개 자동차 드라이브 순환 코스다.인천시는 조만간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관광도로 후보들을 정하고, 관광도로와 연관된 전망대·포토스팟·쉼터 조성 사업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할 전담 조직 구성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인천연구원 석종수 교통물류연구부장은 "인천에 관광도로가 생길 경우 서울·경기 등 배후 인구가 많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제도 도입 초기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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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콘텐츠·방문객 저조… 도마에 오른 '상상플랫폼' 지면기사
인천시의회 행감서 지적 큰 공간 비해 내용물 실속 없다연간 33억 운영비 '돈먹는 하마'관람객 유도할 프로그램도 부족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지난 7월 개관한 '상상플랫폼'이 도마에 올랐다. '빈약한 콘텐츠' '저조한 방문객'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 8부두에 건설된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관광시설이다.7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행감에서 김종득(민·계양구2) 의원은 "큰 공간에 비해 (콘텐츠가 부실하고) 실속이 없다"며 "연간 33억원의 운영비가 투입되는데 '돈 먹는 하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이단비(국·부평구3) 의원은 저조한 방문객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상상플랫폼 '임대사업장 및 웨이브홀(다목적홀)' 방문객 수는 8월 5만명(추정), 9월 5만3천737명, 10월 4만6천570명 등으로 15만명 수준이다. 이 의원은 "7월 개관인데 '개관 특수'도 없는 것 아닌가, 상당히 저조하다"면서 "관광객 유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어떻게 방문객을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인천시 김준성 글로벌도시국장은 "(상상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부서와 다시 고민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문화복지위원회 인천관광공사 행감에서도 상상플랫폼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문화복지위원장인 유경희(민·부평구2) 의원은 "인천관광공사가 초기 취지와 달리 단순 '장기 임대업'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것 같다. 또 공방·베이커리카페 등 10년 장기 계약을 맺은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상상플랫폼에 좋은 콘텐츠가 들어올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관광공사가 중구 하버파크호텔 수탁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재계약 심의 담당 직원에 내린 감봉·전보 등 징계 조치가 모두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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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강화 부속도서 7곳도 정주 지원금 법안 발의 지면기사
생활지원금 지원 특례조항 신설소음공격 피해 본섬 북단은 빠져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 부속도서 7개 섬 주민도 서해5도 주민처럼 매달 일정 수준의 정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개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국회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핵심인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법안은 생활지원금 지원 특례 조항을 신설해 강화군에 속하는 주문도·볼음도·아차도·말도·서검도·미법도·교동도를 '생활 지원 대상 섬'으로 정하고, 국가가 이들 섬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주민에게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주 생활 지원금 지급 대상과 기준, 방법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법안에는 최근 소음공격의 피해를 입고 있는 강화도 본섬 북단 피해 지역은 빠져있다. 이와 관련 한연희 전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측은 "송해면 등 소음피해 지역이 법안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이 개정안은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유사하다.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주민에 대해 매월 정주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강화군과 부속도서는 서해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해상 접경 섬임에도 별도 지원을 받지 못해 서해5도 특별법에 준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불거진 북한 소음공격은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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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물섬 5인방' 숨겨진 매력은 [떠나자, 인천섬으로·(5·끝)] 지면기사
보물섬 풍경 인터넷 지도에 입히기 시민 캠페인 마무리 마을 곳곳 360도 영상·사진 '구글맵 스트리트뷰'에 올려바갓수로봉, 덕적군도 20개 섬 '최고의 조망 명당' 자랑올레길 뺨칠 장봉도 '갯티길'… '볼거리 천국'인 백령도대청도 서풍받이에 감탄·소청도 소소한듯 색다른 재미아름다운 인천 섬의 풍경을 인터넷 지도에 입히는 '보물섬 168 캠페인' 이 마무리됐다. 인천 보물섬 168 캠페인은 168명의 시민들이 눈과 발이 돼 인천 섬 곳곳을 촬영하고 이를 지도에 담아내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다.보물섬 168 캠페인 참가자들은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덕적도·장봉도·백령도·대청도· 소청도 등을 누볐다. 걷는 내내 무거운 카메라를 높이 치켜들고 섬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음에도 멋지게 해냈다. 이들이 담아낸 360도 영상과 사진은 구글맵 스트리트뷰를 통해 곧 만날 수 있다.경인일보는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동시에 숨겨진 섬의 매력을 정리해 소개했다.멀리 떠나지 않아도 인천 섬에서 누릴 수 있는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 바갓수로봉과 자갈마당이 매력인 덕적도바갓수로봉은 덕적도 주민들이 최고의 경관으로 꼽는 명소다. 덕적군도를 한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올라서면 정면에는 굴업도, 왼편으로는 문갑도·선갑도·각흘도·백아도·울도 등 20여개 섬이 펼쳐진다. 바갓수로봉에서만 들을 수 있는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는 으뜸이다. 일몰 때 바갓수로봉 앞바다에 뿌려진 기암괴석이 붉게 물드는 풍광을 지켜보는 일도 대단하다. 덕적도 해변은 은빛 모래사장부터 몽돌이 깔린 해변까지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야도 해변은 굴 껍데기가 바스러져 만들어진 흰모래로 채워져 있다. 특히 물때를 잘 만나면 '바다 갈라짐길'을 만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이 길을 걸으면 갓섬~간뎃섬~물푸레섬에 닿을 수 있다. 소야도 떼뿌루해변은 해당화 군락지, 소나무 숲이 있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능동 자갈마당은 조약돌과 자갈이 깔려 있다.■ 트레킹 성지, 해양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