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 ‘착공 승인’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2024-12-22
-
보존가치 높은 부천 명소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25-01-03
-
촬영지로 재발견 된 ‘부천 명소’… 화면 밖 시청자 눈·귀 사로잡아
2025-01-05
-
김포시, 행안부 권고안 토대 ‘김포-서울 통합’ 속도 높인다
2025-01-24
-
김포시, 어린이날 4개 공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문화 축제 개최
2025-04-25
최신기사
-
부천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 함께하는 ‘경기미래교육 톡톡’ 개최
부천교육지원청은 9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함께하는 '경기미래교육 톡톡(Talk Talk)' 학부모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천 지역 학부모를 비롯해 사전 신청을 한 고양·광명·김포·시흥 지역 학부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임태희 교육감 특강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교육감과 학부모 간 소통의 시간 '공감 톡톡' ▲(가칭)옥길 중·고 통합운영학교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교육감은 “학부모는 교육공동체의 중요한 당사자이기에 자녀 교육과 관련해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 역할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기초역량을 경기교육의 목표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 중심의 자율을 확대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추구하며, 경기공유학교와 하이러닝을 통해 경기도공교육을 유연하게 확장하려고 한다"며 “학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와 교육을 연결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교육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와의 소통 시간에서는 “학교에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겨도 될 정도로 선생님들은 우수하고 잘하고 계시다"며 “학부모는 경기교육의 파트너가 돼 학교, 지역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데 온 정성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지역 지구대 2곳 통폐합 방침에 경찰 내부 ‘부글부글’
경찰청이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부천 계남지구대와 원미지구대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찰 내부에서 근무여건 악화 등을 우려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계남지구대와 원미지구대를 통합해 계남지구대를 중심관서로, 원미지구대는 공동체 지역 관서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도보 및 차량 순찰을 증가시켜 범죄예방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계남지구대는 총 정원이 53명에서 9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원미지구대는 순찰차량 3대를 거점 운영하고, 지구대장 및 관리요원 2~3명으로 112 신고 및 사건 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존 1개팀이 13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나는 중심 관서인 계남지구대 주차면은 고작 8면에 불과한데다 이마저도 순찰 차량 4면을 제외하면 민원인과 직원들의 주차조차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다. 또 인원 증가에도 직원들을 위한 야간 숙직실, 옷장, 휴식공간 부족 등으로 근무 여건이 크게 악화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경찰은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면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력이 왜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형 중심 관서로 운영하려면 사전에 증축 등을 통해 주차장, 휴게시설, 야간 잠자리 등을 구비하고 운영해야지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경찰들의 사기만 떨구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경찰은 “범죄예방과 지역 순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지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복지를 무시하면, 앞으로는 해당 지구대 전입을 꺼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원미지구대는 재래시장과 인접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향후 민원에 의한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직원 사물함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시에 허가받고 임시 컨테이너를 설치해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중심 관서를 운영할 신축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농협, 지역사회 발전기금 3천만원 기부
부천농협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후원금 3천만원을 부천시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부천농협 임직원 143명이 함께 모금한 것으로 '부천문화원 발전기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지역상권과 연계 비아프 홍보사업', 지역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스터디플러스 장학사업비'로 각각 1천만원씩 지정 기탁했다. 부천문화원 발전기금은 부천학연구소(부설) 지역학아카데미 운영과 하반기 지명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사용된다. 부천문화원은 향토사의 발굴·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과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 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제26회를 맞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은 부천 상인회와 협업해 상점 이용객 대상 BIAF 바우처를 제공하는 '핫플애니' 이벤트 진행, BIAF 협업 굿즈 개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터디플러스 장학사업은 학습 의지가 있는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학업 수행을 돕는 민관협력 학원비 지원사업이다. 현재 시 학원연합회 30개 학원이 참여 중이며, 9개 동 총 18명의 학생이 지원받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3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은 “부천농협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이 부천시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로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시 ‘제1회 시민대상’ 후보자 공모
부천시는 다음달 9일까지 '제1회 부천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부천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시의 명예를 높인 시민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분야는 ▲사회봉사 ▲산업경제 ▲체육진흥 ▲환경 ▲교육학술 ▲지역사회 발전 6개 분야(각 1명)다. 다만, 문화예술 분야는 '부천시문화예술대상'으로 별도 선정한다. 추천대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3년 이상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지역 내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추천은 시의 각 부서장,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18세 이상 20인 이상 시민 연서로 할 수 있다. 시민대상 수상자는 시민대상 공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시상은 오는 10월 '제5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및 새소식란을 참고하거나 시 콜센터(032-320-3000) 또는 자치분권과 자치행정팀(032-625-2322)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시-군부대 ‘역곡천 철길 테마 산책로 조성’ 협약
부천시는 '역곡천 철길 테마 산책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군수송사령부, 70정비대대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맺은 협약에서 시와 군부대는 소사구 옥길동 668-35일원의 유휴 군용 철길과 주변 관리가 어려운 국유지 공간을 개선해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여러 차례 현장 실사와 업무협의를 거쳐 군부대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3월에는 군부대와 합동작업으로 대상지의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 이번 협약 체결을 사업 추진의 발판으로 삼아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 등 성공적인 테마 산책로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대상지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 전까지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야생화 단지로 조성·관리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정휘 국군수송사령관은 “군 전용철도는 국가안보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부천시와 함께 추진하는 테마 산책로 조성사업은 도심화 등 시대변화에 맞춰 민·관·군이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지에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쉼의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문화재단, 체험형 프로그램 ‘수주탐험대’·‘고리울 탐험대’ 운영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수주문학관과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수주문학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연계해 체험형 프로그램인 '수주탐험대' 운영에 나선다. 수주탐험대는 보드게임을 가족과 즐기며 수주 변영로와 그가 살았던 근현대 역사를 알아보는 놀이형 체험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8월 매주 토요일 및 광복절(8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진행한다. 수주문학관은 부천의 대표 시인 수주 변영로의 문학정신과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 공간으로 2022년 수주도서관과 함께 개관했다. 수주 변영로를 주제로 상설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에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고리울 탐험대'를 운영한다. 일일 고고학자가 돼 체험관을 돌며 보물찾기·사냥 체험·발굴체험·유물 복원하기 등을 체험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7월 마지막 주 일요일, 8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진행한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부천의 청동기시대 고강 선사 문화를 주제로 한 역사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부천의 역사 문화 자산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주문학관과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수주도서관 2층 외부 공간에 있으며, 고강선사유적공원이 가까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 또는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032-320-643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심곡도서관, 노후 시설 개선으로 새 단장
부천시립심곡도서관이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한 새 단장에 들어간다. 부천시는 심곡도서관이 경기도로부터 공공도서관 건립지원비 10억원 및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지원받아 총 28억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 내·외부에 대한 새 단장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심곡도서관은 이번 공사로 기존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특성화 공간을 구축하는 등 시민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4층 전체를 소사권역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소사청(년)정(점)구역(가칭)'으로 조성해 청년들의 취·창업과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사청정구역'은 청년 메이커스페이스, 공유부엌, 공유오피스, 동아리룸 등으로 이뤄진 '청년 전용 특화공간'으로,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소사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작업, 도서 및 물품 이관 작업으로 인해 오는 15일부터는 도서관 내 전체 자료실을 이용할 수 없다. 도서 대출·반납과 상호대차, 예약도서, 희망도서 신청 등의 자료이용 서비스는 모두 일시 중단되며 10월 1일부터는 전체 휴관에 들어간다. 다만, 9월 30일까지 열람실은 기존과 같이 정상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및 별빛마루도서관 심곡도서관팀(032-625-4581)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단체 발족… '부천고 전환 공감대' 형성 본궤도 지면기사
부천시의 과학고 설립을 지지하는 단체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부천고 과학고 전환추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과학고추대위)는 지난 3일 부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가졌다.과학고추대위에는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찬성하는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지역주민·교육관계자들이 한 뜻으로 모였다. 부천지역 내 초·중·고교 학부모 및 송내 1·2동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대표와 전환 대상 학교인 부천고 동문, 과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주도 협의체다. 여기에 부천 갑·을·병 지역구 국회의원실도 참여해 힘을 싣고 있다.이날 발족식에서는 과학고 추대위원장 선출과 함께 앞으로의 과학고 추대위 활동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자유로운 토의 속에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특히 참석자들은 '과학고는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하나의 방안이며, 지역 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학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태선 부천고 과학고 공동대책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과학고 설립 찬성의견을 표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위원들과 적극 협력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과학고 설립 단체 발족… 정치권·학부모·주민 한 뜻
부천시의 과학고 설립을 지지하는 단체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과학고 추대위)는 지난 3일 부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과학고 추대위에는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찬성하는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지역주민·교육관계자들이 한 뜻으로 모였다. 부천지역 내 초·중·고교 학부모 및 송내 1·2동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대표와 전환 대상 학교인 부천고 동문, 과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주도 협의체다. 여기에 부천 갑·을·병 지역구 국회의원실도 참여해 힘을 싣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과학고 추대위원장 선출과 함께 앞으로의 과학고 추대위 활동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자유로운 토의 속에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과학고는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하나의 방안이며, 지역 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학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선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과학고 설립 찬성의견을 표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위원들과 적극 협력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선출 실패… 원구성까지 파행 지면기사
민주당 내홍 표 분산 결선투표행'네 탓 공방' 번지며 여야간 대치 부천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시작부터 쌓였던 갈등을 분출하며 파행되고 있다. 의장단 선출 후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홍과 여야 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첨예한 대립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3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2일) 의사일정 연장을 통해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다시 열고도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재정문화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선출한 뒤 도시교통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마찰이 일자 회기 변경을 통해 본회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시의회 27명 중 14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내홍으로 일부 표가 분산된 것이 발단이 됐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달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과 도시교통위원장 후보에 최의열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본 선거에 4명의 후보가 경쟁한 가운데 최 의원은 1차 13표, 2차 11표 확보에 그치면서 과반을 얻지 못했다. 사실상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이탈표로 무너지면서 결선투표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 셈이다.아울러 원구성을 둘러싼 '네 탓 공방'도 여야 간 대치 전선을 확산시켰다.민주당은 도시교통위원장 선출 조건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년, 윤리특별위원장 2년을 요구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합의를 깨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국민의힘은 1차 투표 후 '예결위원장·윤리특위위원장 둘 다 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입장이다.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78회 임시회 이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해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후반기 시작부터 불거진 파행은 앞으로의 행보에 적잖은 먹구름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부천시의회 전경. /부천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