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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와 싸움, 인천 시민 응원이 큰 힘" 지면기사
임시정부 'NUG' 부평구 소재 韓 대표부 아시아서 최초 설치"매달 1억이상 기부 민주화 지원""미얀마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응원과 관심을 멈추지 말아주세요."인천 부평구에 있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의 얀나이툰(54) 특사는 "미얀마 군부에 맞서 싸우는 고통스러운 과정에서 인천 시민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아웅 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화 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에 미얀마 내 민주화 세력은 임시정부인 NUG를 설립하고 시민방위군을 꾸려 군부에 저항하고 있다.최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민주화 세력과의 내전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각 무장단체와 NUG에 휴전을 제안했다. 현재 국토의 30%만 장악하는 등 내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최근 태풍으로 인해 파괴된 건물, 도로 등을 수습하느라 혼란을 겪고 있어서다.NUG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등 10개 국가에 대표부를 설립하고 각국의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NUG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대표부를 설립한 국가는 한국이다. NUG는 2021년 8월 미얀마를 대표해 외교 활동을 맡을 특사를 임명하고, 인천 부평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2000년대 초반부터 미얀마 난민들이 터를 잡기 시작한 부평구에는 미얀마 식당, 가게, 사원 등이 생기면서 경인전철 부평역 주변에 '미얀마 거리'도 조성됐다.현재 이 거리에선 주기적으로 미얀마 민주화 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 시민과 미얀마인들의 기부금은 군부에 맞선 무장단체와 전 세계 미얀마 난민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NUG 한국대표부의 소모뚜(49) 사무처장은 "인천 시민과 한국에 정착한 미얀마인들의 도움 덕분에 매달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민주화 세력에 지원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부평구도 미얀마인들의 정착을 돕고, 법무부도 미얀마 난민들의 비자를 연장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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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에 맞선 민주화 임시정부(NUG), 인천 부평서 만나다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응원과 관심을 멈추지 말아주세요." 인천 부평구에 있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의 얀나이툰(54) 특사는 “미얀마 군부에 맞서 싸우는 고통스러운 과정에서 인천 시민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아웅 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화 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에 미얀마 내 민주화 세력은 임시정부인 NUG를 설립하고 시민방위군을 꾸려 군부에 저항하고 있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민주화 세력과의 내전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각 무장단체와 NUG에 휴전을 제안했다. 현재 국토의 30%만 장악하는 등 내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최근 태풍으로 인해 파괴된 건물, 도로 등을 수습하느라 혼란을 겪고 있어서다. NUG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등 10개 국가에 대표부를 설립하고 각국의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NUG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대표부를 설립한 국가는 한국이다. NUG는 2021년 8월 미얀마를 대표해 외교 활동을 맡을 특사를 임명하고, 인천 부평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얀마 난민들이 터를 잡기 시작한 부평구에는 미얀마 식당, 가게, 사원 등이 생기면서 경인전철 부평역 주변에 '미얀마 거리'도 조성됐다. 현재 이 거리에선 주기적으로 미얀마 민주화 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 시민과 미얀마인들의 기부금은 군부에 맞선 무장단체와 전 세계 미얀마 난민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NUG 한국대표부의 소모뚜(49) 사무처장은 “인천 시민과 한국에 정착한 미얀마인들의 도움 덕분에 매달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민주화 세력에 지원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부평구도 미얀마인들의 정착을 돕고, 법무부도 미얀마 난민들의 비자를 연장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NUG 한국대표부는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한다. 얀나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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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한 도로서 싱크홀… 25t 화물차 빠져
인천 부평구 한 도로에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25t 화물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오후 1시9분께 부평구 동수역 인근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1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주행하던 25t 화물차의 오른쪽 뒷바퀴가 빠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평경찰서는 사고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화물차를 견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를 빼낸 뒤에 구창과 함께 땅꺼짐이 생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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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어느덧 160년… 후손·시민 하나돼 '함박웃음' 지면기사
함박마을 '하우리 인천' 축제 현장 전통의상 입고 풍물놀이단 길놀이우즈베크 빵 시식 등 문화 공유"역사 몰랐는데 이해하는 시간""인천에 정착한 고려인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제 '하우리 인천'이 인천 연수구 장미공원 일대에서 지난 28일 열렸다. 축제 이름인 하우리는 '하나 되고 아우르고 어울리다'라는 뜻이 담겼다.고려인은 186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계, 항일 독립운동,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로 이주한 이들과 그 후손을 말한다. 1864년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도 농민 13가구가 연해주 지신허 마을로 이주한 것이 고려인 이주 역사의 최초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때를 기준으로 삼아 올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았다. 이날 축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의상을 입은 연수구 '함박마을' 주민들과 풍물놀이단의 길놀이 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함박마을은 전국에서 고려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 마을이다.10년 전 아버지의 모국인 한국에 왔다는 서묘진(71·러시아)씨는 "일제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아버지로부터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배웠고, 한국의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과 인천시민들이 모여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열려 기쁘다"고 했다.축제에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 '리뾰쉬카' 등을 시식하거나, 한국의 부채와 장구 모형 등을 만들어보기도 했다.안영자(70)씨는 "함박마을에 살아 고려인 이웃들을 자주 만나긴 했지만, 이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며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전통 의상을 입는지 등 고려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선학중학교에 다니는 김율리아나(15·우즈베키스탄)양은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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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달라도, 하나되는 우리… 고려인 문화축제 ‘하우리 인천’
“고려인과 인천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인천 연수구 장미공원 일대에서 28일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제 '하우리 인천'이 열렸다. 고려인은 1860년대부터 일제강점기 시기까지 생계, 항일 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지로 이주한 이들과 그 후손을 말한다. 1864년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도 농민 13가구가 연해주 지신허 마을로 이주한 것이 고려인 이주 역사의 최초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때를 기준으로 올해 이주 160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명인 하우리는 '하나 되고 아우르고 어울리다'라는 문장을 줄여 만들었다. 행사 슬로건도 '인천에서 하나 되고 아우르고 어울리다'로 정했다. 이날 축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의상을 입은 함박마을 주민들과 풍물놀이단의 길놀이 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함박마을은 전국에서 고려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며, 주민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대표적인 다문화 마을이다. 10년 전 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 돌아왔다는 서묘진(71·러시아)씨는 “일제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아버지로부터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배웠고, 한국의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며 “고려인과 인천시민들이 모여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 '리뾰쉬카' 등을 시식하거나 한국의 부채, 장구 모형 등을 만들며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영자(70)씨는 “함박마을에 살고 있어 고려인 이웃들을 자주 만나긴 했지만, 이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며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전통 의상을 입는지 등 고려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율리아나(선학중3·우즈베키스탄)양은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고려인 친구들도 만나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알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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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난 백제역사문화, 영광의 시대로 '출항'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 내달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서전통의상 갈라쇼·사신 퍼레이드2030 '웰니스' 접목 프로그램 마련역사적 의미 강조… 참여 확대도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제1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凌虛臺)'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축제 첫날인 4일에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의 모델들은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들은 고대 백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의상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5일에는 '사신의 출항'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오후 2시 능허대공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에는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이 참여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인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결합한 연희극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백성들이 백제 사신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단이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또한 한나루예술제와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선언과 불꽃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2030세대에게 각광받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웰니즈존'에서는 발레 필라테스, 명상, 스트레칭, 웰니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4일에는 백지영, 에이머스, 정다경, 지창민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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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대로 흥 가득 메울 'K-풍물' 향연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27~29일 부평역~부평시장역 일대올해 처음 해외 전통 공연도 진행'부평풍물대축제(포스터)'가 27~29일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해 우리 전통 축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8~29일 양일간 이뤄진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 참여한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7일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부평풍물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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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재시공 소음·분진 불보듯" 지면기사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책 요구해당 장소 도로 하나 두고 마주GS건설 "피해 최소화 등 협의"신축 공사과정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에 대한 철거 준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앞에서 인근 검단호반써밋1차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25일 모여 "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면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4년간 또다시 공사 소음과 분진, 통학로 안전 문제 등으로 피해를 겪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호반써밋1차 아파트는 AA13블록 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AA13블록 아파트의 재시공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이태준(56) 호반써밋1차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검단AA13 입주예정자들의 고통도 이해하지만, 그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보행안전 위험 등의 피해를 겪어야 했다"며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우리가 그동안 겪은 피해를 배상해주거나, AA13블록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AA1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1층과 2층 일부가 무너진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32개 기둥 중 19개에서 철근이 빠진 점 등을 지목했다. GS건설은 아파트의 지상(전층)에 대한 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AA13블록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하층의 재시공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이유는 입주예정자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25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앞에서 인근의 검단호반써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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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 부평풍물대축제 오는 27일 개막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29일까지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해 우리 전통 축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 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8일~29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 참여한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7일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부평풍물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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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생동감 넘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연수구 ‘능허대문화축제’
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 제1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凌虛臺)'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때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의 모델들은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들은 고대 백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의상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5일에는 '사신의 출항'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오후 2시 능허대공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퍼포먼스를 시작을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에는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이 참여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인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결합한 연희극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백성들이 백제 사신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단이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또한 한나루예술제와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선언과 불꽃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2030세대에게 각광받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웰니즈존'에서는 발레 필라테스, 명상, 스트레칭, 웰니스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4일에는 백지영, 에이머스, 정다경, 지창민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장민호, 신인선, 천상, 하은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정동하, 알리, 요요미 등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5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번 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