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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해놓고 주민들에 통보”…부천 변전소 설치에 인근 부평 주민 반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전철 변전소 설치 계획에 부평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계획대로 경기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변전소가 설치되면 인근 부평구 주민들도 전자파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9일 부평구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사업 시행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주식회사(가칭)가 연 설명회에 참석한 부평구 주민 100여 명은 상동호수공원에 변전소 설치계획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변전소 설치 예정 부지는 부평구 부개동과 도로 하나를 두고 있다. GTX-B 민간투자 노선은 인천대 입구부터 신도림을 거쳐 용산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지난해 11월 GTX-B 노선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에 변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시행사는 변전소 설치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지상에 설치돼 운영 중인 곤지암전철변전소(0.71µT), 강릉전철변전소(0.37µT), 대화전철변전소(0.94µT)도 전기사업법 행정규칙에 의한 기준(83.3µT)보다 낮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또 인천대 입구부터 신도림에 도달하는 구간에서 GTX-B 노선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신규 변전소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주민들은 정부가 변전소의 위치를 이미 정해놓고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일부 주민들은 “무조건 반대한다",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크게 외치기도 했다. 특고압변전소반대비상대책위원회 주용해 위원장은 “시행사는 다른 곳에 변전소를 설치하거나 기존의 변전소를 증축하는 등의 대체 선택지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부천시민, 부평구민들을 포함한 협의체를 다시 꾸려 변전소의 위치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구 주민들은 다음달 1일 부천시청에서 열리는 공청회에도 참석해 변전소 설치 반대를 주장할 예정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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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생태학습관 대만 방문… 현지서 보호 활동 논의·교류 지면기사
국내 최대 저어새 번식지인 인천에 있는 저어새 생태학습관 활동가들이 저어새 월동지인 대만에 찾아갔다. 이들은 현지 활동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활동 중인 시민 10명은 지난 1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저어새 월동지 대만에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대만 저어새 보호 워크숍'을 열고 저어새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타이난 야생조류협회, 타이장 국립공원 등 정부 단체와 NGO 8개에 소속된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도 참석했다.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은 전 세계 저어새의 80% 가량이 태어난 곳이다. 인천 등지에서 저어새 보호에 힘쓰는 활동가들은 저어새들의 월동지인 홍콩, 대만, 일본의 현지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있다.저어새 생태학습관 김미은 사무국장은 "개발활동으로부터 저어새 서식지를 지켜내기 위해 대만 활동가들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배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저어새의 대표적인 번식지 인천에 있는 '저어새 생태학습관' 활동가들이 저어새 월동지인 대만에 방문해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들은 대만, 홍콩, 일본 등 현지 활동가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저어새 생태학습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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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생태학습관 월동지 대만 방문…“인천-대만 교류 협력 이어간다”
국내 최대 저어새 번식지인 인천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저어새와 친구들' 회원들이 저어새 월동지인 대만에 찾아갔다. 이들은 현지 활동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민단체 '저어새와 친구들'에서 활동 중인 시민 10명은 지난 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저어새 월동지 대만에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대만 저어새 보호 워크숍'을 열고 저어새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타이난 야생조류협회, 타이장 국립공원 등 정부 단체와 NGO 8개에 소속된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도 참석했다.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은 전 세계 저어새의 80% 가량이 태어난 곳이다. 인천 등지에서 저어새 보호에 힘씨는 활동가들은 저어새들의 월동지인 홍콩, 대만, 일본의 현지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저어새 생태학습관 김미은 사무국장은 “개발활동으로부터 저어새 서식지를 지켜내기 위해 대만 활동가들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배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만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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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인천 현대시장, 그을린 상처 아직 그대로 지면기사
작년 화재 피해 복구중… 설대목 앞두고도 뚝 끊긴 손님 인근 재개발 영향에 맹추위 겹쳐장사 아예 접고 자리 옮긴 상인도아케이드 복구 내달말까지 지연"종종 오는 단골 생각해서 문열어""간간이 찾아오는 단골손님 생각해서 문 여는 거죠. 손님은 거의 없어요."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30년간 꽃집을 운영한 신모(58)씨의 가게는 지난해 3월 방화에 의한 시장 내 화재로 잿더미가 됐다. 인천원예농협 뒤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장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많지 않다. 그는 "여기는 지난 10년간 시장 창고로 쓰인 곳이라 쓰레기도 많았고 전기, 수도도 연결돼 있지 않았다. 워낙 허름해 나이가 많은 상인은 화재 이후에 장사를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벽이 단열이 되지 않아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 연탄 난로라도 두어야 할까 고민"이라고 토로했다.설 대목을 앞둔 지난 24일 낮 12시께 현대시장은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인근 재개발로 주변 인구가 감소한 데다 영하 9℃를 밑도는 맹추위 탓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더 줄었다고 한다. 시장에서 이따금 보이는 손님들은 옷깃을 세우며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자리를 떴다. 불에 그을린 자국 등 시장 곳곳에는 화재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았다.지난해 3월 40대 남성이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시장 점포 212개 중 55개가 불에 탔다. 전소된 14개 점포 중 3곳은 신씨처럼 구청이 마련한 대체 공간에서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40년이 넘은 시장 건물의 시멘트 벽에선 한기가 느껴졌다. 거센 바람에 얇은 유리문이 흔들거렸다. 유리문에 붙인 일명 '뽁뽁이' 등 방풍비닐로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화재가 났던 골목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들려왔다. 이곳에선 지난해 11월부터 아케이드(아치형 지붕)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시 아케이드가 가연성 재질인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돼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사가 진행 중인 천장은 나무판자로 가려져 있고 쇠기둥이 이 판자들을 지탱하고 있었다. 천장 쪽 낙하물을 막는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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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돌봄의 무게 지면기사
국가도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가족돌봄청년을 찾고자 그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 별안간 취재에 응해달라는 불청객에게 한 청년이 덤덤한 말투로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갑자기 중증 지체장애를 갖게 된 어머니를 24시간 돌보기 위해 그는 일을 관뒀다. 그는 언제 이 돌봄이 끝날지 모른다고 했다. 아이는 자랄수록 양육자의 품에서 벗어나지만 부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다.다른 청년은 아버지를 잃고 오랫동안 방황했다고 한다. 병환이 깊어져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들수록 늘어나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그는 더 많이 일했다. 돌봄의 무게가 사라진 자리엔 가족을 잃은 슬픔의 무게가 얹어졌다.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일상돌봄서비스는 사회복지사가 가사노동, 돌봄 등을 도와 청년들에게 쉴 틈을 주는 사업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부평구가 시범 운영했지만 혜택을 본 청년은 단 한 명도 없었다.평생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본 적 없는 가족돌봄청년은 그들을 부르는 명칭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지원사업을 찾아볼 시간도 없다. 안내문자를 보냈으면 좋았겠지만 지자체는 누구에게 안내를 해야 할지도 몰랐다. 현황 파악이 되어 있지 않아서다. 그 와중에 인천시는 실태조사 없이 우선 사업을 9개 군·구로 확대하겠다고 한다.도움책을 마련했으니 알아서 찾아오라는 말은 무책임하다. 인천시는 관련 조례 통과가 늦어 예산을 편성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미 지난해 시범사업의 신청자가 없는 걸 알았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오픈채팅방엔 끼니때마다 '바빠도 우리 밥은 챙겨먹자'는 메시지가 날아온다. 어느 늦은 새벽에는 오랫동안 대화가 오가기도 한다. 갈수록 멀어지는 꿈에 대한 아쉬움, 사실 너무 지쳐 다 관두고 싶다는 고백, 그래도 힘을 내보자는 서로를 향한 응원. 지금도 청년들은 돌봄과 간병으로 자신의 일상을 포기하고 있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이들의 짐을 하루빨리 덜어줘야 한다. /정선아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sun@kyeongin.com정선아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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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부평구, 연초부터 아동복지 힘쓴다
인천 부평구가 아동 행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부평구는 25일 2024년 '제1차 아동복지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규 위원 4명을 위촉했다. 또 2024년 아동돌봄 기본계획수립을 수립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보호 결정을 심의·의결했다. 아동돌봄기본계획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개 더 설치해 올해 총 3개를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새롭게 설치될 다함께돌봄센터는 부흥북로 89(우미린아파트상가내 2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2월 중에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하고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아동복지심위위원회는 아동·사회복지 관련 교수, 유관기관과 단체의 장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힘써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부평구 아동권리교육 전문강사'를 위촉하기도 했다. 아동권리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관련 시설에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지난해부터 아동권리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협력해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 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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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민 절반 이상 "영흥화력 2035년까지 폐지해야" 지면기사
시민단체 기후총선 설문… 인천갯벌 유네스코 등재 81.1% 찬성 인천시민 10명 중 8명이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록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과반수는 영흥화력발전소를 2035년까지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로컬에너지랩, 더가능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가 참여한 시민단체 '기후정치바람'은 지난 22일 '2024 기후총선 집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실시된 조사에는 투표권을 가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천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인천은 1천명이 조사에 응했다.인천에선 응답자의 81.1%가 개발에 제한이 있더라도 인천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인천시는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상태다.인천 응답자 중 66.2%는 영흥화력발전소를 2035년 이전에 폐쇄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34년 영흥화력 1·2호기를 시작으로 3·4호기, 5·6호기의 사용 연료를 순차적으로 수소로 전환할 예정이다.지역 전력자급률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것에 대해선 72.7%가 찬성했다. 2022년 기준 인천 전력자급률은 212.8%로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높다. 경기는 44.5%, 서울은 54%가 전기요금 차등화에 찬성했다.이밖에 인천 응답자들은 탄소 감축을 위해 대중교통 노선과 차량 확대(62.7%), 대중교통 요금 인하(42.3%)가 필요하다고 했다.기후정치바람은 기후 의제에 대해 알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후 의제를 중심으로 투표를 고려하는 유권자를 '기후유권자'로 정의했다. 설문 응답자 중 전국 기후유권자는 33.5%였으며, 인천은 32.7%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일곱 번째로 낮았다. 인천을 ▲계양구·부평구 ▲남동구·연수구 ▲동구·미추홀구·중구·강화군·옹진군 ▲서구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을 때 기후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계양구·부평구였다.기후정치바람은 다음 달 20일 지역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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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 자립준비청년 지원 지면기사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1천만원을 인천광역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건넸다.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일상생활 자립 컨설팅에 사용된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환경 관리 파견 전문가 ▲1대1 맞춤 청소·정리·정돈 컨설팅 ▲취약계층 주거지 방역·청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살다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시설 퇴소 후 열악한 주거 환경, 생계 유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인천광역시건축사회, 인천광역시의사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인천지방변호사회, (사)인천시민재단이 모인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는 지난해 7월 인천광역시자립지원전담기관과 '인천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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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어새 서식지 정비·갯벌 보전대책 수립을" 지면기사
청소년교류단, 월동지 홍콩 방문습지·생물다양성 등 市에 제안"온 지구를 집으로 삼고 살아가는 저어새를 보니 우리도 전 세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멸종위기종 '저어새' 월동지인 홍콩을 방문한 인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인천시교육청이 꾸린 인천-홍콩 자매습지 청소년교류단 일환으로 홍콩을 다녀온 학생들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모여 견학 소감을 나눴다. 홍콩의 습지와 생물다양성 등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곽기범(19·작전고)군은 "인천 시민단체 '저어새와 친구들'에서 오랫동안 저어새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홍콩에서도 저어새를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며 "홍콩 마이포 습지에 서식하는 저어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습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송도갯벌을 둔 인천시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협력해 홍콩 마이포 습지 측과 교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 인천 중·고등학생 12명과 홍콩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마이포 습지와 호이하완 해양생물센터, 홍콩 습지 공원, 카두리 농장 등을 탐방했다.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홍콩지부 관계자를 만나 양국의 습지 관리법과 학생들 대상 생태교육제도를 공유하기도 했다.김서은(19·학익여고)양은 "마이포 습지에 있는 새우 양식장인 '게이웨이'(基圍, Gei Wai)를 보고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사람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인천도 갯벌을 무작정 개발하기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갯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콩의 전통 새우 양식장인 게이웨이는 여름에 양식을 마친 후 겨울철에는 저어새의 먹이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인천 등 서해안 일대는 전 세계 저어새의 80%가 태어나는 주요 번식지다. 우리나라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은 월동지인 홍콩, 대만, 일본 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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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경찰서, 모텔서 그래픽 카드 등 상습절도 피의자 검거
모텔에서 컴퓨터 부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 일대 모텔에서 그래픽 카드 등 고가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손님으로 가장해 모텔에 투숙한 후 14차례에 걸쳐 2천600여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 부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잠복 수사해 A씨를 검거하고 피해물품 일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확인 중이다. 또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모텔 업주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홍보활동 강화할 방침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