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신안산선 광명 붕괴현장 지반 움직여 수색작업 한때 중단…2시간만 재개
    사건·사고

    신안산선 광명 붕괴현장 지반 움직여 수색작업 한때 중단…2시간만 재개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지 엿새째인 이날 현장의 지반에서 움직임이 감지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2시간만에 재개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전 대원이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오후 1시 13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특수구조단과 구조대원 등 16명이 투입돼 내부 인명 검색 및 주변 장애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민간 구조견 2마리와 핸들러, 시 관계자 등 6명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 교실의 시계가 멈춘 날 ‘2014년 4월 16일’
    사회일반

    교실의 시계가 멈춘 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11주기 단원고4.16기억교실 2021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고시 유류품·활동 기록물·유가족들 구술 담겨 “세계 유네스코 등재가 필요하다” 강조 16일 오전 10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단원고4.16기억교실.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사용했던 교실과 교무실이 보존된 이곳에 평택시 포승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명이 찾아왔다. 이날 단원고 2학년1반 (故)한고운양의 엄마 윤명순씨는 지난 2014년 4월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이후 멈춰버린 교실 풍경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6반과 1

  • [이슈추적] 해방후 진실규명 위한 첫 문서 ‘제암리 학살 추모 문건’의 사료적 의미
    사회일반

    [이슈추적] 해방후 진실규명 위한 첫 문서 ‘제암리 학살 추모 문건’의 사료적 의미 지면기사

    자주정부 “조선 완전독립 만세”… 잊힌 역사 되짚었다 당시 지방조직 향남면 인민위원회 美군정 아닌 좌우합작 정부 소속 수개월간 지역 행정·치안 등 담당 일제 식민 통치가 끝난 직후, 수원군 향남면 제암리는 망각 대신 기록을 택했다. 지역주민 스스로 일제 학살의 진실 규명을 써내려간 첫 문건(4월15일자 2면 보도)이 탄생한 건 바로 해방 이후 맞은 가을이었다. 경인일보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1945년 10월 작성된 ‘제암리 학살 희생자 추모 행사’ 문건에는 분노의 언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사사카 등 공범자를 즉시 처형 요구

  • [이슈추적] ‘제암리 학살 추모 문건’의 사료적 의미
    사회일반

    [이슈추적] ‘제암리 학살 추모 문건’의 사료적 의미 지면기사

    경인일보 단독 입수… 추도회 주민 초대 형식 경인일보가 단독입수 보도한 제암리 학살 문건은 추도회로 주민을 초대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1945년 해방에 이르러 1919년 발생한 비극을 바라보는 주최 측은 강한 어조와 강경한 규탄의 태도로 이 문제를 다룬다. 우아한 말로 치장하지 않은 채 각색되지 않은 날 것의 언어로 일제 만행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고 해방을 보지 못하고 숨져간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마음도 담겼다. 특히 해방 공간에서 이런 모임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과거를 청산하려는 조선 민중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

  • [경인 Pick] 세월호 참사 여전한 무관심… 정치권 외면도 ‘한 몫’
    교육

    [경인 Pick] 세월호 참사 여전한 무관심… 정치권 외면도 ‘한 몫’ 지면기사

    11년 지났지만 교실까지 스며든 냉소 관련수업 학교 온라인 ‘좌표’ 찍혀 교사, 필요성 느끼지만 민원에 꺼려 22대 국회 입법활동 결의안 1건뿐 정부 추모 활동 지원도 지속 감소 세월호 참사가 11주기를 맞은 가운데 교실에서 안전인식 교육 등을 이유로 편성한 세월호 수업에 학교가 온라인상의 ‘좌표찍기’를 당해 논란이다. 실제 학부모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등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인데, 정치권의 무관심이 더해지면서 참사 11주기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4일 한 극우 유튜버는 ‘남양

  • 무민공원 무료주차장 ‘주말 얌체차량’ 가득… “쇼핑몰위해 만들었나”
    정치일반·행정

    무민공원 무료주차장 ‘주말 얌체차량’ 가득… “쇼핑몰위해 만들었나” 지면기사

    인근 쇼핑몰 토·일 유료화에 직원차량 등 몰려 의왕시·L사 ‘유료화’ 공감 관련예산 확보 추진 의왕 무민공원의 무료주차장이 인근 대형쇼핑몰 직원차량 주차로 인해 주말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2024년4월8일자 8면 보도) 가운데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오후 비와 강한 바람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의왕 백운호수 일대 무민공원에는 한 가족 정도만 발걸음 한 상태였다. 하지만 의왕시가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88개면 규모 주차장은 포화상태였고 주말 및 공휴일에 한해 운영되

  • 소방,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닷새째… “구조견 투입, 수색 반경 확대”
    사건·사고

    소방,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닷새째… “구조견 투입, 수색 반경 확대”

    소방당국이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의 실종자 구조를 위해 구조견 투입과 인명검색 등 수색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발생 다섯째인 15일 오전 11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구조견을 투입해 인명 검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부에 매달린 컨테이너에 대해 안정화 조치를 하고, 강판 등 낙하 위험물을 제거 완료했다”며 “중장비가 진입할 수 있도록 토지를 정비하고, 장애물도 걷어내 구조견을 투입한 것”이라고 했다. 홍 과장은 “오늘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닷새째… 실종 추정 컨테이너 구조대 진입
    사건·사고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닷새째… 실종 추정 컨테이너 구조대 진입

    굴착기로 진입통로 안정화 작업 총력 소방당국이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의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닷새째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15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굴착기를 이용한 안정화 작업과 장애물 제거 작업 등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을 포함한 6개 구조대를 포함한 인력 95명, 조명과 배연 기능을 갖춘 조연차 4대를 포함한 장비 31대를 동원해 밤샘 작업을 했다. 경찰과 시청, 고용노동부, 포스코이앤씨 등

  • 사회일반

    주택·상가에 ‘속 모를’ 공유창고… 무인운영 대부분, 대형화재 불씨 지면기사

    규제샌드박스 지정, 근린시설 분류 관리자 없어 인화성물질 반입 쉬워 경기도내 도심 곳곳에 개인창고 대여 서비스인 셀프스토리지(공유창고) 매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적재물로 가득한 창고가 상가 건물 안에 들어서면서 대형 화재 우려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창고는 건물의 공실이나 빈 공간에 물품 보관함을 만든 뒤 개인에게 유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주거 공간이 비좁고 비용은 높은 도심에서 인기를 끌며 수원지역에 점포 수만 30여개에 달한다. 이 같은 업계 활황은 공유창고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된 덕분이다. 그간

  • 세월호 참사 ‘선체 복합적 문제’… 목포해심 특별심판부 결론 내려
    사회일반

    세월호 참사 ‘선체 복합적 문제’… 목포해심 특별심판부 결론 내려 지면기사

    급격 선회 조타기 ‘비정상’ 작동 선체 증개축 등 복원성 낮아져 선원들 적극적 구조조치 안해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원인이 조타 장치 고장과 복원력 부족 등 선체의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해양안전심판원의 결론이 나왔다. 올해 세월호 11주기를 앞두고 나온 결과라 향후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이하 목포해심) 특별심판부는 지난해 11월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건’을 재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선박사고는 해양안전심판원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이때 작성된 재결서는 판결문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