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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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하산 중 추락… 60대 남성 사망
과천시 관악산에서 하산 중 추락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53분께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일대에서 하산 중 계단 난간에서 남성이 낙상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공작대와 헬기(경기2호기)는 등산로를 수색해 오전 9시46분께 심정지 상태인 남성을 구조했으며,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기에 태운 뒤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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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도로보수공사 현장서 흙더미 붕괴… 1명 사망
고양시의 한 도로보수 공사 현장에서 흙이 무너지며 노동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6일 일산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12시21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도로보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남성 노동자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하수관로 정비공사 중 버팀대 설치를 하다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며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발주처는 고양시청이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토사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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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빵 먹던 70대 입소자 사망… 요양원장 항소심도 금고형 집행유예
요양원에서 제공한 빵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70대 입소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원장이 항소심에서도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김희석)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원장 A씨와 요양보호사 B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당심이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의하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1심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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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더러워도 못 간다… 이주노동 고용허가제 악이용한 업주
“마치 노예가 된 것 같았어요….” 방글라데시 출신 지노이(가명·32)는 지난해 상반기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고용허가제는 구인난을 겪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고용 허가를 받은 이주노동자를 연결해주는 제도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인천 한 주물공장에서 궃은일을 도맡아 하던 지노이는 무거운 짐을 옮기다 그만 허리를 크게 다쳤다. 의사는 “작업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통증 등으로 더는 이곳에서 일할 수 없겠다고 생각한 그는 다른 일터를 알아보기로 했다. 열악한 숙소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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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하산 중 60대 남성 추락… 심정지 상태로 헬기 이송
과천시 관악산에서 하산 중 추락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53분께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일대에서 하산 중 계단 난간에서 남성이 낙상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공작대와 헬기(경기2호기)는 등산로를 수색해 오전 9시46분께 남성을 구조했으며,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기에 태운 뒤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 과천구조공작대 등 차량 4대와 인원 12명이 동원됐다. 사고 지점은 연주대 정상에서 서울 사당 방향으로 약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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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일면식 없는 여성 폭행한 30대 남성 체포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수원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여성 B씨의 얼굴 부위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을 말리던 남성 행인 1명도 폭행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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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 만나 교육 교류 방안 논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4일(현지시간)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교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끝나고 실무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업무협약을 맺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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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 노려… 40대 차량털이범 검거
문이 열린 채 주차된 차 안에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께 이천시 증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내부에 있는 금품 등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야간시간대 절도 등을 벌인 여죄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날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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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조사기간 2개월 연장… 교각 재사용 여부도 검토 지면기사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건설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 기간이 두 달 더 연장된다. 27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추가 조사·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조사 기간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상판이 붕괴된 이후 남아 있는 교대·교각을 재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고,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별도의 전문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 조사위원장인 오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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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없어 ‘2인 1조’ 못 지켜… 김포골드라인 추락사고 이유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에서 작업대에 올라 조립 업무를 하던 40대가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철도노동자들은 현장 인력이 부족해 안전을 담보할 2인 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김포시와 운영사를 향해 인력 충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20분께 김포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 검수고에서 40대 A씨가 차량 정비를 하다 추락해 다쳤다. 당시 A씨는 선반 위에 올라 홀로 냉난방기를 조립하던 중이었는데 중심을 잃고 1m 정도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