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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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편의점서 여직원 흉기로 찌른 중국인 도주…경찰 추적 중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60대 여성이 중국 국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께 시흥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60대 여성 A씨가 중국 국적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B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고,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경찰은 그의 동선 등을 추적 중이다. A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A씨가 근무하던 편의점에 평소 자주 오던 손님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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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7급 지역인재 158명 중 인천대 8명 배출 지면기사
인사혁신처가 ‘지역별 인재 채용’ ‘공직자 충원 경로 다양화’를 목표로 선발한 ‘7급 지역인재’ 158명 중 인천대 출신 8명이 이름을 올렸다. 19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 선발 시험’ 최종합격자로 행정직군 6명, 과학기술직군 2명을 배출해 역대 최다 합격자 배출을 기록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 ‘직무능력 향상’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부처에서 1년 간 수습 직원으로 근무하고, 임용 심사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최총 임용된다. 지역인재는 학교장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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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현 오산시의원, 화성 동탄2 대형 물류단지 건립 총력저지
오산과 맞닿아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에 초대형 물류단지 건립이 예고되면서 오산시민 피해에 대한 우려(5월2일자 5면 보도)가 커지자, 물류단지 건설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산시의회 조국혁신당 전도현(가선거구) 의원은 최근 ‘오산시민의 삶을 짓밟는 동탄2 물류단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강력 비판했다. 전 의원은 동탄2신도시 장지동에 들어서는 물류단지를 두고 “축구장 73개 규모, 지하 7층~지상 20층에 달하는 대형 복합시설로 한 번 건설되면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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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숨었다 갑자기 ‘툭’… ‘손목치기’로 합의금 챙긴 50대 검거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차량에 치이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월 한달여 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단지 일대에서 총 8차례에 걸쳐 고의로 차량에 팔을 부딪치는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약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움직이는 차량에 일부러 팔을 부딪쳐 보험접수를 요구하는 등의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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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호수공원서 흉기난동 벌인 40대 중국교포 체포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새벽 시간 일면식 없는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중국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 일행이 흩어지자 주점 안으로 들어간 B씨를 쫓았고, 출입문을 붙잡고 버티는 B씨와 잠시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B씨의 또 다른 일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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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제빵공장 또 사망사고… 시흥 삼립공장서 50대 여성 노동자 숨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앞서 SPC는 제빵공장 내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빵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려주는 작업을 하던 중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수칙 미준수 등 과실 정황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는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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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모텔 화재로 투숙객 1명 사망…10여명 대피
수원시 장안구의 5층짜리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졌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 2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5층짜리 모텔의 3층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호실의 투숙객 1명이 숨졌다. 당시 다른 호실에 투숙 중이던 10여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고립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진화 작업에 나서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3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불이 난 모텔은 1층이 주차장이고, 2~5층에 각 8개 호실씩 총 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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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후 지원 등한시 지면기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덕경 할머니는 생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가 남긴 물감과 화구는 단순한 취미 도구가 아니라 고통을 감내하고 표현해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에게 그림은 일종의 치유였고 기억을 남기는 방식이었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집 역사관 제2전시실. 이곳에는 강 할머니를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과 생활 도구, 그림과 글이 전시돼 있다. 손때 묻은 화장품통, 하늘색 저고리, 붓과 물감, 장구 등은 각자의 시간을 담고 있다. 시민들은 유품을 통해 피해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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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vs 권영국… 인천 노동계 표심 ‘갈팡질팡’ 지면기사
이번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노동계 표심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선거철이면 진보정당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던 노동조합들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노동당·녹색당 등이 연대한 ‘사회대전환’ 권영국 후보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1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소속인 인천의 주요 사업장 노조들은 이번 대선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애초 민주노총이 이재명 후보와 정책협약을 추진하고 나섰다가 무산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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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 아동학대 NO” 어깨띠 두른 엄마들 지면기사
수원 민간어린이집 아동학대(5월13일자 7면 보도 등) 피해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왔다. 알아채기 힘들뿐 아니라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저연령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알아차립시다”라고 말하는 학부모들의 외침 뒤에는 왜 조금 더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을까란 자책이 묻어있다. ‘지켜줄게 너희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둘러맨 엄마들은 최근 서호공원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아동학대 엄벌을 위한 탄원서를 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 A씨는 “학부모들 중에도 아동학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가 많아서, 탄원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