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1년 후…] 배우기도 힘든 국내 현실… ‘헬렌 켈러 모교’ 다녀와
    인권·복지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1년 후…] 배우기도 힘든 국내 현실… ‘헬렌 켈러 모교’ 다녀와 지면기사

    1년 전 경인일보 취재팀은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한글 점자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이른바 ‘점자 선진국’을 방문해 해외 점자 정책을 살펴봤다. 국내에선 법으로 정해진 공식 활자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정해진 한글 점자이지만, 일상에서 점자를 찾긴 어려웠다. 우선 점자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했다. 인천지역에서는 학령기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부평구),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들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미추홀구)에서만 점자를 배울 수 있

  •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1년 후…] 경인일보 보도후 정책 변화
    인권·복지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1년 후…] 경인일보 보도후 정책 변화 지면기사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기획 보도(2024년 11월4·5·6일자 1·10면 보도)로부터 1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점자 정책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점자 활성화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 진행 중 국회에서는 점자 관련 법안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식품 제품의 점자표기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9월1일 서미화(민주·비례) 의원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조달청이 조달 절차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소비자 보호,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 인형뽑기 가게 3년새 5배… ‘천원짜리 손맛’에 빠진 청소년
    사회일반

    인형뽑기 가게 3년새 5배… ‘천원짜리 손맛’에 빠진 청소년 지면기사

    인천 내 ‘인형뽑기’ 가게 수가 지난 3년간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행심 조장 우려가 큰 인형뽑기 가게를 자주 찾는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 들어서자 화려한 간판의 인형뽑기 가게들이 곳곳에 보였다. 골목 안쪽에는 인형뽑기 가게 3곳이 줄지어 있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수십 개의 인형뽑기 기계에는 캐릭터 인형, 파우치, 키링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들어있었다.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달 29일 만난 한 카페 점주 장모(42)씨는 “1~2달 사이 이

  • 반달곰 대신 울프독… ‘실내전시 비판’에 동물만 교체
    기후·환경

    반달곰 대신 울프독… ‘실내전시 비판’에 동물만 교체 지면기사

    실내의 좁은 우리에 대형 야생동물을 전시해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았던 부천시 플레이아쿠아리움(2024년 1월19일자 인터넷 보도)이 해당 동물들을 다른 동물원으로 옮긴 뒤, 같은 공간에 가축과 반려동물을 전시하고 있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실내 공간은 적합한 사육환경이 될 수 없음에도 쳇바퀴 돌듯 동물 전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1시께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정글존’. 유리창 너머 콘크리트 인공 구조물 위로 당나귀 한 마리가 거닐고 있었다. 그 옆에는 닭 여러 마리가 분주히 움직이며 먹이를 쪼고 있었다. 나란히 위

  • 위법 얼룩 ‘파주 한민고등학교’ 고개 든 공립화 여론
    교육

    위법 얼룩 ‘파주 한민고등학교’ 고개 든 공립화 여론 지면기사

    사립고등학교인 파주 한민고등학교가 교육당국의 감사에서 각종 위법 행위가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 따르면 공대위는 이날부터 한민고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한민고 공립화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국방부가 군인 자녀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한민고는 지난 2014년 3월 개교했다. 국방부는 당초 기숙형 공립고로 학교를 세우려 했지만, 공립학교가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어렵고 군자녀 비율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기숙형 일반 사립고로 설립

  •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경기도내 지자체들 준비 박차
    하남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경기도내 지자체들 준비 박차 지면기사

    광역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원교육청 분리·신설이 가능토록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 통과(10월26일 인터넷 보도)하면서 교육지원청이 없는 경기도내 하남, 의왕, 구리, 양주 등 지자체들이 교육지원청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개 이상의 지자체를 담당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은 ▲광주·하남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안양·과천 ▲화성·오산 등 6곳으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그간 도내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와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 지원

  • 동남보건대, 삼성전자와 산학협력 성공적 완수
    사회일반

    동남보건대, 삼성전자와 산학협력 성공적 완수

    삼성전자와 동남보건대(총장 김종완) 방사선학과(학과장 권경태)가 연구장비공동활용사업을 통해 ‘개인별 실이(귀 구조, Ear Structre) 모델링 데이터 제작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꼽힌다. 첨단 음향기술과 방사선학적 영상데이터 분석이 융합된 이번 연구는 개인화 오디오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관련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이제옥 프로는 “이번 연구는 동남보건대학

  • 대진대학교, 내년도 12명 선발 ‘의과학자’ 키운다
    교육

    대진대학교, 내년도 12명 선발 ‘의과학자’ 키운다 지면기사

    교육부가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대진대학교의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사전협의 단계에서 적합 판정(10월31일자 1면 보도)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승인될 예정인 의과학전문대학원은 KAIST 의과학대학원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이공계 배경의 과학자를 의학 분야로 유입해 ‘의과학자과정’으로 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최근 국내 의과학 분야는 기초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하는 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어, 향후 서울대·KAIST 등 국내 굴지의 대학들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심

  • [사건 인사이드] 택배차 방화 사건 그 후…
    법조

    [사건 인사이드] 택배차 방화 사건 그 후… 지면기사

    갈등을 빚던 택배기사 차량에 불을 지르고 업체 관계자를 살해할 것을 사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택배 대리점 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경인일보 보도로 알려진 택배차 방화 사건(2024년 10월8일 인터넷 보도)의 배후로 지목된 소장 A씨 측은 구속 기소된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일 검찰의 A씨 공소장에 따르면 A씨와 연인관계였던 지인 B씨는 지난해 10월4일 오전 4시49분께 화성시 팔탄면 공터에 주차된 택배기사 C씨의 화물차에 불을 질렀다. 앞서 같은 해 7월5일 0시30분께는 화

  • ‘이춘재 불법수사 피해’ 한달 남은 소송시효… 누명 벗은 故 윤동일씨 배상 관심
    법조

    ‘이춘재 불법수사 피해’ 한달 남은 소송시효… 누명 벗은 故 윤동일씨 배상 관심 지면기사

    고(故)윤동일 씨가 3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10월 31일자 5면 보도)로 누명을 벗으며 이어질 국가배상소송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재심 판결에서 수사 과정의 불법성이 인정된 가운데 윤씨 사망과의 인과관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씨 측은 지난 2023년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5억3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윤씨를 이춘재 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기 위해 각종 강압·위법 수사를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윤씨가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다. 윤씨는 수사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