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 의원이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원 광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등 불합리한 학군 문제를 다시 한 번 공론화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경기남부 학생들을 위한 예술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김준혁 의원은 수원지역 학군 관련 사안을 먼저 꺼냈다. 김 의원은 “수원에 총 45개 고교가 있는데 인구가 12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규모 기초지자체에서 학군이 2개밖에 없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수원 동쪽 끝
가천대 길병원이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선골프대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동철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유소연·윤채영 등 프로골퍼와 유동근·정준호 배우, 박찬호 선수 등도 함께했다. 이길여 회장의 시타로 시작된 1부 골프대회에 이어 원기준 배우의 사회로 2부 기부금 전달식과 자선 경매행사가 진행됐다.
경찰이 10대 딸을 둔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55분께 안산시 단원구 주거지에서 미성년자인 자신의 딸 B양(10대)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 부위 등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사람을 죽였다”는 취지로 신고해 자수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그를 즉시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음주 및
경기도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인천, 서울 등 수도권 교육감들이 ‘기초학력 전문교사’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5년 제6회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서 수도권 교육감들은 기초학력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학력 전문교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법을 개정해 기초학력 전문교사 정원, 자격, 양성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도내 초중고 평균 3
한국인 캄보디아 실종·감금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에서 범죄 단체를 조직해 다양한 범행을 저지른 일당 대부분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결문(1심 기준)에는 감금,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 고액 심부름·취업 사기,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범죄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범행 수법이 고스란히 담겼다. ■ ‘고액 보장’에 홀린 사람들, 범죄 표적이 되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는 지난달 19일 국외이송유인, 피유인자국외이송, 특수감금 혐의로 국제 범죄조직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캄보디아에 있는 범죄조직과 공
응급실 뺑뺑이와 수술 거부 등 환자들에게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의정갈등’ 사태가 1년 8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공의 다수가 복귀하면서 의료 체계의 안전성이 회복됐지만, 한 해 이상 지속된 진료 차질의 후유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정책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부터 보건의료 재난경보단계 ‘심각’ 단계를 해제한다. 의정 갈등이 촉발되며 시작된 의료 대란이 진정됐고, 의료 체계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는 모두 1만305명이며 그중 7천984명이 수련 과정에 복귀해 76
지난 17일 오후 찾은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2공장 내 조립2공장. 부평 자동차공장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모터타임즈’ 제2전시회 개관식이 이날 열렸다. 관람객들을 안내하던 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이 가동을 멈춘 생산라인 중간 지점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2006년 한국지엠에 입사한 뒤 2022년 공장 가동이 중단될 때까지 제가 일했던 공간이 여기입니다. 중단 이후에도 공장이 멈췄단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차마 이 공간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사물함이 그대로 남아
월동지로 떠나는 저어새의 이동 경로는 발목에 걸린 형형색색의 ‘가락지’로 확인할 수 있다. 매년 봄 인천 남동유수지 등에서 태어나는 새끼 저어새들에게는 위치추적장치가 달린 ‘가락지 부착 작업’이 이뤄진다. 2002년부터 한국,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의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은 저어새에 가락지를 부착해 알파벳과 숫자, 가락지의 색깔 등로 저어새를 구분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저어새의 발목에는 빨간 가락지가 채워진다. 올해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15마리의 새끼 저어새에게 가락지가 채워졌다. 전국에서는 107마리의
“월동지로 떠나는 저어새야, 함께 달려줄게!” 18일 오전 9시께 인천 남동구 남동유수지 일대에서 ‘2025 저어새 환송잔치’가 열렸다. 인천시, 인천시 저어새 생태학습관, 저어새NGO네트워크가 주최한 이 행사는 월동지로 떠나는 저어새를 배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저어새가 서식하는 남동유수지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에 참여했다. 플로깅에 앞서 ‘저어새처럼 달리기’ 프로그램에서는 저어새 탈을 쓴 학생들이 두 날개를 펼치고 달리며 저어새의 ‘안전 비행’을 기원했다. 인천은 멸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작업용 카트가 추락해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9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가평군 대보리의 한 골프장 도로에서 작업용 카트가 5m 아래 굴다리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70대 남성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B씨가 숨졌다. 외주업체 소속인 이들은 골프장 내 파인 지면을 흙으로 메우는 작업을 위해 오르막길을 카트를 타고 오르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