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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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에 환자 개인정보 포함 처방내역 넘긴 의사들 벌금형
제약회사에게 환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처방내역을 제공한 의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 윤성식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과 8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이들이 속한 병원 운영 법인 2곳에도 각각 8백만원과 1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4월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매출 실적 파악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해당 제약회사 제품 처방내역을 조회해 환자 3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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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인천 아파트 1천200가구 정전…주민 2명 승강기 갇혔다 구조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일 오전 6시59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1천200여 가구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내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 2명이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무더운 날씨에 냉방기기 사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측은 복구작업을 벌여 낮 12시48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실 내 전기장치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복구작업을 하도록 지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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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 2차 대면조사 9시간30분 만에 종료… “조서 열람 중”
12·3 비상계엄과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9시간여만에 종료했다. 내란 특검팀은 5일 “윤 전 대통령이 오후 6시 34분께 조사 종료 후 열람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시점이라고 밝힌 오전 9시 4분 이후 9시간 30분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차 대면조사 당시에는 오전 9시 55분께 출석해 약 15시간 만인 오전 0시 59분께 조사를 마쳤다. 다만, 중간에 조사를 거부한 시간을 제외한 실질적인 조사 시간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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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 공무원 순직 승인율 다른 직종보다 낮아… 경기도내 교원단체 대책 필요 목소리
교육공무원이 다른 직종의 공무원에 비해 순직 승인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 경기도내 교원 단체와 노동조합들로부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서울행정법원 제8부는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故 고숙이 교감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순직유족급여 불승인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고 교감은 지난 2022년 10월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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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 사업 영통소각장 고용대책은 없다… 떨고 있는 위탁 노동자들
수원 자원회수시설 시설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공사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2023년 10월 24일 인터넷 보도)한 위탁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설계·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고용 대책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불안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시설개선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주)태영 컨소시엄’이 지난달 결정됐다. 수원시 위탁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담당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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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인사이드] CCTV로도 못 막는다… ‘간식 유괴’의 섬뜩한 귀환
CCTV가 도시 곳곳을 감시하고 ‘아동 유괴’라는 단어조차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지금,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수법이 현실에 등장했다. “간식 사줄게.” 사건은 지난 5월22일 남양주시에서 70대 남성 A씨(7월1일자 인터넷 보도)가 등교하던 초등학생에게 이 한마디를 건네면서 시작됐다. 그는 아이를 자신의 차에 태워 인근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했다. 하지만 아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부모의 날카로운 시선이 그를 꿰뚫었다. 부모가 다급히 제지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유괴는 ‘미수’라는 이름으로 가까스로 멈췄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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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2차 대면조사 시작… 체포저지부터 외환까지 집중 확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시작했다. 특검은 5일 오전 9시께 윤 전 대통령이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한 직후 별도의 면담 없이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및 비화폰 기록 삭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외환 혐의까지 폭넓게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도록 했다는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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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 소래터널서 차량 화재… 한때 전면 통제
시흥시 소래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46분께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소래터널 내에서 1t 화물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터널 입구로부터 4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터널 밖으로까지 번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5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관 60여 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신고 접수 31분 만인 오후 5시18분께 완전히 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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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구 청솔중 부지로 이전… 7일 주민설명회
경기도교육청이 평택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을 성남 구 청솔중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가운데 성남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구 청솔중 별관 시청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도교육청국제교육원 공간 구성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원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는 외국어 특화 경기공유학교인 ‘청솔랭귀지스쿨’을 비롯한 원어민 중심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어 특화 도서관, 글로벌 문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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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열차 무궁화호 ‘열 받는’ 부실 냉방 지면기사
수원시에 사는 이모(29)씨는 매주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무궁화호를 탈 때마다 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열차 객실 내부가 찜통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객실 곳곳에서 덥다는 승객들의 원성이 들리자, 철도 승무원들은 “에어컨을 최대 세기로 가동 중”이라면서도 “에어컨 연식이 오래돼다 보니 바람 세기가 약한 편이다. 사업소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씨는 “밀폐된 공간에서 더위를 참은 채 몇 시간을 가야 하니까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수십 년간 ‘서민 열차’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