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폐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폐교들은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하고 방치된 실정이다. 대부분의 도내 폐교가 접근성이 좋지 않은 외곽 지역에 위치해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데 해마다 폐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활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오전에 찾은 평택 내기초등학교 신영분교장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학교 주변에는 묘지와 논이 있을 뿐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에 위치한 내기초 신영분교장은 지난 1960년 4월 1일 개교해 운영되다 학생
안양시의 한 공공기관 고객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20년차 전화상담원 A씨는 욕설이나 협박 등이 담긴 ‘강성민원’을 하루에 1~2건씩 접한다고 한다. 콜센터의 역할은 관련 제도를 안내하는 것이지만, 실무 처리 자체에 대한 항의나 상담범위를 벗어난 요구가 민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생긴다는 것이다. A씨는 “상담범위 밖의 요구에 대해 내방을 권하면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너는 거기 앉아서 뭐 하느냐’는 식의 모욕적인 말을 듣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갑작스러운 손떨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방적인 주장이 신문고에까지 올라오는 등 상황이 악
출범을 목전에 둔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소멸시효(2025년 8월 25일자 3면보도) 등 2기에서 지적된 한계들을 개선하고 진실규명 대상도 대폭 확대해 활동에 나선다. 정부의 상소 포기로 피해 회복에 문이 열린 선감학원 아동침해사건 이후 가려진 경기도내 과거사 피해자들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에 따르면 3기가 출범하는 26일부터 2년간 진실규명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진실규명 조사 대상과 범위가 대폭 확대돼 관련 피해자와 사건들이 늘어날 전망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자 쓰레기가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담배꽁초와 페트병쯤은 흔했다. 조금 더 위로 향하자 편의점 봉투에 한데 담아 묶은 생활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봉투가 터지며 알루미늄 캔과 비닐, 플라스틱 조각이 흩어졌고 선풍기, 자동차 범퍼 같은 대형 폐기물도 덤불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산 바로 아래 잡목 지대는 사실상 쓰레기로 뒤덮인 상태였다. 주변을 둘러봤지만 감시용 CCTV는 보이지 않았다. 공장단지와 맞닿은 경기도 내 야산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상시 순찰 인력
경기도내에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양서 구제역 발생..파주·양주 등까지 이동중지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고양시 소재 소 농장(한우 133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달 인천 강화군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바 있다. 중수본은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기존 위기경보 ‘심각’ 단계 적용 지역을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에서 경기도 고양·파주·양주시와 서울시까지 확대했다. 구제역은 소,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명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광명시 소속 5급 공무원인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0시15분께 광명시 철산동 광명경찰서 앞 삼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중 택시를 추돌해 운전기사 등 2명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이 하차를 준비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해 경상에 그친 것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인천대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오전 인천대 총장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총장실 등 인천대 내 복수의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하면서 유 교수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인재 인천대 총장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고발인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중고 컴퓨터 부품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집에 방치된 데스크톱을 분해해 램(RAM)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느는 등 거래가 활기를 띠는 동시에 가격 상승을 틈탄 절도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전자부품 유통에도 주의의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고양시에서 중고 컴퓨터 부품 매입업을 하는 A업체에 시세를 문의한 결과 “삼성 DDR4 32GB면 요즘 2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관계자는 “작년 가을만 해도 7만~8만원대였는데 세 배 가까이 오른 셈”이라며 “안 쓰던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금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금은방을 노린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금은방이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역 경찰도 대응책을 마련했다. 1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 매입 시세는 101만7천원으로, 지난해 동월 동일 대비 70.35% 올랐다. 지난달 순금 1돈(3.75g)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긴 뒤 한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를 노린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린다. 특히 지난달 15일 부천시 원미구에서 김성호(42)가 금은방 업주를 살해하고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인천 서구 청라소각장의 대체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논의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소각시설 건립 의사결정 과정의 제도 전반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제언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청라소각장 대체 후보지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는 내달 초께 15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3곳으로 압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는 애초 설 연휴 전에 회의를 열고 12곳의 대체 후보지를 3곳으로 추리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참석을 위한 위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 일정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