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게임 종목… 점수마다 명칭 달라

사실 필자 또한 골프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은 시간이 지났지만 골프를 막 시작 했던 때에 프로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면서도 창피할까 봐 질문하지 못하고 다 아는 척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모르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할 때가 더 창피한 일인데 말이다.
골프코스에 가면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직원이 골프백을 내려준다. 골프백을 내려주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클럽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클럽하우스는 골프코스의 집이다. 티켓팅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샤워도 하며 밥을 먹고 간단한 골프용품을 파는 곳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모든 사용료를 계산까지 하는 곳이다.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프론트에서 방문을 확인 한 후 골프웨어로 옷을 갈아입고 코스로 나가게 되어있다.
골프 코스는 18개의 홀로 이루어져있다. 이를 반으로 나누는데 전반을 OUT코스라고 하고 후반을 IN코스라고 명칭한다. 이 이유는 클럽하우스에서 나간다는 의미로 전반을 OUT코스라고 명칭하고 후반은 다시 들어온다는 의미로 IN코스라 명칭하는 것이다.
코스를 돌다보면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장소를 그늘집이라고 한다.
이 곳에선 간단한 식음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계산은 후불제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그러니 그늘집에선 내가 계산하겠다며 지갑을 꺼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골프는 스코어 게임이다. 그래서 점수에 따른 용어가 따로 있다.
한 홀 당 정해진 타수를 파(Par)라고 하고 하나 더 치면 보기(Bogey), 2타 더 치면 더블 보기(double bogey), 3타 더 치면 트리플보기(triple bogey), 파5에서 4타 더 치면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그 홀 파의 두 배수로 플레이 했다면 더블파(double par)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반대로 한타 덜 치면 버디(birdie), 2타 덜 치면 이글(eagle), 파5에서 3타 덜 치면 알바트로스(albatross), 첫 샷이 바로 홀컵으로 들어간다면 홀인원(hole in one)이라 명칭한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들 또한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는 골퍼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있다는 것은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는 마음으로 골프초보에 많은 조언을 해준다면 모든 플레이어가 다 즐거울 것이다.
■문의: hyunjooyoung@hanmail.net
/현주영 골프와 사람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