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기대주' 간현배(수원북중)와 여서정(경기체중)이 제71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남녀중등부에서 나란히 3관왕을 달성했다.

간현배는 2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평행봉 결선에서 12.750점을 기록하며 팀 동료 전민수(12.550점)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철봉에서도 12.975점으로 조원빈(전북체중·12.550점)을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간현배는 전날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에선 경기도 선수들이 4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이날 평균대에서 12.625점으로 류지민(용인 기흥중·12.00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마루에서도 12.900점으로 같은 학교의 함미주(12.450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 전날 단체종합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또 함미주는 여중부 도마에서 13.225점으로 팀 동료 박신희(12.650점)를 누르고 단체종합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류지민은 이단평행봉에서 12.220점으로 여서정(12.050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에선 수원농고의 오아형과 김관엄·강평환이 각각 도마(14.350점), 평행봉(12.850점), 철봉(13.325점)에서 우승하며 단체종합 1위에 이어 나란히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