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하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 상반기 특별전시 '우리 동네 구석구석 세 번째, 춘궁동 이야기'를 연다.

하남시 춘궁동(春宮洞)은 1910년대 춘장리(春長里, 봄이 긴 마을)와 궁촌(宮村, 궁이 있는 마을)을 합친 곳으로, 하남시 여러 지역 가운데서도 단연 빼어난 풍광과 함께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다.

이번 전시는 춘궁동 문화재 중에서 동사지(사적 제352호)와 오층석탑(보물 제12호)·삼층석탑(보물 제13호)에 주목해 동사지 관련 유물과 1965년 석탑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을 공개한다.

또한 춘궁동 주민들이 직접 출품한 근현대 자료를 함께 전시해 춘궁동의 역사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생활사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7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하남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