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공업고등학교가 내년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

30일 시흥교육지원청과 군자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54년 역사의 군자공업고는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배후인 시흥시에 위치해 산업사회의 지역 역군을 키워온 특성화 고교다.

2016년 전국 취업역량 우수학교, 전자분야 명장 양성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경기도 공업계 특성화고 최초 혁신학교로서 명실공히 경기도 최고의 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다.

군자공업고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에 따라 미래 산업사회를 견인할 인재를 육성하고자 기존 학과를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디지털학과로 재구조화를 추진해 왔다.

실제 교육부가 공모한 '중등 직업계고 비중 확대사업'에 공모 내년부터 디지털섬유디자인과를 디지털섬유과로 변경, 섬유 소재분야 학습을 통해 섬유관련 샵마스터, 디자인 등 전문가를 양성하게 됐다.

박봉석 군자공업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올해 4억원의 교육부 예산 지원으로 노후화된 실습실과 기자재를 현대화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 취업처 발굴로 취업율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또한 미래산업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IT 정보화교육과 S/W 프로그래밍 Coding 교육을 강화하고 또한 H/W, S/W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와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디지털과학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