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강세속 도의원 현직 3명 재공천
소속당 다른 박윤영-박호영 형제
같은 지역구 광역-기초 동반 출마
■ 광역의원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국회의원 선거구 신설(화성병)에 따른 화성시 광역(경기도의회) 의원 정수가 종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화성시장 도전에 나섰던 조광명 도의원이 불출마한 가운데 기존 3명이 모두 재공천을 받음에 따라 이들의 향배가 주목을 끌고 있다. → 표 참조
현재 판세는 민주당 후보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석 석권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견제·감시를 위해선 야권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견해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과연 유권자들은 어느편을 손들어 줄까?
1선거구(향남읍 정남면 양감면)는 민주당 김인순 시민사회운동가,한국당 조재형 성은전자 이사, 바른당 김대철 후보가 맞붙는다. 양김 후보는 처녀 출전이고 조재형 후보는 재도전이다.
조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50여 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선거구(우정읍 팔탄면 장안면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새솔동)는 민주당 오진택 전 화성시대외협력관, 한국당 최지용 도의원, 바른당 김구영 부대변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재선인 최지용 의원의 3선 고지 등정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화성지역 6개 도의원 선거구 중에서 가장 보수세력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선거구(동탄 4·5·6동)는 민주당 김태형 중앙당조직국 부국장, 한국당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 부회장, 바른당 신만섭 화성을 부위원장이 격돌한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 표심을 측정할수 있는 곳으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4선거구(동탄 1·2·3동)는 민주당 박세원 전문재인대통령후보 조직특보와 한국당 이장혁 전 민주평통청년위원장의 맞대결 구도이다. 기존 동탄1신도시 표심을 확인할수 있어 본선전부터 양당간 샅바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5선거구(봉담읍 기배동 화산동)는 민주당 박윤영 의원, 한국당 노병순 전 화성시의원,바른당 이광복 전 송산의용소방대장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 의원의 3선 도전에 관심이 쏠려 있으며 인구 8만명인 봉담읍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6선거구(반월동 병점 1·2동 진안동)는 현역인 민주당 이은주 의원의 재선 가도에 한국당 정기섭 병점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맞대결 구도인데다 수원전투비행장의 소음피해 지역이어서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여야 모두 주목대상지역이다.
■ 기초의원
화성시의회 의원도 인구 증가에 따라 의석수가 18석에서 21석으로 늘어난다.현역의원 18명중 당공천을 받아 재도전에 나서는 의원은 불과 3명이다.여야 모두 충성심(?)과 세대교체성 공천으로 현역들이 대거 탈락했다. 신인들이 대부분 무주공산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중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시의원 선거는 거대 양당간 나눠먹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곳의 3인 선거구에서 어느당이 한자리를 더 차지할지가 주목된다.
이는 곧 다수당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3인 선거구 4곳에 각각 2명씩 공천했으며 나 선거구를 제외한 전체 7개 선거구중 6곳에서 2명씩 복수 추천했다.
특히 형제인 민주당 박윤영(도의원) 후보와 바른당 박호영(시의원) 후보가 똑같은 선거구에서 동반 당선 여부에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선거구(향남읍 정남면 양감면)는 2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박연숙 화성여성인권연구소 상임대표와 이종권 화성노동복지연구소 소장이 투톱으로 나선다.
이에맞서 한국당은 송선영 전 화성시해병대 전우회장, 바른당은 최희숙 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역시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우정읍 팔탄면 장안면)는 민주당 최청환 전 도당부대변인, 한국당 조오순 전 화성시 여성농업경영인 수석부회장, 바른당 김명구 전 화성시 한마음 신협이사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다선거구(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새솔동)도 2명을 선출한다. 석권을 노리는 민주당은 김홍성 시의원과 정명희 화성시 서남부권 병원유치위원회 위원장이 출전한다.
한국당은 정흥범 화성시족구협회 회장이, 바른당은 농민출신 박명원씨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인 김홍성 의원은 이번 3선 도전을 통해 의장을 꿈꾸고 있다.
3명을 선발하는 라선거구(동탄 4·5·6동)에는 여야에서 모두 6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이다. 민주당에서 신미숙 바른밥상문화원 회장·배정수 이원욱의원 보좌관이 나서고, 한국당에선 유군종 화성을 사무국장·민선례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자치분과장이 출전, 양당간 투톱대결양상이다.
여기에 바른당 구혁모 화성을 청년위원장과 민중당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 등이 가세했다.
마선거구(동탄 1·2·3동)도 3인을 선출한다. 민주당에선 이은진 전 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 총무와 원유민 의원이 나선다.
한국당은 차순임 비씨콜라겐대표이사가, 바른당에선 전장환 안철수팬클럽 '안팬'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역시 3인을 선발하는 바선거구(봉담읍 기배동 화산동)에는 민주당 엄정룡 와우초교 운영위원장·김도근 전 화성시에코센터장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이에맞서 한국당은 이창현 의원과 전병찬 효기획인쇄대표가 역시 투톱으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미래당 박호영 전 봉담읍 이장단협의회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선거구(반월동 병점 1·2동 진안동)도 3인을 선출한다.민주당은 김효상 전 화산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황광용 화성시 장애인체육회 이사를 내세웠다.한국당은 임채덕 동부한농대표를, 바른당은 오문섭 의원을 각각 내세웠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