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연타석 대포 등 홈런 5개
25안타 '한경기 최다 기록' 타이
NC전 18-3승 '위닝시리즈' 만끽

KT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NC를 18-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KT는 20승26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달 27일과 28일 KIA와의 홈경기 이후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T는 투타 밸런스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금민철은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만 허용해 4승째를 수확했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자들도 통산 한경기 최다 안타 기록과 같은 25개 안타를 기록하며 18점을 뽑아냈다. KT의 역대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지난해 10월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IA와의 경기에서 나왔었다.
KT의 타점 본능은 1회말 공격부터 시작됐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볼넷, 이진영은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박경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KT는 공수교대 후 강백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진영도 우익수 앞 안타로 1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KT는 3회 장성호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7회 공격에서 황재균과 심우준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8회에도 황재균의 투런 홈런에 이어 강백호의 3점 홈런까지 터졌다.
반면, 인천 SK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원정경기에서 홈팀 KIA에 3-8로 져 5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켈리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11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을 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KIA 투수진에 고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