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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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가 팀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 육성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일 기준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 타격 순위 2위에 타율 0.382를 기록한 KT 내야수 남태혁이 이름을 올렸다.

도루 순위에는 KT 소속 선수 송민섭과 김진곤이 15개와 11개로 1위와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현재 김동욱이 타율 0.333, 양승혁이 타율 0.313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KT 소속 선수지만 현재 상무에 입단해 있는 선수들도 남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혁은 남부리그에서 44개 안타를 쳐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루도 10개를 해 이 부문 3위다.

문상철도 홈런 8개로 황대인(상무)과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타점도 29개를 기록해 이 부문 2위다.

또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전민수와 이창진은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후 1군에 등록돼 백업 자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투수들은 열악한 1군 투수운영에 숨통을 터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체 선발 역할을 수행해 주고 있는 박세진과 이종혁, 불펜의 과부화를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신병률과 고창성 등은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어 1군에 콜업된 선수다.

KT 2군 관계자는 "창단한지 오래되지 않아 두산만큼 많은 유망주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있는 자원들이 기량을 만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가 아닌 미래가 밝은 팀이 될 수 있도록 2군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