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프로야구 엠블럼
홈런 1위 제이미 로맥(인천 SK)과 괴물 신인 강백호(수원 KT)가 생애 첫 KBO 올스타전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하고 오는 4일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7월 14일 역대 처음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와 나눔 올스타(KIA·NC·LG·넥센·한화)로 팀이 구성돼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24명을 최종 선정한다.

SK 소속 선수 중 앙헬 산체스(선발투수)와 신재웅(중간계투), 로맥(1루수), 김성현(2루수), 노수광, 김동엽(이상 외야수) 등은 생애 첫 출전에 도전한다.

KT 선수 중에는 엄상백(중간계투), 장성우(포수), 심우준(유격수), 오태곤,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외야수), 강백호(지명타자) 등도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이 중 로맥은 지난해 최다 득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이대호(롯데)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로맥은 팀 동료 최정과 함께 홈런 18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타율(0.362), 최다안타(67개), 타점(43점) 등 타격 전 포지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KT의 간판으로 부상한 강백호는 2년 연속 올스타에 도전하는 최주환(두산)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신재웅과 엄상백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최정(SK)과 황재균(KT), 이재원(SK)과 장성우(KT) 등이 올스타전 출전권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