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현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연내 출범시키기 위한 조직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대도시로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필요한 선도적 시스템 전환은 물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수익 창출의 지역적 재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 시설관리공단은 폐기물소각장 관리, 종량제 봉투 판매관리와 공영주차장 운영, 문화체육시설 및 공원관리 등의 위탁 관리에 그치는 등 사업 영역에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은계, 목감, 장현지구 등 기존 택지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대신 공공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부담만 안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도시공사가 정식 출범될 경우 시의 자회사 체제로 전환돼 개발이익금이 시 재정으로 충당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사에서 직접 도시기반시설 설치 또는 구도심 투자를 가능케 해 시가 의도하는 균형개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시의회에서 이를 승인 받고 향후 설립 조례안과 자본금 출자 동의안 등의 승인 과정을 거치는 등 공사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는 개발 가용지가 많은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향후 도시공사가 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새출발' 속도낸다
市, 연내 출범 위한 조직변경 추진
입력 2019-08-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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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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