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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이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성장에 대한 정책을 밝히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이 성장하고, 도시가 스마트해지고, 도심이 살아 숨 쉬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목표인 '새로운 성장'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한 4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성장하는 부천, 스마트한 도시, 살아 숨 쉬는 도심, 함께 누리는 시민' 등 4대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 시장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문화의 산업화를 동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대장 신도시는 2만세대의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공업지역 유망업종을 유치·육성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종합운동장 일원은 친환경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역곡지구에 지능형 로봇산업 등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해 첨단특화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영상문화산업단지와 관련해 장 시장은 "부천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안)이 부결돼 사업추진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겼는데 오는 4월 총선 이후에는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정부의 정책과도 일치해 콘텐츠 허브도시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특히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에 대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마을기업의 주차장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신흥동 상살미 마을의 스마트시티챌린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부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원도심 주민들이 인근의 테크노파크, 실내 체육관 등의 주차장을 활용하고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을 기업 형태로 운영해 일자리도 만들고 주차난을 완화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6개소 5천488면의 민간부설주차장과 주차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를 15개소 9천538면으로 확대하고 부천형 주차로봇을 개발해 출시하면 기존 주차시설의 40%를 더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원도심 곳곳에 추진하면 공영주차장 건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원도심의 노후 주거환경도 정비되는 한편 주차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상동, 영상단지, 도당, 원종, 괴안지구에 행복주택 4천230세대를 마련하고, 청년 취·창업 공간인 원미 청정구역 활성화, 일·쉼 지원센터를 통한 여성 감정노동자의 건강 증진을 돕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