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객중 상당비율 불구 혜택없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미미' 지적
시·도의원등 '상생발전協'에 주목
광주시 주요관문인 곤지암읍 길목에 위치한 경기도 소유 '곤지암도자공원'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곤지암도자공원은 곤지암읍 삼리 69만2천여㎡ 부지에 2001년 광주조선관요박물관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광장에는 조각공원과 전통도자를 전시한 경기도자박물관, 도자와 역사교육체험시설인 복합문화홀, 공연장, 복합체육시설 팀업캠퍼스, 포레스트 캠핑장 등이 있다. 바로 옆에는 경기도친환경센터도 있다. 2011년부터 한국도자재단이 맡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용객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광주시민에 대한 이렇다 할 혜택도 없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황소제 시의원은 시정 질의에서 "곤지암도자공원을 활성화해 광주시민이 공감,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주민 할인 등 상생정책 하나 없고 '경기도 소유의 시설이기 때문에 시가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란 말만 하는 시의 입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시가 선제적으로 도자공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 도와 협의하는 것은 어떠냐"며 ▲도자문화 콘텐츠 개발 및 시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추진 ▲문화·예술·체육을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및 추진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시·도의원, 지역 문화예술관련 기관·단체, 도예인 및 도예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여하는 '한국도자재단 (광주)도자문화 상생발전협의회'가 이달 구성돼 도자공원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가 도자공원 활성화 방안을 수립, 관광자원 개선 등을 위해 곤지암도자테마공원 조성 및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 완료 후 추가 사항에 대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