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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의 관광명소인 장기동 금빛수로 문보트. /경인일보DB

김포시의 8월 인구 증가 수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김포 인구브리핑(9월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김포시 인구는 45만8천505(외국인 제외)명으로 전월 대비 6천66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시흥시(4천913명), 인천 연수구(3천740명)였다.

현재 김포시 인구는 경기도 13위, 전국 30위에 해당한다. 평균 연령은 39.7세로 전국 평균 43세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8월 연령별 인구증감 추이 또한 30대와 40대에 전체 증가인구 6천663명의 40.71%에 달하는 2천713명이 분포했다.

김포시 인구 수는 지난 2003년 처음 20만명을 돌파(20만3천391명)한 이후 2013년 31만2천305명, 2018년 42만3천17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중반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한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를 비롯해 서울·인천지하철 연장 논의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경제, 교육, 문화, 보육, 환경 등 분야별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