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서북부권 신규 교통망인 '서울~문산 고속도로(17번)'가 7일 오전 0시에 개통된다.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에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을 잇는 총 길이 35.2㎞ 서울~문산 고속도로(4~6차선)는 2조 2천859억 원이 투입돼 2015년 11월 착공, 5년 만에 준공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파주는 부족한 고속도로 인프라가 확충돼 자유로, 제2자유로, 경의중앙선 등과 함께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총 연장의 29%인 약 10km를 교량(소교량, 장대교)과 터널 등 구조물로 만들었으며, 운정신도시 교통수요에 대비해 총연장의 43% 15.1km를 6차선으로 건설했다.

이 도로는 분기점(JTC) 3곳, 나들목(IC) 8곳, 본선 영업소(TG) 2곳이 설치돼 있다. 고양시 구간(행신동)에는 휴게소 2곳(서울, 문산 방향)이 들어선다.
이 고속도로 건설비 2조 2천859억 원에서 토지보상비 1조 1천100억, 건설보조금 1천737억은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1조 22억 원은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 사업방식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는 시설물 준공과 함께 국가에 기부 채납하고, 30년동안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
도로 이용료(제1종)는 행주산성JTC 기준, 흥도IC는 1천300원, 고양JTC 1천 원, 사리현IC 1천800원, 북고양(설문)IC 2천200원, 금촌IC 2천400원, 월롱IC 2천700원, 산단IC 2천900원, 내포IC 2천900원 등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광명을 거쳐 평택~익산 고속도로(서부 내륙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수원~광명 구간은 2016년 개통됐고, 서울~광명 구간과 평택~부여 구간은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 등 연계기능이 강화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통행시간이 단축되면서 지역개발 및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면 개성, 평양과도 이어져 평화의 관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